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레오폴트 모차르트 트롬본 협주곡
L Mozart Trombone Concerto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쥬피터"
W.A. Mozart Symphony No.41 in C Major, K.551 "Jupiter"
Intermission
크리스티안 린드베리 트롬본 협주곡 "Arabenne"
Lindberg Arabenne for trombone and strings
시벨리우스 즉흥곡 Op.5
Sibelius Impromptu Op.5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1번 D장조 "고전"
Prokofiev Symphony No.1 in D Major, "Classical"
바로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와 크리스티안 린드베리이다.”
- 런던 타임즈(The London Times), 영국
마일즈 데이비스,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20세기 가장 위대한 금관악기 연주자로 손꼽히는(영국 Independent紙)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린드베리(트롬본)가 모국의 노르딕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트롬본 협주곡을 비롯하여 청량한 북구음악을 국내에 선보인다.
크리스티안 린드베리는 비인기 금관악기인 트롬본을 비르투오조 솔로 악기로 그 위상을 격상시킨 장본인으로 마이클 나이먼, 아르보 패르트, 루치아노 베리오 등 중요한 현대음악가들이 지금까지 80개가 넘는 트롬본 곡을 앞다투어 그에게 헌정한 바 있다. ‘트롬본의 파가니니’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린드베리는 믿을 수 없는 기교와 음악성을 소유한 연주자이면서 자신이 직접 곡을 쓰는 뛰어난 작곡가인 동시에 유럽 유수의 악단을 객원 지휘하는 등 다재다능한 음악인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 또한 그는 열정적이고 다이나믹하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무대매너로 관객으로 하여금 즐겁게 연주에 몰입하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린드베리와 함께 무대에 서는 스웨덴의 노르딕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90년 창단 이후 스칸디나비아의 현대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으며, 2005년 린드베리가 상임지휘자가 된 이후에는 고전주의 음악도 레퍼토리에 포함시켜 가장 도전적인 현대음악과 가장 사랑 받는 고전음악을 동시에 커버하며 연주마다 신선하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6월 내한공연에서도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고전 및 린드베리 본인의 트롬본 협주곡,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즉흥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을 청량하고 신선한 북구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 클릭!=>[린드베리 동영상 1. "Lindberg plays Classical Concertos"]
* 클릭! 들어보기=>[린드베리 연주 - 비발디 "사계" 중 '겨울']
* 클릭! 들어보기=>[린드베리 연주 -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해외 음반 리뷰
==Classical Today==
크리스티안 린드베리 & 노르딕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노르딕 쇼케이스(Nordic Showcase)"
평론가 데이빗 허위츠(David Hurwitz)
솔직히 이와 같은 훌륭한 콜렉션 음반의 운명이 어떨지 두렵다. 연주 자체와 린드베리의 지휘 모두 고르게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7중주의 멜로디가 귀향 전 거센 바람의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듯 변화무쌍함을 즐기는 레이프스 작곡의 “베토벤 주제에 의한 전원 변주곡(Pastoral Variations on a Theme of Beethoven)”에서 더욱 눈에 띈다. 이외에도 유쾌한 발견은 또 있다. 맨하임 악파에 헌정하는 안더스 베스트룀의 “아르미다 서곡”은 개성강한 당김음으로 가득 찬 오프닝이 인상적인 3악장의 즐거운 곡이며, 보 린데의 매력적인 신고전주의 곡인 “피콜로 콘체르토”는 때때로 현악기 파트에 대비되는 장난스런 목관 오중주가 현파트와 경쟁을 한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닐센의 모음곡과 시벨리우스의 즉흥곡은 뚜렷한 리듬감을 지니며 전체와 우아하게 조화를 이룬다. 사운드 역시 뛰어나다. 하마터면 잊을 뻔 했는데, 스벤센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역시 잊어선 안 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이와 같은 소품 모음은 음반 콜렉션에서 쉽게 잊혀질 수 있다. 대부분의 수집가들은 유명한 곡들은 이미 다 소유하고 있으나, 그 자체로 즐거움을 주는 이러한 신선한 곡들은 당신의 몸을 일으켜서 쉽게 찾게 될 만큼 콜렉션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 (결국 소위 말하는 “가벼운” 음악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의 곡들을 묶어주는 주제는 지리적인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앨범의 다양한 스타일을 음악적으로 분명하게 결합시키지는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이 앨범을 시도해 보길 권한다. 또한 적어도 한 번 이상 반드시 다시 들어보기를 권한다. 그래야 마음이 동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을 테니.
** 6월19일(화) 린드베리와 노르딕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 시벨리우스의 즉흥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www.tarrodi.se/cl/christian.asp
스웨덴 출신의 트롬본 비르투오조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티안 린드베리(1958~)는 성공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유일한 트롬본 솔리스트이다. 린드베리는 200개가 넘는 곡을 초연하였으며 루치아노 베리오, 마이클 나이먼, 아르보 패르트, 마크 앤서니 터니지 등 중요한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지금까지 린드베리를 위해 80개 이상의 트롬본곡을 헌정하였다.
스톡홀름에서 자란 그는 이곳에서 17세에 트롬본을 배우기 전까지 바리톤 호른을 공부했다. 19세까지 로열 스웨덴 오페라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20세에 이곳을 떠나 트롬본 솔리스트로 전향하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피아니스트이자 대학 친구인 롤랜드 푄티넨 및 작곡가 얀 샌드스트룀과 함께 연주하였다. 린드베리의 초반 명성은 샌드스트룀스의 악명 높은 “모토바이크 협주곡”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이 곡은 모토바이크의 기어 체인지, 미끄러짐 등의 소리를 트롬본이 구사하면서 트롬본이 할 수 있는 모든 음악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솔로 커리어 초반, 스웨덴의 BIS레코드 회사 사장인 로버트 폰 바는 린드베리의 연주를 듣고 트롬본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곡들을 골라 인상적인 3개의 앨범을 계약했고 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0개가 넘는 솔로 CD를 제작했다. 린드베리는 트롬본 연주자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위대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비발디 "사계" 가운데 겨울의 솔로 바이올린 파트를 그가 트롬본으로 연주하면서 경이로운 스피드와 정확성, 스태미나, 유려함 그리고 자유로이 넘나드는 음역 등을 자랑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자신이 직접 편곡한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작별'에 트롬본이 들려줄 수 있는 서정성을 음악에 불어넣기도 하였다
린드베리는 아방가르드 및 기타 극작품에서 관객들로부터 대단한 열기를 뿜어내게 하는 연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레퍼토리는 루치아노 베리오의 Sequenza V, 샌드스트룀의 Motorbike Concerto를 포함하고 있다.
그의 음색은 독일 전통의 계보에서 발전하여 두텁지만 따뜻한 소리와 더불어 빠른 비브라토를 자랑한다. 이것이 린드베리의 연주와 보다 집중되면서도 자유로운 소리를 추구하는 북미 및 영국 비르투오조와 구별되는 점이다.
샌드스트룀의 설득으로 그는 39세 때부터 작곡을 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첫 작품은 트롬본과 현을 위한 Arabenne으로서 1997년에 녹음되었다.
린드베리는 2000년 영국에서 노던 신포니아를 지휘하면서 지휘자로 데뷔하였으며, 2004/05시즌부터 모국인 스웨덴의 노르딕 체임버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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