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페스티발의 하나로 블라디미르 펠츠만 공연이 호암에서 있었는데, 연주후 곧바로 밖에 대기중인 버스로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가 타고 있는 것이었다.
다름아닌 대관령 축제장으로 가는 버스였던 것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나도 달려가 물었더니, 하나은행 VIP고객들을 모셔가는 버스라고 했다.
나와는 거리가 아주 머언...그런 버스였다.
아쉬웠지만 이날의 펠츠만의 힘있는 연주로 만족해야만 했다.
돌아오는 어둠속 저편에서 아름다운 대관령의 축제장이 그림처럼 나타났다.
녹음이 있고.
산들 바람이 있고
아름다운 음악이 바람결을 타고 그곳을 가득 메우고
행복한 모습의 관객들을 취하게 만들고 있을것 같은....
우리 동네 마두동 성당에서도 이 공연을 개최했었는데, 늦장을 부리다가 티켓을 못구해
KBS홀에 가서 보았던 공연이다.
공연후 합창단원들이 모두 로비에 나와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관객들과 사진촬영을 해주었다.
처음엔 이들만 찍다가 나중엔 모두들 자신들도 그들 사이에, 또는 삼삼오오씩 짝을 만들면서 찍었다.
너무나 귀여웠다.
물론 그들의 합창은 천상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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