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주 44일 배낭( 2012.3~2012.4 123

92.파타고니아의 꽃/페리토 모레노 빙하 위를 걷다-1

선착장에서 내려 우린 준비해 온 점심 도시락을 먹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김밥이야~ㅎㅎ 맛있었다. 팬션 주인장이 싼 김밥이 정말 맛있어서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그리웠던 우리 음식의 맛...그 맛이 좋았던 게다. 비싸긴 해도 김밥을 주문하길 잘한것 같아~~ 남들 먹는데, 그 냄새 솔솔 ..

91.파타고니아의 꽃/살아 움직이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

피츠로이 등반을 마치고 엘찰텐을 떠나며 주체할 수 없는 감동과 섭섭함에 먹먹했던 가슴은 이내 버스에서 꿈나라로 가며 사그라 들었다. 그래~ 사그라 뜨려야지~ 날마다 꽉 들어차는 그 벅찬 감동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가슴에 담아두면 어떻게 견디겠어~ 차라리 용량이 ..

90.피츠로이를 내려오며.. 매혹적인 색깔에 빠져들다.

피츠로이 주봉 바로 앞 데 로스 뜨레스 호수에서 내려오는 길은 45도 경사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때 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다름아닌 수많은 돌로 쌓여진 너덜길 이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미끄러져서 굴러 떨어질 수가 있기때문이다. 어쩌면 등산하다가 내리막에서 한 ..

89.세계5대미봉-피츠로이를 눈앞에.../데 로스 뜨레스 호수-2

호수 앞 바위위에서 호수로 내려오니, 그 얼마 안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온 차가 얼마나 심한 지... 세찬 바람으로 인한 체감온도는 적어도 10도 이상 나는 듯 했다. 윈드 스토퍼 쟈켓만 입었다가 그 위에 두꺼운 쟈켓까지 덧입고, 털 모자 위에 쟈켓 모자까지 꽉 조여매고 썼다. 그렇..

88.세계5대 미봉-피츠로이 등반-4/ 환상의 De los Tres 호수

험준한 너덜길에 45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다리에 무게감이 실리고 숨이 차 올랐지만... 잠시 쉬며 매혹적인 풍광을 보는 순간 ... 그 힘듦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린다. 아!! 햇빛은 찬란한데.... 피츠로이를 휘감고 있는 하얀 구름모자 할아버지는 이제 좀 벗어졌으려나~~ 이 순간 간절..

84.환상적인 피츠로이를 조망하며 엘찰텐으로 이동중...

환상적이고도 흥분됨 속에서 빅토리아 섬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전중 케이블카 전망대 투어를 마친 일행들이 부엌에서 분주히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얼굴에서도 행복에 겨운 상기됨이 느껴진다. 매우 만족할 만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것 같다. 아니, 어쩌면 생애 ..

83.바릴로체/ 빅토리아 섬 투어 3/ 호숫가 트래킹 2

한참을 달려 또 다른 선착장에 도착을 했다. 헐~~여기는 어디지?? 또 다른 섬?? 에잇~아니지~ 호수 주변을 비잉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빅토리아 섬의 일부겠지~ 하긴 호수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또 다른 섬으로 왔다고 착각할 만도 하지 뭐~ 바다라고 우기기도 하는데~ ㅋㅋ 아까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