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18년)

얍 판 츠베덴 - 경기필하모닉ㅣ경기필 비르투오소 시리즈 I/2018.3.22.목/예술의 전당

나베가 2018. 3. 20. 20:11





지휘, 얍 판 츠베덴


얍 판 츠베덴은 지난 10년 동안 유럽, 영미, 아시아 대륙에서 세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2008년부터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며, 뉴욕 필하모닉의 26번째 음악 감독으로 선임되어 2018-18 시즌부터 뉴욕필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그는 2012년부터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을 겸하고 있다. 2017년 교향악축제에 홍콩필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 파리, 로테르담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들을 객원 지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그 밖에도 스위스 그스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지휘 아카데미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파르지팔>, 브리튼 <전쟁 레퀴엠>,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페트르슈카> 녹음 음반으로 호평 받았으며, 베토벤 심포니, 브람스 심포니, 브루크너 심포니를 전곡 연주했다. 2018년 1월 홍콩필과 4년간의 바그너 ‘링’ 시리즈 연주를 모두 마쳤으며, 낙소스 레이블에서 모든 실황을 녹음해 음반으로 발매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18세부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최연소 악장을 역임했으며, 37세에 지휘자로 전향해 2012년 ‘뮤지컬 어메리카’의 올해의 지휘자에 선정됐다.


바이올린, 최예은 
 
“최예은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함을 추구하며 독특한 소리와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을 가졌다. 그는 오늘날 가장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다”
- Anne-Sophie Mutter
     
풍부하고 활기찬 음색, 섬세하고 민감한 뉘앙스, 열정을 담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전 세계에서 솔로이스트로, 또한 실내악 연주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예은은 앙드레 프레빈, 앨런 길버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만프레드 호네크, 켄트 나가노, 샤를 뒤투아,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블라디미르 페도시브, 유리 바슈메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어 왔다. 2009년 상임 지휘자인 앨런 길버트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 협연을 가졌으며 2015년 5월에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데뷔 무대를 가졌다.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함부르크 필하모닉, NHK심포니, 뮌헨 심포니,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피아노 반주로 데뷔 독주회를 가졌다.
 
2013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멘델스존, 슈베르트, 프로코피예프 곡이 수록된 데뷔 음반을 출시했다. ‘미국 교향악 리그’가 발표한 ‘2007년 주목할만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유럽문화상 신인상을 받았다.
 
안네-소피 무터는 2005년에 최예은의 재능과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 평가해 무터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현재까지 전폭적인 후원과 멘토로서 개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12년 재단의 기금으로 DG 데뷔 음반 제작을 도왔다.
 
최예은은 현재 과다니니(1765)를 연주하고 있다.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ucker Zeitung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천3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08년 중국(상하이, 닝보, 항주), 미국 LA(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웰셔이벨극장)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2010년 중국(상하이, 소저우, 베이징)투어, 이탈리아 페스티벌 초청 공연(치비타베키아, 치비달레, 류블리아나, 피스토이)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2016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공연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 받았으며,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2017년 경기필은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얍 판 츠베덴, 다니엘레 가티, 니콜라이 즈나이더, 마시모 자네티, 리오 샴바달 등 세계적이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할 예정이다.  


Wagenaar: Ouverture Cyrano de Bergerac - Rotterdams Philharmonisch Orkest o.l.v. Claus Peter Flor



Itzhak Perlman: Brahms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77


Tchaikovsky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jaap van zweden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I. Andante - Allegro con anima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II.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III. Valse: Allegro moderato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IV.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최예은 연주보기....

Bruch: Violin Concerto No. 1 -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and Ye-Eun Choi - Live concert HD


YE EUN CHOI: Wieniawski Violin Concerto No.2 with Christoph Eschenbach



Jaap van Zweden 지휘 연주 보기...


Johannes Brahms Symphony No 1 Jaap van Zweden Berliner Philharmoniker



간단 공연후기...


경기필이 성시연 지휘자와 함께 많이 성장했다.

그런 경기필을 성시연 지휘자가 작년 송년 음악회를 마지막으로 경기필을 떠나

아쉬움이 무척 컸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경기필이 달콤한 연주일정을 내 놓았다.

이름하여 7회에 걸쳐 펼쳐지는 "비르투오조 시리즈'다.

협연자도 그렇거니와 세계적 거장의 지휘자를 만날 수 있다는게 획기적이기까지 하다.

거액을 주고 '리카르도 무티'를 섭외해 깜짝 놀라게 하더니 그 후속타 연속 행진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더우기 매력적인 것은 공연 입장료다.

전반적인 입장료가 평소 입장료인데다가 '카톡 친구' 할인(30%)이라던가 경기도민 할인(50%)의 유혹(?)이 대단하다.


오늘 연주회는

뉴욕필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 과 유럽 문화재단 신인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예은이다.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지휘한다고 했을때 믿을 수가 없었는데....

'얍 판 츠베덴'

참으로 발음도 어렵고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뉴욕필의 음악감독이 경기필을 지휘한다니 기대감이 충만하기 이를데 없다. 거기다 협연자 최예은은 또 어떤가.


2008년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때 처음으로 최예은을 알게 된 이후로

2009년 뉴욕필과의 협연으로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겨주었던 바이올리니스트가 아닌가~

그리고 2009년 서울 국제 음악제때 이름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바이올니스트들 대열에 최예은이 또 있었다.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의 시벨리우스 바협...

최예은의 멘델스존의 바협...

프랑크 페터 침머만의 브람스 바협...

소콜로프의 베토벤 바협


2018년 최고의 기대연주에 프랑크 페터 침머만이 있다는것만 봐도 이들 대열에서 최예은이 당당히 있었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연주자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최예은에게 열광하는게 어디 이뿐이랴~


안네소피 무터가 재단의 제자들을 데리고 2013년 내한공연을 펼쳤을때 당당히 그 대열에 최예은이 또 있었다.

그 때 연주회때 흔하디 흔한 비발디 4계를 연주했었는데, 나는 가슴이 다 얽메여 눈물이 나왔었다.

무터와 제자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기막힌 하모니와 연주...명기들의 소리에 매료되어....


그래서 집 근처 아람누리의 김봄소리 연주 대신 멀리 예술의 전당으로 발걸음을 달린것이다.

그런 최예은이 내가 좋아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니 더 무엇을 바랄까...

감동할 준비...ㅎㅎ

 

첫곡

바게나르(1862-1941) 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서곡은 처음 듣는 생소한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곡이었다.포문을 여는 연주로서 성공적인 선택이라고나 할까....

바이올린 솔로의 감미로운 선율과 현의 울림, 관악기의 힘찬 울림이 멋졌다.


드디어 협연자 최예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