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모로코,포르투칼(2005.3)

16.스페인/바르셀로나 람브라스 거리/가우디/2005년 3월 여행

나베가 2006. 8. 13. 08:45

 

[바르셀로나 거리 버스 투어]

 


 

[까사 밀라]

돌로 만든 마름모꼴 타일로  더 많이 불리는 까사밀라는 가우디가 가장 공을 들인 도시 건축물인 동시에 그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헌신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완성한 건축물이란다.

건물의 어느곳에서든 일직선으로 된 벽은 없다.

당시 바르셀로나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대상이었으므로 조롱과 공격을 받기도 하였단다.

이 건물의 지하에 당시 이도시에서 최초로 지하 주차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역시 ...천재가 천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뭔가 업적을 남기려면 <용기>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이것도 가우디의 작품인데...뭔지 잘 모르겠다.

섬세하고 화려한 외벽의 타일 눈길을 화악 잡아맨다.

버스로만 그냥 지나쳐서 아쉽지만....

 


 


 


 

걸으면서 본다!  고딕지구....

 

[까딸루냐 광장]

 


 

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사의 모습이...

이 곳  아름다운 바르셀로나에 젖은 관광객들의 마음에 어쩜   신의 존재를 느끼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옆의 천사보다도 이 작품이 환상이었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나무=자연을 형상화 하고 있는것 같은데....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있는걸까....

고통스러움을 호소 하고 있는 걸까...

 


 

<레이알 마호르 궁>과 <도시 역사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장엔 사람들로 가득하다.

 


 


 

창문으로 보이는 화려한 샹들리에....

내부의 크기와 높이를 짐작할 수 있다.

경찰관들도 경비를 서고 있고....

<지방 자치 정부 청사>다

 


 


 

람브라스 거리로 나가기 위해 가로지른 광장이었는데,근사한 야자나무가 가득하고,

창가 발코니엔 예쁜 화분들로 가득하고...

그냥 갈 수 없다. 사진 한장 찰칵!

 


 

 

 

[람브라스 거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구시가지를 빠져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데, 유럽에서 중세도시로는 가장 광범위하고, 조화로운곳중의 하나이다.

대성당과 고대왕궁이 있으며 라 리베라가 바로 인접해 있는데, 그곳엔 14세기 건축물들로 가득한데 그중 하나가 피카소 미술관이다.

<싸우따데야 >공원까지가 이지역으로 공원안에는 온갖 박물관과 동물원이 있다.

우린 그냥 이 거리를 끝까지 걸어보라고 자유시간을 줬을 뿐이다.

시간이 너무 없어 피카소 미술관은 커녕 거리 시작부터 끝까지 걸을 여유도 사실은 없었다.

거리는 정말 사람들로 넘쳐서 생기로 가득하였고,온갖 잡상인부터 예쁜 꽃가게...특히 거리 노천 까페가 너무나 낭만적이었다.

너무나 멋진 가로수...

그 파랗던 하늘에 어슴프레한 어둠이 천천히 깔리고...

노천까페 등불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언니와 나는 아이보리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이 낭만적인 거리에서 커피 한잔 하고 싶었는데.....바보처럼 잠깐 앉아서 마시기엔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고 그냥 지나쳤다.

한국에서는 5~6천원짜리 커피도 잘도 마시면서....

나가면 참으로 바보같은 짓을 잘 한다.

괜히 절절매고....

또 공연한 쇼핑은 잔뜩 하고...

 

나이탓이야~

남편말따나 원래 바보야~

에잉^^

 

정말 다시 걷고 싶은 거리이다.

여유를 두고 맘껏 관광하고 싶은....

그 자유로움과 생명력 넘치는 기운을 맘껏 들이마시고 그들의 문화와 예술에도 흠씬 빠져보고 싶은......

 

 


 


 


 


 


 


 


 


 

유럽은 어디를 가나 ...이처럼 낭만을 주는 이들이 많다.

한참을 서서 구경하다가 사진을 찍으니 찍지 말라는 시늉을 한다.

 


 


 

멀리 콜럼부스 동상을 배경으로....

 


 


 


 

이 거리의 끝을 알리는  콜럼부스 동상이다.

이제 버스를 타고 우린 이 낭만적 거리를 떠난다.

오늘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