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무용

2012 발레축제/로미오와 줄리엣/국립발레단/6.15.금/예당 오페라극장

나베가 2012. 6. 14. 14:42

 

 

 

공연소개] 

대한민국발레축제 로미오와줄리엣
음악ㅣ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Serge Prokofiev)
안무ㅣ장-크리스토프 마이요(Jean-Christophe Maillot)
출연ㅣ국립발레단
 
동시대 최고 유럽안무가로 손꼽히는 천재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줄리엣>은 영화 같은 연출과 미니멀한 무대, 환상적인 의상과 조명으로 완벽한 종합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등장인물 30여명의 무용수 모두 주인공이라고 할 만큼 모든 역할에 기교와 성격이 분명하다. 기존의 여성미 넘치는 줄리엣을 주도적인 줄리엣으로 재탄생시키고, 부성과 모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줄리엣의 어머니 캐플릿 부인, 극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의 로렌스 사제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역할이 없다. 또한 끊임없이 이어지는 춤 속의 표현되는 연기는 프로코피에프의 리드미컬하고 스펙타클한 선율과 어우러져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 뒤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주역 캐스팅
줄리엣 - 김지영
로미오 - 이동훈
캐퓰렛부인 - 윤혜진
로렌스신부 - 이영철

 

줄거리

 

오래전에, 베로나에 부유하고 힘있는 두 가문이 살았다. - 몬테큐(Montague)가와 캐플릿(Capulet)가 - 그들은 서로를 지독히도 혐오하고 미워했다. 두 가문의 젊은 사람들은 서로를 강하게 의심했고, 툭하면 대결할 기회를 노렸다. 캐플릿가와 몬테규가를 대표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에게 갑작스럽게 깊은 열정이 일면서 이 드라마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그 자체의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과정을 따르는 듯 보인다. 왜냐면 두 연인의 비극적 운명을 탄생시키는 것은 두 가문 사이의 적대감이라기 보다는 우연(chance)의 법칙, 즉 환경적 우연성의 법칙 때문이다.

 

이 운명의 매개자는 사제 로렌스(Friar Laurence)이다. 그는 매우 이상한 인물로서 선(善)을 추구하다가 도리어 최악의 상황을 허락하고 만다. 때문에 두 명의 복사(服事)를 항상 수행하고 다니는, 당당하지만 운명 앞에서는 힘없는 이 전략가의 출연과 함께 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안무가 장-크리스토프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두명의 복사(캐톨릭에서 미사 때 시중드는 소년)는 셰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지만 이 발레에서는 우리가 내부에 지니고 있는 혼성적인 자아인 한 개체의 두가지 양상을 상징한다. 그들의 행동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 행동은 이 드라마의 주요 배역들 - 몬테큐가의 머큐쇼(Mercutio)와 벤볼리오(Benvolio), 캐플릿가의 티볼트(Tybalt) - 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싸움 장면으로 시작된다.

 

캐플릿가의 딸 줄리엣은 파리스(Paris)와 약혼할 처지에 있다. 그녀는 부모가 마련한 무도회에 나타난다. 냉담한 로잘린을 쫓아다니는 로미오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무도회에 슬금슬금 잠입하여 뜻밖에도 줄리엣을 발견한다. 첫 눈에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고 운명의 수레바퀴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같은 날 밤, 줄리엣의 침실이 보이는 캐플릿가의 정원에서 그들은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다음날을 기약한다. 축제일에 베로나 대광장. 줄리엣의 유모가 로미오에게 편지를 준다. 그 편지에는 수도원에서 만나면 로렌스 사제가 비밀리에 그들을 결합시켜줄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우연의 법칙은 사건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싸움을 싫어하는 로미오는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에 의해 죽임을 당한 그의 친구 머큐쇼(그는 몬테규와의 이러한 갈등을 노려온 인물이다)를 위해 복수해야만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로미오는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를 죽이고만다. 사랑하는 줄리엣의 침실로 피신하여 함께 하룻밤을 보낸 로미오는 떠나야만 한다. 줄리엣에게 놀랍고도 치명적인 제안을 하는 이는 이러한 열정을 촉진시키는 로렌스 사제이다.

 

그는 그녀에게 죽은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단지 깊은 잠에 빠지게하는 물약을 준다. 그러나 죽음의 환영이 또한 로미오도 속인다. 로렌스 사제는 그의 책략을 로미오에게 전달하려하지만 시간이 이를 허락치 않는다. 절망으로 미칠 듯이 흥분한 로미오는 자살하고 잠에서 깨어나 죽은 로미오를 발견한 줄리엣도 절망감으로 자살한다.

 

 

 

 

 

 

 

 

 

 

 

 

 
Sergei Prokofiev
Romeo and Juliet Op. 64
Dance Of The Knights "기사들의 춤
Valery Gergiev, cond
Kirov Orchestra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코피에프의 대표적 발레이자 현대 발레곡의 걸작
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서구적 음악 경향을 버리고 1933년 러시아로 돌아온
직후인 1935년에 작곡되었다
.

이 작품은 1940년(49세) 레닌그라드의 키로프 극장에서 초연되어 <소비에
트 문화사상 기념비적 사건>으로 절찬을 받았다. 곡은 단순, 명쾌하며 선율이
아름답고 리리시즘과 로맨티시즘이 전편에 흐르고 있다.

관현악법은 절묘해서 극적 긴장감에 다이내믹한 활력이 넘친다. 프로코피
에프는 이 작품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두 사람보다 양가의 심각한 알력에 초점
을 맞추고 이로 인한 운명적 비극성을 관조하였다.

전4막 12장 52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베를리오즈, 차이코프스키와 더불어
셰익스피어를 음악화한 성공작 중 하나다.

 


 

 

그다음 "The Duke's Order"

 

 

 

그다음이 "The Young Juliet" 줄리엣 - 소녀, 아름다운 줄리엣을 등장하심.

 

 

그다음 가면무도회 "Masks"

 

 

유명한 씬이다. "Dance of the Knights"

 

 

가장 유명한 발코니 씬

 

 

한참 좋을때"Dance of the Street Couples"

 

 

이제 수도사 로렌스. 수도사 앞에서 사랑을 약속하지만...이장면도 훙륭하다.  

 

두 원수집안..죽어나가기 시작한다 "Mercutio's Death"

 

 

 티볼트의 죽음

 

 


이제 서서히 비극으로 치닫는다 "Romeo bids Juliet Farewell"

 

 

하이라이트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이 문제의 약을 먹고 꿈꾸는 장면 "Juliet's Dream"

 

 

이제 엔딩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