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무용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2018.3.2~3금.토/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나베가 2018. 2. 28. 05:28







2018년 시즌 오프닝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페셜 갈라’를 2018년 3월 2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2014년에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갈라는 한 자리서 만나기 어려운 유수의 대작들을 하이라이트로 펼쳐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상일 무용평론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30년 역사는 국립발레단 조차 확립시키지 못한 전막 발레 레퍼토리 가짓수와 상연 가능성을 높였다…(중략)…한 세대의 역사 30년을 반영한 유니버설발레단 스페셜 갈라는 발레단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기념탑이자 동시에 한국 발레의 발전사이며, 예술 명품의 향기 그 자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스페셜 갈라>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레퍼토리로 다양성과 새로움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지젤 >, <돈키호테>, <해적> 등을 비롯해 제 2의 발레 한류를 일으킨 창작 발레 <발레 춘향>, 드라마 발레의 마스터피스 <오네긴>과 오랜만에 선보일 마린스키발레단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모던 발레계의 거장 나초 두아토의 < 멀티플리시티 Multiplicity, Forms of Silence and Emptiness >의 하이라이트와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받았던 레이몬도 레벡의 < 화이트 슬립 White Sleep > 전막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댄스 실력자로 정평난 안무가 반리리의 신작도 초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