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포르투칼(2005.3)

19.스페인/마드리드의밤-훌라멩고 공연/2005년3월여행

나베가 2006. 8. 13. 09:45

 

 

[훌라멩코 공연]

 


 

이번 여행은 워낙이 저렴하게 나온 상품이었으므로 보통 패키지여행에서 그러하듯이 선택관광이나

쇼핑센터 로 대체를 웬만큼은 해야하는 여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택관광이라는게 고작 이 <플라멩코> 뿐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라나다에서 이 상품을 파는 것에 실패를 하고 만것이다,

배타고 나오느라 워낙이 일행들이 고생을 해서 거의가 반응을 안 했던 것이다.

 

가이드가 안되었기도 하고, 스페인 여행 갔다온 사람이 비싸도 이 훌라멩코는 꼭 보고 오라구 해서

나는 정말 보고 싶었던 선택관광이었다.

물론 여행 가기전 예술의 전당에서 좀더 작품성이 있는 <플라멩코 -푸아고>내한공연이 있어서 보고 갔지만, 술집에서 하는 진짜 그들의 민속적 풀라멩코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몇명이서 이 무산되어 버린 플라멩코를 보기 위해 개개인 찾아 다니며 설득을 했다.

10명을 모았었나~

그거 가지고는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현지 여행사에서 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래도 우리가 그렇게 애쓰는게 또 가이드는 고마웠는 지....

그럼 택시로 자기가 데리고 간다고 했다.

따져 보니, 택시비도 왕복 만만찮게 나왔는데, 가이드 수입도 없어 보였다.

미안했지만...어쨋든 우리는 그라나다보다 훨씬 더 비싸다는 <마드리드>에 와서 이 플라멩코를 얼렵사리 보게 되었다. 

 

 


제법 괜찮은 술집같아 보였다.

우린 비교적 시간보다 일찍 간편이라서 무대 바로 앞자리들을 맡았다.

맥주나, 기타 음료가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그냥 마실 수가 있었다.

우린 거의가 맥주를 시켰었던거 같은데...

 

시간이 되자 악기 연주자들이 나오고, 무용수들이 여러명 나왔다.

그리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모두 같이 나와서 춤을 추기도 했고, 때론 솔로로 춤을 추기도 했다.

솔로로 출때에는 나머지는 의자에 앉아서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타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솔로는 모두 한번씩 돌아가면서 한다.

 

 


 


 

오옷!!

 이 남자!

정말 장난 아니었다.

손과 발의 동작도 빨려 들어갈듯 빠르게 움직였지만, 그 몰입해서 추는 표정이야말로

압권이었다.

신들린 무희같아 보였다.

거기 있던 관중 모두 숨도 제대로 못쉬었을 것이다.

 

 




 


 


 


이 남자....이 남자도 무척 잘 추었는데...표정은 위의 그 남자를 따라 잡을 수 없다.

우선 마른몸에 훤칠한 키...깍아 놓은 듯한 턱선...그 모든 분위기가 ....

대체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월씬 파워풀하고...그래서 정말 우리를 잡아 당겨 옴짝 달싹 할수 없게

만들었다.

와아~~~

정말 그들의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코앞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예술의 전당에서 보는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야말로 소름이 돋는다는 표현!!!

딱 맞는 표현이다.

 

 


 

 


너무 빨라서 사진이 이렇게 흔들릴수 밖에 없다.


 


 


 


 


 


 


 


극장 앞에서 .....

감동을 안고서 사진 찰칵!

 

우린 꽤 늦은 시각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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