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전곡 – 1.
이경선 양고운 최은식 이강호
Program
요하네스 브람스 현악사중주 제3번 b-flat단조, Op.67
Johannes Brahms String Quartet No.3 in b-flat minor, Op.67
Vivace
Andante
Agitato (Allegretto non troppo)
Poco allegretto con variazioni
1st Violin 양고운 / 2nd Violin 이경선 / Viola 최은식 Cello 이강호
I N T E R M I S S I O N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제1번 D장조, Op.11
Pyotr Il’yich Tchaikovsky 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Op.11
Moderato e semplice
Andante cantabile
Scherzo: Allegro non tanto e con fuoco
Finale: Allegro giusto
1st Violin 이경선 / 2nd Violin 양고운 / Viola 최은식 Cello 이강호
이경선 (Violin)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피바디 콘서바토리,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한 이경선은 91년 워싱턴 국제 콩쿠르와 디안젤로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몬트리올, 레오폴트 모차르트, 퀸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연속으로 입상하였다. 몬트리올 심포니, 모스크바 교향악단,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과 더불어 앨리스 툴리 홀, 케네디센터를 포함한 미국전역에서 연주회를 가진 그녀는 세종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2001년) 및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2002년)된 바 있다. 이경선은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 리더 및 대전실내악축제 음악감독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양고운 (Violin)
막스 로스탈 콩쿠르 1위, 파가니니, 루돌프 리피제르, 티보 바르가 등에서 입상한 양고운은 뮌헨 심포니커, 모스크바필하모닉, 프라하방송교향악단, 빈 콘서트 페어라인,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천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그리고 Bregenzer Festival,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교향악 축제 등에 초청되었으며 홋카이도 초청 독주회를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크라이슬러 소품집’, ‘KBS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 협연’, ‘이자이 소나타 전집’, ‘바이올린 켜는 엄마’, ‘한국의 연주자 시리즈’ 등의 음반을 낸 그는 서울대를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의 학·석사 과정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부천시향 악장을 역임하였고 활발한 연주활동과 동시에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은식 (Viola)
최은식은 서울예고 재학 중 정명훈과 LA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헤이치로 오야마에게 발탁되어 도미, 커티스음악원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한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신시내티 컬리지 오브 뮤직 교수로 재직하였다. 보로메오 사중주단 창단멤버로 뉴욕영콘서트아티스트 콩쿠르, 에비앙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에머넷 현악사중주단 멤버로 활동했다. 1990년 에비앙 페스티벌에서 아이작 스턴과 연주하며 찬사를 받았으며 도쿄 현악사중주단, 오라이언 사중주단과 함께 연주했다. 링컨 센터, 케네디센터, 위그모어홀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는 광복 50주년 기념 공연, 금호아트홀 초청 독주회, 서울스프링페스티벌, 교향악 축제 등의 무대에 섰다. 97, 99, 01 한국을 빛낸 7인의 음악가에 선정된 그는 2008년 한국인 최초로 윌리엄 프림로즈 국제비올라콩쿠르 심사위원이 되었다. 최은식은 현재 Just Vivace Festival 예술감독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강호 (Cello)
12세에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래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할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온 이강호는 외무부의 초청으로 로마, 밀라노, 파리, 리옹, 제네바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연주하였고, 모스크바 음악원과 미국 국무성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및 폴란드 순회공연을 하였다. 실내악에 깊은 애정을 갖고 활동하고있는 그는 토너스 트리오와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라이언 콰르텟, 파시피카 콰르텟, 클리블랜드 콰르텟, 베르미어 콰르텟, 링컨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들과 연주한 바 있다. 스와스모어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예일대에서 음악 석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강호는 남일리노이 주립대학과 코네티컷 주립대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201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String Quartet No.3 in Bb major, Op.67 브람스 / 현악4중주 3번 Johannes Brahms 1833 - 1897 Ve'gh Quartett
바트이슐에서의 브람스와 요한 슈트라우스
「고전적인 형식에 의한 차분하고 진지한 음악만을 쓴 브람스와 경음악인 비너 왈츠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아들)는 공통점이 적은 대조적인 존재로 생각되는데, 이 두 사람 사이에는 자못 친밀하고 아름다운 교류가 계속되었다.
이슐에서는 두 사람이 울타리를 사이하고 각각 별장을 가지고 있어서, 여기에서 머무를 때면 같이 산책을 하고 함께 자연을 즐겼다.
브람스의 16곡 왈츠집(Op.39)은 이 슈트라우스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가 슈트라우스 부인에게 준 사인에도 「푸른 도나우」의 주제를 쓰고 「유감스럽지만 브람스 작이 아니다」라고 썼었다. 이슐에서의 그의 작품에는 현악 4중주곡 Op.111, 클라리넷의 작품 Op. 114, 115, 120 등이 있다.」
상당히 많은 4중주곡을 만들었으면서도 예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브람스는, 그 것을 파기하고 작품 51번의 4중주곡 두 곡과 이 B♭장조의 4중주곡 등만을 남겼다. 이 곡은 1875년에 만들어져서, 작품51번의 두 곡보다는 음악적 내용에 있어서 월등한 깊이를 보여주고 있다.
현악4중주 제3번 내림Bb장조 Op.67은 브람스가 1876년 봄부터 여름에 동안 하이델브르크 부근에서 휴양을 하면서 작곡한 것으로 전한다. 그 곳에서 브람스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유쾌한 날들을 보냈으며, 그 같은 생활이 반영된 듯, 작품에서도 전원적이며 목가적인 정서가 풍기며, 밝은 기운이 드러난다. 현악 사중주 세곡은 모두 그가 마흔 살이 지나서야 작곡된 작품들로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후에 쇤베르크 등 많은 작곡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Ve'gh Quartett / 1954. 8.18~21 Mono
Sendor V?gh, Violin I / S?ndor Zoeldy, Violin II
Georges Janzer, Viola / Paul Szabo, Cello
1. Vivace
사냥의 뿔피리 같은 경쾌한 주제가 이 곡을 전개해 준다. 이 주제는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의해 연주된 뒤, 그보다 세게 네 개의 현악기에 의해 되풀이된다. 이 주제는 여성적인 제2주제로 바뀌고, 갖가지 리듬의 변화를 받아 세차게 고조한다
2. Andante
서정적인 우울성을 포함한 주제는 먼저 바이올린의 높은 음으로 불려지는데, 그 가락에는 슈만을 연상하게 하는 면이 있다. 자유로운 카프리치오적인 진행과 열정의 흥분이 그것도 순식간에 사라진 다음, 주제가 엷은 꿈처럼 어렴풋이 떠오른다
3. Agitato (Allegretto non troppo)
클라라 슈만과 요아힘은 이 제3악장을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우아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은 비올라 주자를 황홀경으로 이끌어 갔던 것이리라. 격한 흥분은 누그러지고, 정감을 띄고 그 뜻을 깊게 한다.
4. Poco allegretto con variazioni
사람들을 매료하는 작은 주제 변주부이다. 이 주제는 두 개의 곡조로 나뉘어져 가요 형식과 같은 느낌을 준다. 제1변주부는 비올라가, 제3변주부에서는 바이올린이, 그리고 각 악기가 차례로 그 특질을 발휘해서 흥미로운 코다로 연결한다.
Johannes Brahms (1833 - 1897)
요하네스 브람스는 고전주의 형식을 견지했던 낭만파의 거장. 그의 작품세계에서 실내악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당시 유명 작곡가들이 다른 장르에 매달려 있을 때 브람스는 실내악에 천착했고, 7곡의 소나타, 3중주, 4중주, 5중주, 6중주 등 17곡의 실내악 작품들을 하나같이 걸작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실내악에서도 완벽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브람스는 스스로 실패작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습작들과 초고들을 없앰으로, 수련기 작품들의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현악 4중주곡도 모두 23곡을 썼지만 20곡을 파기하고 3곡만 남겼을 정도로 창작에 신중을 기했다.
1865년 이후 8년 동안 브람스는 한 곡의 실내악 작품도 완성을 보지 못했다. 그만큼 브람스는 현악 4중주의 완성을 위해 힘겨운 산고를 겪었다. 무려 20곡이나 파기한 끝에 드디어 1873년에 2곡의 현악 4중주 작품 51을 세상에 내놓았다. 8년의 장고 끝에 완성한 브람스 현악 4중주곡들이다.
브람스의 마지막 현악4중주곡인 제3번 내림B장조 Op.67은 최대한 단순한 작곡을 그 특징으로 한다. 1876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브람스는 하이델브르크 부근에서 휴양을 하면서 이 곡을 작곡한 것으로 전한다. 그곳에서 브람스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유쾌한 날들을 보냈다.
그 같은 생활이 반영된 듯 작품에서도 전원적이며 목가적인 정서가 풍기며, 밝은 기운이 드러난다. 브람스 연구가들은 이 작품을 베토벤의 현악4중주 Op.135와 비유하곤 하는데, 유연하면서도 섬세하고, 그러면서도 신비로운 심오함이 그런 요소들이다.
2nd Mov.Andante cantabile
3rd Mov. Scherzo: Allegro non tanto – Trio
4th Mov. Finale: Allegro giusto – 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