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4년)

[아름다운목요일] Viennese School 시리즈 9 - 김다솔 Piano/5.29.목/금호아트홀

나베가 2014. 5. 27. 23:18

[아름다운목요일] Viennese School 시리즈 9 - 김다솔 Piano

 

 

 

김다솔(Piano)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부산에서 태어나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1세에 피아노 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그로부터 4 부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임종필 교수를 사사하며 2005 일본 나고야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 통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2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16세의 나이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 입학하여 게랄드 파우트 교수 아래 음악공부를 이어갔으며, 2009년부터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카를 하인츠 캠멀링을 사사하였고, 현재 아리에 바르디를 사사하고 있다. 2011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외에도 2008 슈만 국제음악콩쿠르, 2008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2010 엘리자베스 콩쿠르, 2011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2012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 많은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2008 지휘자 미하엘 잰덜링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레퍼토리로 독일 전역 투어 연주를 가짐으로써 유럽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아 베를린 필하모니, 취리히 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쾰른 필하모니, 제네바 빅토리아 ,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포츠담 니콜라이 , 포즈난 필하모니, 브뤼셀 보자르 등에서 취리히 할레 오케스트라, M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즈난 필하모니,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남서독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실내 관현악단, 뮌헨 실내 관현악단, 도이체 슈트라이커필하모닉, 포츠담 체임버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준히 무대에 올랐으며 2014년에는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 필하모닉의 아시아/윈터 투어 한국 공연에서 협연하였다. 밖에 함께 연주한 대표적인 지휘자로는 데이비드 진만, 미하엘 잰덜링, 유스투스 프란츠, 마린 알솝, 바실리스 크리스토풀로스, 가에타노 데스피노사 등이 있다.

2010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만나게 심사위원 압델 라만 바샤의 추천으로 지난 2011 여름에는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에서 연주를 가졌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제 음악아카데미에 참여하였을 당시 잘츠부르크 문화기금재단으로부터 발탁되어 장학금을 받기도 하였다. 2012년에는 독일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 예술 인력 육성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베토벤 고전적인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어린 나이에 청중을 감동시키며 유럽을 놀라게 했던 그는 2011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독주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음악팬들을 만나기 시작했으며 2013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어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대관령음악제에서 연주하였으며, 인천시향, 광주시향과 협연 하는 솔로이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도 오르고 있다

 

Program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단조, K.475

Wolfgang Amadeus Mozart Fantasia for Piano in c minor, K.475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4 c단조, K.457

Wolfgang Amadeus Mozart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Allegro

Adagio

Molto allegro

 I N T E R M I S S I O N

루트비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 B-flat장조(‘함머클라비어’), Op.106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29 in B-flat Major (Hammerklavier), Op.106

Allegro

Scherzo. Assai vivace

Adagio sostenuto - Appassionato e on molto sentimento

Largo

Fuga. Allegro risoluto

 

 

Fantasy & Piano Sonata in C minor, K.475 & K.457

모차르트 / 피아노환타지, 소나타 다단조 K.475, K.457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Fantasy in C minor, K.475
Mitsuko Uchida, Piano

Fantasy & Piano Sonata in C minor, K.475 & K.457

작곡시기: 1784년 10월 (28세), 빈
이 곡은 그의 피아노 제자였던 테레제 폰 트라트너의 청탁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옛날에는 환상곡과 피아노 소나타를 완전히 다른곡으로 보았기 때문에 두개의 다른 쾨헬번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상곡과 피아노 소나타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죠. 하지만 두곡은 조성이 c단조로 같고, 환상곡이 소나타의 서주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곡으로 묶어서 취급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두곡이 묶어져서 테레제 폰 트라트너에게 헌정되었고, 출판할 때에도 같이 묶어서 출판했기 때문에 한곡으로 취급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리시아 데 라 로챠가 두곡을 한 레코드에 수록한 것은 대단히 잘한 일이라 하겠습니 다. 모차르트의 c단조는 유난히도 어둡습니다. 그의 다른 단조들로서 유명한 g단조(교향곡 25, 40번), d단조(레퀴엠, 피아노 협주곡 20번, 밤의 여왕의 아리아, 환상곡 d단조)와는 틀린 것입니다. 그 어두운 슬픔 속에 서도 반짝이는 아름다운 슬픔이 듣는 사람을 뇌쇄시킵니다. 같은 c단조 작품에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 대 미사 c단조, 피아노 협주곡 24번 등이 있지요.

Fantasy in C minor, K.475

모차르트는 10개의 환상곡이 알려져 있고 이 중 반은 미완성된 단편적인 곡이다. 그리고 모차르트에 의해 직접 환상곡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곡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KV 475와 원래 오르간을 위해 작곡되었고 후에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으로 편곡된 KV 594와 KV 608이 있다. 이들 마지막 두 곡은 프랑스와 이태리 서곡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모차르트 생존에 유일하게 환상곡으로 출판된 피아노 환상곡 KV 475는 피아노소나타 KV 457과 같이 묶어 1784년 출판되었고 환상곡은 서곡의 기능을 갖는다. 그러나 그 자체로 완결된 곡으로 대조되는 분위기의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이 중 일부는 가곡형식에 기초하고 일부는 자유로운 형식이지만 C. Ph. E. Bach의 자유로운 환상곡에서 보여지는 즉흥적인 요소는 경과구로서만 나타난다.

환상곡 KV 475

Adagio - Allegro - Andantino - Piu Allegro - Tempo I
c단조의 느린 아다지오로 시작되는데, 포르테와 피아노를 대비시키면 서 (이 기법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1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생 그의 모든 작품에 제일 자주 나타나는 기법입니다.) 대단히 어두운 분위 기로 끌고 갑니다. 악상은 점점 긴장을 더해가며 곧 나타날 드라마를 암 시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를 깨고 맥이 풀리며 조용히 두 번째 부분으로 옮겨 갑니다.

- 두번째 부분도 아다지오인데, 맑고 투명한 듯하면서도 어두운 분위기 는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 환상곡을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부분 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부분만이 도돌이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세번째 부분은 알레그로로 협주곡의 카덴차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며 포르테의 힘찬 옥타브 저음으로 시작됩니다. 음악은 장조와 단조를 오가며 다양한 변화를 거치면서 화려한 카덴차의 피날레를 보여줍니다.

- 네번째 부분은 안단티노로 B플랫장조입니다. 가장 모차르트다운 부분으로 아름다운 패시지가 계속됩니다. 하지만 음악은 점점 어두워지면서 다음 부분으로 인도됩니다.

- 다섯번째 부분은 피우 알레그로로 32분음표의 대단히 빠른 패시지 속에서 저음부가 매우 뛰어난 움직임을 보입니다. 대단히 화려하고 기교적으로도 까다로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점점 속도가 느려지면서 환상곡 의 제일 첫머리가 다시금 시작됩니다.

Piano Sonata K.457

1st mvt. Molto Allegro 2nd mvt. Adagio 3rd mvt. Allegro assai

1악장. Molto Allegro


1악장. Molto Allegro
Mitsuko Uchida, Piano

제시부 반복, 전개-재현부 반복. 반복포함 8분. - 4/4박자의 몰토 알레그로이지만 제일 빠른 음표가 셋잇단 8분음표 이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연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레제 폰 트라트너의 피 아노 테크닉이 그리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 템포를 느리게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제 개인 견해입니다.) 쉬운 듯 보이지만 꽤 까다로와서 제대로 연주해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힘찬 c 단조의 으뜸화음으로 시작하며 정열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입니다. 마지막 코다는 포르테와 피아노를 대비시키면서 조용히 끝납니다.

2악장. Adagio


2악장. Adagio
Mitsuko Uchida, Piano

반복 없음. 7분. - 조용하고 차분한 아다지오이며 너무나도 평화로운 패시지로 시작됩니 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20번처럼 중간에 화려한 카덴차풍의 패시지를 가집니다.

3악장. Allegro assai


3악장. Allegro assai
Mitsuko Uchida, Piano

반복 없음. 5분. - 3/4박자 알레그로 앗사이지만 가장 빠른 음표가 8분음표이기 때문에 정상보다는 빠르게 연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악장보다 격정적인 면이 덜하며 맥이 빠지는 인상입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둡기 때문에 처절한 느낌도 듭니다. 곡이 매우 뛰어나지만 템포가 너무 느리게 되어있어 그대로 연주하면 대단히 지루한 곡이 되고 맙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곡은 그 동안 연 주 레코드를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환상곡만의 녹음은 빌헬름 켐프의 것이 있고, 환상곡과 소나타를 같이 녹음한 것은 알리시아 데 라로챠의 녹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소나타 전집류에는 당연히 이 곡 이 들어있지요. (피아노 소나타의 번호는 14번입니다.)

음원출처: http://club.catholic.or.kr

 

 W.A.Mozart(Alfres Brendel) - Piano Sonata in C minor K 475(1)

 

W.A.Mozart(Alfres Brendel) - Piano Sonata in C minor K 475(2)

 

 Mozart Piano Sonata No 14 C minor K 457 Barenboim

 

Beethoven Piano sonata No.29 in B flat major Op.106 "Hammerklavier"
Sviatoslav Richter, piano

Recorded live : June 1975

[29번 피아노 소나타]는 하이든으로부터 계승한 양식상의 대원칙,

즉 전통적인 네 개의 악장 구성으로 과감하게 되돌아갔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악장에서 푸가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었지만 빈에서는 그다지 특이한 일까지는 아니었다.

또한 각 악장 내부와 악장간의 비율은 하이든의 작품이나 이전까지 베토벤의 소나타와 비교해서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이 네 개의 악장에 전례 없이 거대하고 확장된 스케일과 내용을 통해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 이 소나타만의 변별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의 길이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길다. 총 연주 시간은 약 45분에서 50분에 육박하는 만큼,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은 물론이려니와 이전에 그가 작곡한 소나타들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강렬한 1악장과 스케르초풍의 2악장, 가장 긴 연주시간을 요하는 아다지오 3악장과

베토벤만의 독창적인 방식에 의한 거대한 마지막 푸가 악장을 일별해 보면,

그의 [교향곡 9번 ‘합창’]과 비슷한 전개 방식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거대한 대위법적 구조와 고도의 비르투오시티, 대범한 하모니와 리듬의 대범함,

각 성부 및 음악 요소의 X-레이적인 명료함으로 새로운 소나타 양식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는 이 소나타는

연주자에게 초인적인 연주 능력과 광범위한 해석의 지평을 요구하는데,

특히 그 연주 효과와 음악적 환기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킬 정도다.

그런 까닭에 20세기의 초반을 대표하는 대지휘자 펠릭스 바인가르트너(Felix Weingartner)는 이 작품을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편곡, 녹음까지 한 바 있다.

그러나 베토벤이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위한 장치나 기법을 직접적으로 사용한 흔적은 악보는 물론이려니와

베토벤의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만큼, 이 작품은 오케스트라에 필적할 만한 건반악기의

독자적인 음향 세계를 구축하고자 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베토벤은 이 작품이 제대로 연주되려면 50년이 지나야 한다고 장담했다.

비록 이 작품이 출판되고 50년이 채 안되었을 때 프란츠 리스트가 대중들 앞에서 이 작품을 연주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후일 베토벤으로부터 전통의 봉인을 상징하는 키스를 물려받은 리스트는 자신 역시 파괴적이고

초월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작곡하여 일종의 [함머클라비어]에 대한 관념적 오마쥬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작품으로부터 신화적, 영웅적, 형이상학적 잔재를 말끔히 지워버리고

그 ‘냉정한 성스러움’의 세계를 보편적으로 인식하는데에 적어도 100년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Movements

 1. Allegro (00:00)

첫 악장은 B플랫 장조의 웅장한 화음으로 시작한다.

보다 서정적인 두 번째 주제가 등장하며 첫 주제와 대조를 이루고, 발전부에 푸게타가 등장한 이후

재현부에서 베토벤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치밀한 전개가 이루어진다.

이후 첫 주제가 다시 등장하며 양손의 가공할 만한 트릴의 행진과 옥타브 연타로 이어진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베토벤 작품에서도 보기 드문 포르티시시모(fff) 패시지가 등장한다.

2. Scherzo : Assai vivace (10:44)

짧고 날카로운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가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짧은 스케르초 악장은 첫 악장 1주제의 변형이 주를 이룬다.

내면적으로 1악장과 대조를 이루기 위해 배치한 듯한 이 2악장은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단2도의 하강이 인상적으로서

후일 후기 현악 4중주에서 이러한 기법이 자주 응용된다.


3. Adagio sostenuto : Appassionato e con molto sentimento (13:41)

빌헬름 켐프가 “베토벤이 작곡한 가장 장대한 모놀로그”라고 칭송했고

언드라스 쉬프 또한 “서양 음악사의 정점”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 이 아다지오 악장에는

베토벤의 심연의 고독과 삶에 대한 비애가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으로 펼쳐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들의 2악장에서의 화자가 표현하는 그 시리도록 고독하고

절망적인 아름다움의 원류를 바로 이 [함머클라비어]의 3악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악장은 낭만주의의 시작이자 고전주의의 완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4. Introduzione : Largo ... Prestissimo - Fuga : Allegro risoluto (31:26)


앞 악장의 분위기를 이어받은 숨을 고르는 듯한 라르고가 제시되고, 이어 견고하고 다채로운 3성 푸가가

동중정(動中靜)의 경지를 표현해내며 극한 대조를 이룬다.

느린 분위기에서 빠르고 장대한 합창으로 이어지는 [9번 교향곡]의 4악장 형식과 쉽게 연관지을 수 있는

이 마지막 악장의 거인과도 같은 웅장한 형식은 [32번 소나타]의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듯

숭고한 마지막 아리에타 악장에서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다.

슈베르트는 후기 피아노 소나타들의 마지막 악장에서 현세에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희망을 노래 불렀지만,

베토벤은 대위법적 완전체라는 형식 안에서 통렬한 트릴과 강렬한 스트레토, 고양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승과

하강 스케일 및 환상적인 반음계적 패시지, 전능한 듯 단호한 옥타브 도약 등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전혀 다른 세상을 향해 승화시켜버렸다.

이것이 바로 베토벤의 위대함이다.

 

 Barenboim plays Beethoven "Hammerklavier" Sonata No. 29 in B flat Major Op.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