금호 아름다운 목요일-미리암 프리드&김대진 두오 연주회
P R O G R A M
Beethoven Sonata No.1 in D Major Op. 12 #1
Brahms Sonata No. 3 in d minor
Intermission
Janacek Sonata for violin and piano
Tchaikowski Meditation from Souvenir d'un Lieu Cher Op.42
Suk Un poco triste
Burlesque.
◈ 프로필
미리암 프리드(Miriam Fried)/ Violin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전 세계로부터 칭송 받고 있는 미리암 프리드는 독보적인 음악성과 예술성, 완벽한 기교를 자랑하고 있으며 독주자 및 협연자, 실내악 연주자로 정상의 지위에 서 있다.
미리암 프리드는 보스턴, 시카고, 클리브랜드, 뉴욕,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오케스트라 및 런던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비엔나 심포니 등 전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브뤼셀, 런던, 밀란, 뮌헨 등지에서 순회 독주회를 성공리에 가진 바 있다.
미리암 프리드는 1968년 제노바에서 개최된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본격적인 연주자의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고 3년 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을 여성으로서 최초로 석권한 바 있다. 솔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실내악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미리암 프리드는 멘델스존 현악4중주의 단원으로 아이작 스턴, 핀커스 주커만, 게릭 올슨, 나타니엘 로젠,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폴 비스와 연주해 오고 있다. 그리고 Chamber Music East(보스턴), La Jolla Chamber Festival, Lockenhaus Festival, Naantali Festival(핀란드) 등의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Donald Erb가 그녀를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연했으며, Koss의 작품을 녹음하기도 했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2세에 이스라엘로 옮긴 미리암 프리드는 그 곳에서 아이작 스턴, 나단 밀스타인, 예후디 메뉴힌, 지노 프란세스카티, 에리카 모리니 등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으며 그 후 아이작 스턴의 후원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줄리어드에서 이반 갈라미언을, 인디애나 음대에서 조셉 긴골드를 사사했다. 많은 찬사들이 그녀에게 쏟아지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찬사는 아마도 그녀의 전 스승이었던 긴골드에게서 나온 말일 것이다. “프리드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다.”
미리암 프리드는18세기의 작곡가이며 지휘자였던 Lois Spohr가 아껴 사용하던 1718년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하는데, 이 악기는 Regina Strinasacchi가 모차르트와 함께 모차르트 소나타 B flat 장조, K.454를 연주했던 악기로 추정되고 있다.
연주자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미리암 프리드는 한국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유라의 스승으로 인디애나 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큰 업적을 남기고 있다.
김대진(Dae-Jin Kim)/Piano
뉴욕 데뷔 독주회에서 뉴욕 타임즈로부터 ‘솔리스트가 되기 위한 모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라는 평을 받은 김대진은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현재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낸 피아니스트로서 주목 받았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김대진은 스위스의 티보바가 국제 음악제, 미국 보드윈 국제 음악제, 일본 이시카와 국제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을 받아 왔을 뿐만 아니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프랑스 빠드루 교향악단, 뉴욕 화이트 플레인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으며 서울시향의 88서울올림픽 문화 페스티벌과 교향악 축제 등에 참가하였다. 또한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 독주회,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협주곡,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회 등을 기획하고 연주하였다. 한국음악협회 주관 기악부문 한국음악상, '주간 동아' 선정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40대 리더 40인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동아일보 실시 설문조사에서 '프로들이 뽑은 우리 분야 최고' 가운데 '국내 최고의 연주가'로 선정되었으며, 제18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 인정 받고 있다.
공연후기...
아예 10월은 공연장에서 살기로 .....ㅎㅎ
금호아트홀에서의 이 공연을 또 놓칠수가 없는것이다.
<미리암 프리드>!!
파가니니 콩쿨에서 우승하고, 퀸엘리자베스 콩쿨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니스트.
이렇듯 나이가 잔뜩 들어서야 한국을 찾은...그러나 언제 다시 이 연주자를 볼지 모르니 음반에서 들은 그 감동을 추스리고 그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
더욱 나이든 연주자들의 공연에 구미가 당기는 것이다.
금호는 아주 자그마한 공연장이라 어느곳이고 다 로얄석이 아닌곳이 없다만, 그래도 정중앙 4번째줄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이 대단한 바이올니스트를 기다렸다.팜플릿에 나온 연주자들 사진 거의 100%가 젊은 날 찍은 사진들이라서 실지로 연주자를 보면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더 들어있을거라 예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놀라움이 먼저 앞선다.
미리암 프리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생각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고, 앞자리에 앉아있던 나로서는 그녀의 거친 숨소리가 처음엔 거슬리기 조차 했다.
그러나 그녀의 연주에 몰입을 하게되니, 음반에서와 큰 공연장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이 더 커왔다.
이렇듯 나이든 연주자의 공연에서는 그들의 한창때의 음반을 듣다가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언제나 깊은 감동을 안고 오는것은
연륜과 깊이가 묻어나고, 연주에서뿐만이 아니라 그 연주자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느낌과 감동이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한없는 아름다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기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사실 언제부턴가 공연장에서는 연주자나 지휘자에게 몰두를 하기로 했다.
물론 연주가 훌륭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올때는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꿈같은 연주자를 직접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망원경으로 그의 생생한 살아있는 표정은 물론 주름살, 점 하나 하나까지도....가슴 깊이 깊이 새겨지게 된다.
그러면 그의 연주를 음반으로든 동영상으로든 접할때마다 더욱 큰 감동으로 내게 전해지기 때문에.....
더우기 오늘 미리암 프리드가 연주하는 악기가 18세기의 작곡가이며 지휘자였던 Lois Spohr가 아껴 사용하던 1718년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데, 이 악기는 Regina Strinasacchi가 모차르트와 함께 모차르트 소나타 B flat 장조, K.454를 연주했던 악기로 추정되고 있다하니.....기가 막힐지경이다.
오늘 프로그램...베토벤, 브람스 다 좋았지만, 2부에서의 곡-야냐첵, 차이콥스키, 수크의 곡들이 나는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들었다.
수크의 곡은 처음일뿐더러 작곡가의 이름조차 사실 생소한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연주자와 기가막힌 악기로 이렇듯 귀한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날이었다.
일숙언니, 소희, 인애...그밖에도 발코니 식구들을 만났다.
그뿐만이 아니라 마치 귀국후 첫리사이틀을 가질때 가족과 친지, 사제지간,,,식구들로 공연장이 가득하듯
김남윤, 이성주, 장유진....반이상이 바이올니스트 연주자들 이었던걸로 느껴졌다.
그리고도 나머지 40 퍼센트쯤은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니었을까.....ㅎㅎ
그러고 보니 우리들만이 그저 매니아들이었다는 얘기??? ㅋㅋ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 piano no,1
D Major op 12-1
Gidon Kremer, violin
Martha Argerich, piano
제1곡: 명상곡 (Meditation in D minor, Op.42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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