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I DANCE 페스티발
독일 탄츠하우스 NRW공동제작
한국&독일/전인정과 블루 엘리펀트
독일 탄츠하우스 NRW 공동제작
한국 & 독일/ 전인정과 블루 엘리펀트
Germany & Korea/ In-jung JUN & Blue Elephant
기프트
Gift
혈혈단신 유럽으로 날아가 현대무용의 심장부에 깃발을 꽂은 무용독립군!
피나바우쉬가 수상했던 NRW 무대·예술부문상을 수상한 독일이 주목하는 한국 안무가 전인정
다국적 무용수와 배우, 음악가, 영상아티스트 참여, 통념을 깬 안무와 극한을 치닫는 움직임을 선보인다.
독일 탄츠하우스 NRW과 공동제작일 뿐 아니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수상 Ministerpräsidenten des Landes NRW,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예술지원 die Kunststiftung NRW, 뒤셀도르프 문화부 das Kulturamt der Stadt Düsseldorf, 대표예술펀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나쁜 선물>은 주고받음에 대한 작품이자 창작과 인지 예술에 대한 조사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모든 종류의 창작물에 둘러싸여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오락물은 TV쇼, 영화, 주목을 끄는 광고가 있다. 소비만연주의로 충만한 이 사회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가? <나쁜 선물>은 화려한 외형에 가려지는 것, 큰 소리로 말할 때 들리지 않는 것, 팔았을 때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해 주목한다. 이 작품에는 전인정 자신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친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독일 출신의 무용수들이 참여하고 이들은 무용, 연극, 음악,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또한 TV나 동화 같은 대중 매체를 소재로 삼아 관객과의 소통을 유발한다.
전인정은 한국에서 현대무용, 전통무용, 발레를 배웠다. 1996년 첫 안무작을 만들고 연극, 조각, 설치, 영상, 음악 등 타분야 예술가들과 작업을 같이했다. 2년간 일본 시즈오카 공연예술센터 무용단원(안무: 장-끌로드 갈로따, 연출: 타데시 스즈키)으로 활동하였으며 2002년 독일에서 블루-엘리펀트 무용단을 설립했다. <황금투구>로 2006년 베른의 탄츠타게에 초청받았다. 2002년 발레탄츠지가 선정한 주목할 젊은 안무자, 2004년 탄츠플랫폼이 선정한 독일의 50명 작가, 2006년 뒤셀도르프시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가이며, 2005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수여하는 무대·예술부문 안무자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세계에 통할 만한 실력파 안무가의 출현”, “우리나라 젊은 안무가들의 활로가 열리고 있는 신호탄”, “우리나라 무용가가 유럽에서 안무가로 활동한 사례 자체가 드문데, 권위있는 상을 탔다는 것은 더욱 장한 일”, “우리나라의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유럽에서 정공법으로 자신의 영역을 쌓아올리고 있다는 점을 더욱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후기.....
피나바우쉬의 작품에 열광하다보니, 그녀의 이름만으로도 흥분된다.
그녀가 탄 상을 전인정이 수상했다니...더 이상 뭘 꾸물거리겠는가!! 서둘러 조기 예매를 했다.
그리고 SIDance 개막작으로 열광을 하고..
두번째, 아프리카의 3작품을 보았다.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비달> 독창회를 욕심내어 한날 2개를 예매했는데, 생각보다 씨댄스 작품이 늦게 끝나서 마지막 한 작품은 포기를 했었다.
사실...그날 큰 감동을 받지 못했기에...ㅠㅠ
그렇게 개막작으로 흥분되었던 기분이 두번째 작품에서 실망을 해서, 오늘 이 작품에도 왠지 보기도 전부터 쓸쓸함이 감돌았다고나 할까...
암튼 생각지도 않던 일숙언니를 로비에서 만나 잠시 처졌던 기분을 업시키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여늬 공연장과는 달리 토월극장은 <막>이 없는 지, 출연자들이 먼저 나와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가 공연이 시작된다.
사실 인터미션도 없이 1시간 반이라는 기인 시간동안 온갖 소도구들과 약간씩 변화를 준 의상들을 입고 연기를 했는데,
정말 난해해서 지루함 속에서 허덕였다. 글쎄, 인터미션이라도 있었으면 좀 낳았을까??
아니, 음악이라도 좀 계속 흘러주었다면 좀 흥이 났을까??
암튼, 춤이라기 보단 마치 연기를 펼치는 <퍼포먼스>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이빨에 검은 테입을 붙여서 영구같은 바보이미지를 보여준것도 그랬고, 악어의상을 입고 벽에 부딪혀 나동그라지는 모습도 그랬고,
사과를 스타킹속에 넣어 마치 뾰족구두처럼 신고 다녔던 것도 그랬고, 더우기 사과가 일그러져서 '어이쿠'하는 소리도 이끌어내었고...
거대한 종이학속에 숨어있다가 그 학을 들고 날라다니는 도입부는 근사했는데....
그리고 몇장면은 ....종이 봉투속에 두다리를 힙까지 닿게 넣은뒤, 머리부터 허리까지 길다란 봉지(?)를 쓰고 춤추던 장면.
전단원이 각자의 매체를 들고 헤이폰을 쓴 채 춤을 추던 장면-글쎄 현대인들의 생활상의 일면을 보여준거 같기도 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온 여자..
한남자가 그 여자의 유혹에 시달리며 섹스? 자위?..행위를 하던 우스꽝스런 장면은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지만,넘 적라라해서 쫌 불편했고...
남자의 전라장면- 마치 조각상처럼 한포즈를 취한 채로 잠시 서있다가 들어가 전혀 선정적이진 않았는데- 중요한 부분도 완벽하게 가려졌고...
입구에 세워놓은 광고에는 너무 적라라하게 나와서 되려 쫌...
암튼....
끝날때까지 도대체 뭘 나타내려고 했는 지...도무지 내겐 느낌이 오지 않았다는 것....
도대체 <나쁜선물>에 대해서 이렇쿵 저러쿵...언급이 되었지만, 난....그냥 그들의 행위만 보고온 기분이 든다.
현대무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고, 또 열광도 많이 하는데,,,,이런류의 작품들...아름다움보다는 사회상이나 관념을 너무 은유적이거나 또는 직접적으로
나타내려고 하는...특히 연극과 퍼포먼스가 섞인 이런류의 작품은 너무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진다.
오늘 공연에서의 무대장치나 소품류도 너무 세련되지 못했고, 음악도 그랬고.....흠흠~~
인터미션이 없던 관계로 공연이 일찍 끝나서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모짜르트>로 가서 커피한잔을 마셨다.
오늘의 공연얘기보담 영화얘기....
<카핑 베토벤>
<비커밍 제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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