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일주 44일 배낭( 2012.3~2012.4

117.아름다운 동화의 나라-예술이 숨쉬는 파라치...

나베가 2012. 12. 1. 13:44

어젯밤....

파라치 해변의 동화같은 마을을 보고 온 뒤

그 본 모습이 너무도 궁금해서 새벽같이 눈이 떠졌다.

오늘은 온전히 이 마을에서 시간을 보내는 지라 따로 짐을 쌀 필요도 없으니

그냥 카메라 메고 호스텔을 나섰다.

 

 

 

하늘은 파아랗고...

맑은 새벽 공기가 더없이 상큼하다.

 

호스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변은

조금 걸어나오니 벌써 동화같은 마을이 저만치 보인다.

 

아!!

하얀 집....

알록 달록한 너무나 이쁜 창들과 문...

붉은 기와....

 

어쩌면 이렇게 맑고 깨끗하고 이쁜 마을이 있을 수 있을까...

탄성을 내지르지 않을 수가 없다.

시야가 닿는 곳 모두 ....

셔터만 누르면 그대로 작품이었다.

 

아!!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말을 잊게 만든다.

정말 우리는....

사진 작가가 된 양...

한바탕 출사전쟁을 치뤘다.

 

옛날 차마고도 여행때...

수없이 새벽길을 나와  그 풍광에 빠져

아침먹기를 포기했던 것처럼...

 

오늘도

어쩌면 아침먹는것을 

포기할 지도 모르겠다.  

 

         

 

                         

창과 문의 색깔의 조화로움은 물론이고...

창의 커튼조차 똑같이 해놓지 않았다.

다 다르게

문 셔터도 하나는 내려놓았으면

하나는 올려놓았고...

누군가가 언제든지 와서 작품사진을 찍어가라고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양....

 

자수로 예쁘게 한올 한올 짠 커튼...

앙증맞게 달려있는 등....

너무나 이쁘고 독특한 간판...

 

자전거 하나도 그냥 세워놓지 않았다.

마치 작품사진 찍을 모양으로...

 

내겐 모두가 하나같이 그대로 작품이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것...

어느것 하나 소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Arabesque No.1 in E major
Pro Arte Guitar T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