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6년)

아름다운 목요일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Clarinet 호세 가야르도 Piano /2016.6.2..목/금호아트홀

나베가 2016. 5. 31. 00:30


아름다운 목요일 위대한 예술가 시리즈]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Clarinet 호세 가야르도 Piano


공연일시
2016년 06월 02일 (목)
공연시간
20:00
공연장
금호아트홀
연주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티켓정보
전석 4만원, 청소년 9천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Andreas Ottensamer (Clarinet)

클라리넷이 만들어내는 탁월한 음색으로 관객과 평론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스트리아의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1989년 오스트리아-헝가리계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4세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10세에 빈 음악공연예술대학교에서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2003년 요한 힌들러에게 클라리넷 개인 지도를 받았다.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빈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와 빈 필하모닉과 연주활동을 시작하여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도 활동했으며, 2009년 하버드대학교를 재학하던 중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그 이후, 그는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오텐잠머는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로 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빈 무지크페라인, 콘체르트하우스, 린츠 부르크너하우스, 그라츠 무지크페라인, 베를린 필하모니, 베를린 템포드롬, 로테르담 데돌렌, 서울 예술의전당 등 세계적인 공연장 무대에 올라 연주하였다. 더불어 머레이 페라이어,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재니 얀센, 클레멘스 하겐, 요요마 등과 음악적 교류를 하였다. 그는 2005년 빈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아버지 에른스트 오텐잠머와 빈필하모닉 단원인 형 다니엘 오텐잠머와 클라리넷 트리오 ‘더 클라리노츠(The Clarinotts)'를 결성하여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앙상블을 위한 작품을 위촉 받은 바 있다.

2013년 2월,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클라리네티스트로써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어 그 해, 야닉 네제 세겐 지휘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코플랜드, 슈포어, 치마로사 협주곡과 소품들을 수록한 ‘자화상(Portraits)'을 발매하였다. 2015년에는 브람스 작품을 수록한 두 번째 음반이 도이체 그라모폰 레이블로 출시되었고, 2016년에는 ‘더 클라리노츠' 음반 녹음을 예정하고 있다.

향후 주요 일정으로 그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부조니 클라리넷 협주곡과 코플랜드 클라리넷 협주곡 연주를, 바덴-바덴과 일본에서 베를린 브람스 앙상블 공연과 일본, 빈, 그라츠에서 가지는 ‘더 클라리노츠' 공연, 부르겐스톡 페스티벌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 또한 빈, 베를린, 뮌헨, 서울, 타이베이에서는 독주회를 갖는다.

호세 가야르도 José Gallardo (Piano)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호세 가야르도는 5세의 나이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시작하여 마인츠대학교에서 폴디 밀트너를 사사하였다. 마인츠대학교 재학시절 실내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메너헴 프레슬러, 알폰소 몬테시노, 칼 하인츠 캠머링, 세르주 첼리비다케, 로잘린 투렉, 버나드 그린하우스 등 대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영감을 받아 성장하였다.  

호세 가야르도는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였으며 로켄하우스 실내악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쇼팽과 그의 유럽 페스티벌, 루트비히스부르크 페스티벌, 슈베칭엔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크론베르크 첼로 페스티벌 등 유명 국제음악제에서 초청받아 연주하였다. 

유럽, 아시아, 이스라엘, 오세아니아, 남미 등지에서 기돈 크레머, 바르나바 켈레멘, 리누스 로스, 베냐민 슈미트, 카롤린 비트만, 알리나 이브라기모바, 닐스 묀케마이어,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미클로시 페레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호세 가야르도는 EMI, 핸슬러, 챌린지, 웸스, 네온, 게뉴인, 워너, 낙소스 등 레이블과의 녹음 작업과 BR, SWR, MDR, BBC, BBC, RAI 등 방송국과 함께 작업을 하였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마인츠대학교 음악학과 강사로 역임하였으며 2008년 가을부터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 레오폴드 모차르트 음악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3년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와 함께 루체른 뷔르겐슈토크 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소개

벨라 코바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위한 오마주

Béla Kovács Hommage à Richard Strauss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뤼케르트의 시에 의한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from Rückert Lieder

 

소년의 마술 뿔피리  '높은 지성에의 찬가​'

'Lob des hohen Verstandes' from​ Des Knaben Wunderhorn

 

(클라리넷과 피아노 연주, 로널드 콘파일 편곡 / Arranged for clarinet and piano by Ronald Kornfeil)

 

요하네스 브람스 나를 사로잡는 선율' (클라리넷과 피아노 연주)

Johannes Brahms ‘Wie Melodien zeiht es mir leise durch den Sinn', Op.105/1 (perfomed on Clarinet and Piano)

 

프란츠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단조, D.821(클라리넷과 피아노 연주)

Franz Schubert Sonata for Arpeggione and Piano in a minor, D.821(performed on Clarinet and Piano)

Allegro moderato

Adagio

Allegretto

 

 

INTERMISSION

 

 

루트비히 베토벤 모차르트 다렘' 주제에 의한 변주곡, WoO 28

Ludwig van Beethoven Variations on Mozart's ‘La ci darem', WoO 28

 

에르네스토 카발리니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타란텔라

Ernesto Cavallini Adagio and Tatantella for Clarinet and Piano

 

루이지 바시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베르디 오페라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환상곡

Luigi Bassi Fantaisie brillante on Verdi's ‘Rigoletto' for Clarinet and Piano

앵콜곡...

구스타프 말러 소년의 마술 뿔피리 중 '라인의 전설'
Gustav Mahler 'Rheinlegendchen'  from Des Knaben Wunderhorn
 ​

알렉 템플레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포켓 사이즈 소나타 제2번 중
Alec Templeton Pocket-Size Sonata No.2 (excerpt)
Moderato (and Mellow)


안헬 비욜도 엘 초클로 (나가타 토시 편곡)
Angel Villoldo El Choclo (Arrangement by Toshi Nagata)​

 



공연후기....

한달 동안의 기인 여행으로 오랫만에 금호아트홀을 찾았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클라리네스트인 오텐잠머의 유명세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로비가 북적하다.

아니, 한꺼번에 몰려든 관객의 티켓을 나눠주느라 티켓부스에서 부터 선 줄이 3줄로 구불 구불 로비를 메우고 있다.

공연 시간도 임박했는데 시작 전 티켓을 다 나누어 줄 수 있을까...걱정이 앞선다.


상황이 이럴진데 출입문에 서 있는 안내원은 '공연이 곧 시작되어 문을 닫을 예정이오니, 빨리 입장을 서둘러 달라'로 외쳐대고 있다.

아니, 티켓이나 빨리 나눠주고 할 말이지...티켓 받으려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는데...

하긴 뭐...공연장이 작으니  받은 사람이라도 빨리 들어가 앉으라는 말이겠지~ 한꺼번에 북적대지 말고...ㅎㅎ


암튼, 이 모든건 즐거움의 비명이기도 하다.

늘 최고의 연주자들의 연주가 펼쳐지는데 공연장 인지도가 작아서 늘 텅 텅 비었던 객석이 때론 낯 뜨거울 정도였기 때문이다.


암튼 안내원의 외침에 순응하고자 재빨리 입장을 해 자리에 앉았다.
꽉 찬 객석이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낯설다.
그래도 얼마나 마음이 흐믓한 지...

그때 두 연주자가 무대로 나왔다.
훨칠한 키에(피아노 연주자가 상대적으로 작고 외소해서 더욱 더 크게 보였을 수도 있었음) 수려한 외모....
순간 두 눈의 동공이 크게 열리며 놀라는 사이 벌써 오텐잠머는 연주를 시작했다.
와우~~

역시 베를린 필의 수석 연주자 다운 면모가 시작부터 온 몸을 사로잡는다.
저 수려한 외모에 젊은이 다운 박력에 줄충한 연주실력까지....
모든게 순간 다 받아들이기에 벅찰 정도다.

첫 연주가 끝나고 지각한 자들을 위한 시간으로 잠시 무대 뒤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길래
이번엔 좀 더 꼼꼼히 보고자 망원경을 들었다.
흰 셔츠에 나비 넥타이 대신 라운드 T셔츠에 가느다란 칼라의 검은 수트가 젊음과 세련미를 풍겨나게 한다.

2번째 곡은 말러의 성악곡을 클라리넷으로 편곡한 2곡이다.
예습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에 성악곡을 듣고 갔다가 피아노와 클라리넷 곡으로 들으니 느낌이 완전 새롭다.
하긴 무엇보다도 실황 연주로 들으니 클라리넷이 주는 그 그윽한 소리와 탁월한 두 연주자의 연주가 부합되어 
온 몸이 녹아든다.

4번째 곡으로 브람스의 곡이 연주되고 나서
이젠 마지막으로 1부 곡의 하이라이트 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이다.
보통은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 대신 첼로 연주로 거의 듣는 이 곡을 처음으로 클라리넷 연주로 접한다.
첼로의 깊고 깊은 울림이 심금을 울리는 이 곡을 클라리넷으로 듣는다는 것이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전혀 거부감 없이 아주 매혹적인 클라리넷의 선율에 녹아든다.
피아노 연주도 얼마나 좋은 지....
매혹적이란 단어가 딱 어울리는 연주다.

인터미션에 급하게 나오느라 커피도 내려오지 못해서 그냥 자리에 앉아 인터넷을 뒤적였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오늘의 프로그램과 연주자들에 대해서 다시 읽어보니 또 새롭다.
아버지도 빈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연주자이고, 형도 빈필하모닉 클라리넷 연주자인 집안에서 자랐으니
오텐잠머의 클라리넷 실력이 얼마나 줄충한 지....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저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리네스트 수석이라니...놀라다가도 다시 맘을 잡는다. 당연한 거라고....

2부가 시작되었다.

오텐잠머의 복장이 바뀌었다.
수트를 깔끔하게 차려입었던 1부와 달리 검은 색 셔츠에 윗 단추를 풀고 나왔다.
보통 그렇게도 입기도 하니 이 또한 젊은 연주자의 패기처럼 보여서 멋져 보였는데....
나중에 앵콜 연주를 하면서 매우 덥다고 해서 그제서야 눈치를 챘다.
내 옆자리 손님이 너무 덥다고 소근댔던 것도 생각나고...ㅎㅎ
 
베토벤 곡이지만 원곡이 모짜르트 오페라 '존 조반니' 의 주제를 따다가 만든 변주곡이므로 익숙한 곡 처럼 들린다.
기교도 매우 풍성하고, 그에 따른 피아노 연주자에게도 자꾸 시선이 갈 정도로 연주가 화려하다.

두번째 곡의 에르네스토 카발리니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타란텔라는 혼을 쏘옥 빼 놓을 만큼 아름답고도 기교가 빼어난 곡이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작곡가 카발리니가 클라리넷의 파가니니라 불리었다니 충분히 그럴만 하다.

관악기 특성상 여린 음과 사라지듯 연주하는 연주가 매우 힘들텐데, 말러 곡에서도 그렇고 아주 기막히다.
클라리넷이란 악기가 낼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연주를 귀신이 혹할 정도로 연주해 낸다.
피아노 선율도 한 몫 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두 연주자의 호흡이 기막히다.

2부 두번째 연주가 끝나고 이례적으로 마치 공연이 끝난 듯 환호 소리와 함께 엄청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두 연주자가 포옹을 하고, 무대 뒤로 잠깐 나갈때도 오텐잠머가 피아노 연주자의 어깨를 감싸며  나가는 모습이
연주자  스스로도 기막힌 호흡과 흡족한 연주를 했음을 느끼게 한다.

이제 마지막 곡이다.
베르디 오페라곡을 알짜배기 곡만 선별해서 편곡한 곡이다.
오페라를 피아노와 클라리넷 으로 연주를 할 수 있게 만든 곡이라니....

피아노 연주의 서주가 마치 피아노 단독 리사이틀 처럼 느끼게 한다.
객석의 모든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연주가 강하면서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이어지는 클라리넷 연주....
아주 녹아든다.
곡이 끝날때까지....

간간히 오페라-리골레트를 보면서 익숙해진 선율들까지 가미해지면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 곡도 아름답고 연주도 황홀하다.
피아노의 연주 또한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선 보였고,
클라리넷 연주에서의 기교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정말 환상적인 연주라고 밖에....

마지막 곡이 끝나고 나서 객석은 들끓듯 환호로 뒤덮였다.
두 연주자는 매우 흡족하여 깊은 포옹을 하였다.
우리의 열렬한 반응보다는 두 연주자의 흡족한 연주에 스스로 더 만족스러워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아닌게 아니라 두 연주자의 호흡이 기가 막혔으니까....

열렬한 커튼 콜에  젊은이 다운 패기로 바로 앵콜 연주 들어갔다.
그리고 두번째 앵콜 곡....약간은 재즈풍의 연주로 온 몸이 흐느적 거려지는...
마지막 곡인 줄 알았다.

그러나 객석의 환호와 박수는 그칠 줄 몰랐고, 다시 나온 두 연주자...
그런데 피아니스트 호세 가야르도 손에 악보가 쥐어져 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아까부터 피아노 연주자가 우리의 눈을 사로잡으며 홀리더니, 급기야 앵콜곡을 피아노 솔로로 한다...? ??
정말 피아니스트 호세 가야르도가 피아노 앞에 앉아 악보를 펼치고 있다.
오호~ 이거 진짜야??
아주 잠깐이었지만 어리둥절한 사이 ...오텐잠머가 나란히 피아노 앞에 앉는게 아닌가~ 
오호~~
그려~ 오텐잠머가 클라리넷뿐만이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연주로도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실력이 줄충하다고 했어.
드뎌 이 연주회에서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작정한게야~ㅎㅎ
신바람 난 객석에 두 연주자의 연주는 불을 지폈다.
정말 혼을 쏘옥 빼 놓은 연주였으니까....
아하~~ 정말~~
이 두 매력남을 어찌할꼬!!

객석의 반응은 정말 열렬했다.
금호에서 이런 반응은 내가 금호아트홀에 첫 발을 내 딛은 이후 처음 맞는 광경이었다.

팬사인회가 있단다.
옛날부터 금호아트홀이나 세종쳄버홀, 호암 아트홀(지금은 클래식 공연은 없어졌지만..)에 가면 연주자들의 팬사인회가 펼쳐지고
아주 가까이서 연주자나 클래식 관련 전문가와 기타 국내 연주자들을 볼 수 있는게 매력이었다.
옛날같으면 당연히 음반도 사고 사인도 받고 사진까지 찍고 올테지만....
이젠 이 모든것들에 대한 욕심과 집착은 내려놓았다.
더우기 집에 새로 들인 야옹이때문에도 발길을 서둘러야 한다.
황홀한 연주를 보여준 두 연주자에게는 미안한 맘이 들어 발걸음은 좀 무겁다는....


 
 

Béla Kovacs. Hommage à Richard Strauss - Andrea Fallico clarinet solo



Béla Kovács - Hommage à Richard Strauss for Solo Clarinet - Edoardo Di Cicco


Mahler - Rückert-Lieder :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 Claudio Abbado | Lucerne 2009


Mahler / Elisabeth Schwarzkopf, 1968: Lob Des Hohen Verstandes - Des Knaben Wunderhorn


Brahms: Wie Melodien zieht es mir leise durch den Sinn, Op. 105, No. 1 - Marilyn Michael, Contralto


Schubert - Arpeggione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 1 - Allegro moderato


Beethoven: Variations on Mozart's 'La ci darem la mano' WoO 28


모차르트, 돈 조반니.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WoO 28

 

이 주제는 쇼팽뿐만 아니라 베토벤과 리스트도 사용하였다. 베토벤의 목관악기를 위한 이 변주곡은 두 대의 오보에와 잉글리쉬 호른을 위한 곡으로 1795년 작곡되었다. 리스트의 'Reminiscencws'에서도 사용되었는데 그는 쇼팽과는 달리 아리아의 선율 뿐 아니라 전체 오페라의 극적 상황들을 변주마다 묘사하고 있고 쇼팽보다는오케스트라적인 풍부한 소리와 화려한 기교, 그리고 인간의 한계에 이르는 테크닉등에 치중하며 작곡하였다.

 변주곡의 주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제1막 7곡으로 돈 조반니와 체를리나가 노래하는 '자, 서로손을 잡고' 이다. 이 장면은 호색가인 돈 조반니가 체를리나를 유혹하는 부분이다. '당신과 같이 아름다운 미인이 저런 무지한 집에 시집갈 수 없다.' 는 감언이설로 체를리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 저 내 별장에서 결혼합시다.' 라고 하면서 달콤한 2중창이 이어진다.'



E. Cavallini adagio e tarantella -Sergio Bosi clarinet


에르네스토 카발리니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타란텔라

Ernesto Cavallini Adagio and Tatantella for Clarinet and Piano



에르네스토 카발리나(1807~1874)는 생전에 클라리넷의 파가니니라 불렸다.

전반부인 아다지오 악구는 기운차면서도 자유롭고 화려한 클라리넷 연주로 시작해 감동적인 '칸타빌레' 선율로 넘어간다.

후반부인 "타란텔라"는 이탈리아의 결혼식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춤곡으로, 느리게 시작했다가 점점 빨라지면서 열기와 화려함을 더해간다.



Bassi's "Fantaisie Brilliante from Verdi's Rigoletto" -- Stephen Clark, clarinet '87


Verdi/Bassi, Fantasia sul Rigoletto

 Clarinetto, Giuseppe Recchia
Pianoforte, Rodolfo Saraco


  

루이지 바시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베르디 오페라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환상곡

Luigi Bassi Fantaisie brillante on Verdi's ‘Rigoletto' for Clarinet and Piano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중요한 부분을 클라리넷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것을 이태리의 알라미로 지암피에리가 다시 수정한 것이다.

피아노의 힘찬 서주에 이어 펼쳐지는 클라리넷의 매력적인 음색이 인상적이다.

베르디 오페라의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아리아를 클라리넷의 노래로 듣는 재미가 각별하다.


   앵콜곡/ El Choclo by Angel Villoldo, Arr. T. Nagata ( Orit Wolf Youtube)

                 안헬 비욜도 엘 초클로 (나가타 토시 편곡)

                                          


알렉 템플레톤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포켓 사이즈 소나타 제2번 중
Alec Templeton Pocket-Size Sonata No.2 (excerpt)
Moderato (and Mellow)


                                               


구스타프 말러 소년의 마술 뿔피리 중 '라인의 전설'
Gustav Mahler 'Rheinlegendchen'  from Des Knaben Wunderh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