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프랑스 음악의 우아한 세계를 보여주는 피아노의 시인
알렉상드르 타로 Alexandre Tharaud"프랑스 피아니즘을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하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알렉상드르 타로는 196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오페라 가수이자 연출가인 아버지와 고전무용을 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파리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콩쿨에서 우승하고, 2년 뒤 독일 뮌헨의 ARD 콩쿨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곳곳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지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1995년 다리우스 미요의 작품을 연주한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국제적인 클래식 전문 레코드 레이블인 버진 클래식과 아르모니아 문디 등에서의 레코딩 활동과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다양한 피아노 음악 작품들을 탐닉해왔다. 바로크 시대의 라모, 스카를라티, 바흐에서부터 에릭 사티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감각을 초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라벨, 드뷔시, 쇼팽 등 낭만파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고풍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해석으로 프랑스 피아노 음악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각광 받고 있다.
프랑스 바로크 레파토리의 전문 레이블인 아르모니아 문디 (Harmonia Mundi)에서 발표한 바로크 작곡가 라모의 ‘쳄발로를 위한 조곡 (Suites de clavecin)을 통해 타로는 프랑스 레파토리의 전문 연주가로서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라모의 음반 이후 라벨의 세계 초연 곡이 포함되어 있는 피아노 전곡 녹음을 통해 프랑스 최고의 음반상인 디아파종 도르 (Diapason d’or)와 르몽드 드 라 뮤지크의 올해의 음반 상을 수상하였다. 그가 최근에 발매한 쇼팽 왈츠 전곡 음반 (2006년)은 음악전문지 ‘그라모폰’ 으로부터 ‘최상의 프랑스 정통 피아노연주스타일을 계승하는 음반’ 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가 협연한 주요 오케스트라로는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Munchner Rundfunkorchester, 일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릴 국립 오케스트라, 보르도-아키텐 국립오케스트라, 대만 국립오케스트라, 심포니아 바르소비아 등이 있으며, 쟝 푸르네, 마크 민콥스키, 스테판 드네브, 쟝 쟈크 칸토로우, 죠르쥬 프레트르등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 섰다.
또한 마르치오 카겔의 음악을 프랑스 국립음악원의 ‘씨데 드 라 뮤직’에서, ‘라모를 위한 오마쥬’ 독주 프로그램을 프라하, 마드리드, 위트레흐트 페스티벌, 베른의 Meister Zyklus 시리즈 등의 유럽 주요 무대와 파리 시립 샤틀레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BBC PROMS을 비롯한 독일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Bamberger Konzerthalle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실내악연주를 즐기는 그는 최근에 Ronald Van Spaendonck과 아일랜드 투어공연을 마쳤으며, 쟝 기엔 케이라스, 파리지 쿼텟, 로렌스 파워 등과 협연했고, 상드린 피아우, 잉그리드 페뤼슈, 가엘 르 르와 등의 성악가와도 한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