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를 보고...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2/그랜드 시네마

나베가 2007. 4. 2. 19:53

 

감독 : 마크 로랜스

 

주연 :휴 그랜트

         드류 베리모어

 

영화후기....

 

도밍가와 월욜밤마다 영화를 보기로 약속이나 한것처럼 느닷없이 만나서 보게된 영화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이 영화를 선택했다.

누가 나오는 지도 몰랐고,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ㅎㅎㅎ

그냥 도밍가가 보자고 해서.

 

늘 생각하는 거지만, 휴 그랜트는 타고난 코믹 배우다.

천박하지 않으면서 전혀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아니, 코믹하다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면서

천연덕스럽게 관객을 몰입시킨다.

때로는 웃음속에서 눈물도 자아내게 만든다.

그래서 휴 그랜트가 나오는 영화는 일단 그냥 가서 본다.

기분이 좋아지기때문에...

 

이 영화도 그렇다.

아니, 좀더 코믹하다고 할까??

우스꽝스런 캐릭터....1980년대 락가수로서 춤과 노래까지 하다니....

피아노와 노래, 춤까지 배우느라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는 하지만, 현역가수가 아닌 배우가

가수역을 해낸다는게...

 

최고 가수로 나오는 여가수의 선정적인 몸동작과 선율이 자칫 고리타분 할뻔 했던 것을

보완했다고 생각들었고... 

암튼

좀 부산스러웠긴 했어도 많이 웃었고, 그래서 즐거웠던 영화다.

 

줄거리

왕년의 팝스타, 인생을 빛내줄 보석 같은 여자를 만나다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일곱 살 때 알렉스의 노래를 듣고 감명을 받았고 지금은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단 조건이 있으니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칠 지경이다.

생애 최고의 히트작을 만들고 싶다면 그녀만 믿으세요~

작사로 골머리를 앓던 알렉스 앞에 마침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시끄럽기만 하던 말소리가 듣고 보니 하나 같이 주옥 같은 노랫말!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왠지 인생 최고의 히트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