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1992년/ 미국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 크레이그 쉐퍼, 브래드 피트, 탐 스케리트,           브렌다 블리신, 에밀리 로이드 노인이 된 노만은 몬타나주 강가에서 낚시를 하며 사랑했던 가족을 회상한다. 1900년대 초,스코틀랜드 장교출신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톰스커릿 분)은 아들 노만(크레이그 쉐퍼 분)과폴(브래드 피트 분),부인(브렌다 브레딘분) 과 함께 몬타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긴다.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로부터 낚시를 배워 어려서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장성한 맏아들 노만은 동부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동생 폴은 고향에 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처럼 여기면서 산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만과 동적이고자유분방한 폴은 어린시절부터 형제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다. 공부를 하고 돌아온 노만앞에서 보이는 폴의 낚시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고향에 돌아온 기쁨과 동생에 대한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던 노만은 사랑이라는 또다른 경험을하게 된다. 제시(에밀리 로이드 분)와의 사랑이 무르익던즈음 노만은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문학교수로 채용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온가족의 기쁨도 잠시,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포커를 즐기던 폴이 어느날 갑자기 길에서 폭행당해사망하자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러나 동생이 낚시줄을 던지던 모습을 회상하며 흐르는 강물에서 플라잉 낚시를 하면서 흐르는 듯한 인생을 깨닫게 된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3번째 영화. 미국 몬태나 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플라잉 낚시 장면과 아름다운 자연이라 할수 있다. 또한 로버트 레드포드의 젊은 모습을 연기한 브래드 피트의 초기 모습을 볼수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은 숨가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잠시 동안이나마 자연과 벗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복되고 풍요로운 생활인지를 일깨워 주는 영화다. 이 영화 속엔 요즘에 흔히 보게되는 빠른 스피드와 격렬한 몸 동작은 없지만   넓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한없이 작게만 보이는 인간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는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여백의 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브래드 피트의 초기작을 같이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권해드리고 싶다.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정말 귀한 DVD 가지고 있음)   노먼 맥클레인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의 마지막은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강물은 세계의 대홍수로 인해 생겨나서 시간의 근저를 출발하여 조약돌을 만지며 흘러간다. 몇 개의 조약돌 위에서 강물은 빗방울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조약돌 밑에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씌어 있으며 그 중 몇 개는 돌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출처 : 안단테 안단테..!

글쓴이 : 안단테 원글보기

메모 :

가끔은 아무말없이....

그저 사랑하는 이 옆에서

커다랗고 푹신한 쿳숀이 있는 의자에 푹 파묻혀

한없이 앉아있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말없는 그 상태....

그저 느낌만으로도 모든 대화가 가능하고

한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

 

이 영상물을 보니..

꼭 그런 느낌이다,

 

그저 한컷씩 이어 붙여진 사진...

아무 대사없이...

그래도 모든게 느껴져 온다.

오히려 더 많은것들이....

 

흐르는 강물처럼....

 

화면 가득..제목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영화의 내용은 기억저편으로 넘어갔을 지라도 

마음 속 깊이서 잊혀지지 않고 튀어져 나오는 영화다.

 

브레드피트의 모습도...

또 한편의 기막힌 영화 [가을의 전설] 함께 ...

 

2006.6.8.

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