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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바우쉬 작품의 주제는 언제나 ‘인간’이다. 고독과 그리움, 사랑과 불안, 폭력 과 파괴, 슬픔과 기쁨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감각적인 여러 무대 소품들 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진한 흙 냄새와 발목까지 오는 물, 잔디, 카네 이션, 복숭아 꽃 등으로 무대를 덮고 후각,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의 모든 감각을 자극한다. 이러한 무대와 소품들을 통해서 현대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간의 접촉의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접촉을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피력 하는 피나 바우쉬의 무대는 바로 ‘인생’ 그 자체이다.
연극을 방불케하는 피나 바우쉬의 상상력과 리얼한 무대는 무용인 뿐 아니라 연극인 그리고 미술인들에게까지 공연 시미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8천 송이의 인조 카네이션을 독일로부터 직접 공수해 와서 서울 무대를 가득 덮는 것이나 공연 중 실제 독일산 세퍼트 4마리가 무대에 등장하는 무용, 연극, 미술의 전 공연 장르에 걸쳐 피나 바우쉬의 천재성과 상상력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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