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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업-이별후애/2007.3/그랜드 시네마

나베가 2007. 4. 2. 21:06

 

감독:

주연: 빈스 본 (게리)

        제니퍼 애니스톤(브룩)

 

줄거리
“우리 헤어져”
떠보는 걸까? 아님 진심인 걸까?


시카고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는 게리(빈스 본)와 갤러리 큐레이터인 브룩(제니퍼 애니스톤)은 사귄 지 2년 된 커플. 브룩은 처음에는 자신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던 게리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보이고, 자신의 존재를 너무 당연히 여기게 되자 서운함을 느낀다.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시작된 브룩과 게리의 말다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게리의 이기적인 생각과 변명들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브룩은 강력한 한마디를 던진다. “우리 헤어져”

이별후회? 이별후애(愛)!
진심은 그게 아닌데, 사랑은 왜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 걸까?


사실 게리가 조금만 더 자신을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속마음. 하지만 그녀의 속뜻을 알아챌 리 없는 게리는 이별 앞에서 고민하기 시작하고, 점점 삐뚤어진 행동으로 그녀의 속을 더욱 긁어 놓는다. 설상가상으로 “그에게 더 세게 나가라”는 그녀 친구들과,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이라는 그의 친구들의 참견은 둘의 사이를 최악으로 만들어 놓는다. 여전히 사랑하지만 자꾸만 엇갈리는 두 사람. 게리와 브룩은 서로를 이해하고 이별 없는 사랑을 만들 수 있을까?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꺾고 박스 오피스 1위! 2006년 로맨틱 코미디 흥행1위!
우리 헤어져! 이별부터 시작되는 이색 로맨틱 코미디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사랑 일까? 아닐까?’하는 가슴 쿵쾅거리는 설레임 대신 가슴 철렁 내려앉는 엄청난 한마디를 던지며 시작된다. “우리 헤어져”. 누군가가 정해 놓은 듯 뻔한 해피 엔딩으로 달려가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정반대로 이 영화는 이별의 순간부터 거꾸로 사랑을 이야기 한다.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랑할 때 보다 더 많이 사랑을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잘할걸 하는 후회와 함께 더 많은 그리움이 솟아 오르는 순간이 바로 ‘이별 후’! 이처럼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이별을 통해 더욱 진실한 사랑 속으로 파고 든다. 레몬 하나 때문에 시작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이별까지 선언해 버리게 되는 게리와 브룩의 현실적인 캐릭터와 이별 후 겪게 되는 미묘한 심정 등을 섬세하게 집어낸 시나리오는 관객을 영화 속으로 동화되게 만든다. 또한 배우의 실제 경험과 많은 커플들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완성시킨 대사들과 에피소드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던 것들로 “맞아 맞아”를 연발하게 만드는 공감 요소들!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러브스토리에서 벗어난 독특한 전개를 통해 사랑할 땐 몰랐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행복한 사랑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영화인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알면 사랑이 보인다.
알 듯, 말 듯 서로 다른 남녀의 시각 차이를 잡아낸 공감 100%이야기

애정이 가득할 땐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던 서로의 단점들이 사랑의 열정이 식으면서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과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상대방의 반응.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는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이런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 <브레이크업:이별후애(愛)>의 매력은 바로 남녀의 확연한 생각 차이를 꼬집어 주며 공감하게 만드는데 있다. 이별을 선언한 후 “그도 깨닫는 게 있으니, 변하겠지”라고 생각하는 브룩과는 달리, “그녀에게 남자가 생긴 거야”라며 친구와 대사를 주고 받는 게리의 모습은 남녀의 확실한 생각차이를 보여 주는 그냥 웃어넘길 수 없는 장면이다. 또한 사태가 최악에 다다른 후에야 문제를 깨달은 게리가 “왜 솔직하게 털어 놓지 않았냐”며 묻자 “지금껏 여러 번 말했다”며 눈물을 터트리는 부룩. 서로를 제대로 알지 못해 고민하고 오해했던 그들의 대화는 가슴속에 짠한 동요를 일으킨다. 베스트 셀러‘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처럼 상대방의 속마음을 들여 다 보는 듯한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서로의 차이를 통해 서로를 더욱 사랑 할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기획기간 2년, 실제 커플 인터뷰 설문 1년… 그리고 30분만에 영화 제작 결정!

제작진의 단 하나의 선택! 제니퍼 애니스톤 캐스팅!
이별의 아픔과 소중함을 표현해 낼 줄 아는 유일한 배우로 만장 일치 캐스팅!

 

리얼리티 넘치는 장면을 완벽하게 완성시킨 즉흥 연기와 애드립!
싸울 땐 대본 없이 사실적으로! 연기는 카메라가 없는 듯 자연스럽게!


그들의 이별과 사랑을 위해 최고의 스타들이 모이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에서부터 실제 친구까지 총동원!
아카데미 수상 후보자이자 골든 글러브를 5회나 수상한 연기파 배우 앤 마거릿, 영화계의 거장인 주디 데이비스는 코미디 장르 출연에 굉장히 까다로운 배우들. 하지만 그들은 감각적이고 재미 있는 시나리오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여 영화의 활기를 더해 주었다. 앤 마거릿은 브룩의 엄마 웬디역으로 그리고 주디 데이비스는 그녀의 괴짜 상사이자 멋진 갤러리를 운영하는 마를린 딘으로 출연한다. 그 외 게리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자니 오(존 파브로), 냉철한 부동산 중개인 리글먼(제이슨 베이트먼) 게리의 형제이자 동업자인 데니스(빈센트 도노프리오)등은 실제 빈스 본과 막역한 친구 사이로 리얼리티를 더욱 살려냈다. 연기파 배우부터 실제 친구까지 총 동원된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는 위트 넘치는 재미와 함께, 현실성 깊은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