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우수아이아>
꿈을 꾼다는 건 어쩌면 그 순간부터 행복의 나라로 발디딤을 시작한 것인 지도 모른다.
꿈을 꿀때 처럼 자신에게 있어서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일은 없기때문이다.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또 다른 작은 꿈들을 수없이 꾸면서 우리는 어쩌면 매일 생명력 넘치는 작은 기쁨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 꿈들이 하나 하나 이루어 지면서 기쁨과 함께 얻어지는 용기와 또 다른 도전은
자신을 사랑하는 최고의 정점이 아닐까...생각도 해본다.
<페루- 마추픽추>
그렇게 ....작은 꿈들을 이뤄내면서 얻어진 용기는 드디어 원대한 나의 큰 꿈에 도달하게 되었다.
남미 일주 여행 44일에 드디어 발디딤을 하게 된것이다.
여행이란것이 직접 여행을 할 때보다도 어쩌면 그 준비하는 기간이 더 길고 더 힘들고 더 신명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말로 준비할 것이 아주 많았다.
아니, 늘상 여행을 확정지으면 맘먹듯이 이번엔 더 철저하게 더 많이 준비해서 더 많은 것을 가슴에 담고 오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항상 그런 다짐을 하고 나면 훼방꾼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피할 수 없는 집안행사에 클래식 매니아인 나로선 2월말에 한 주일에 모조리 몰린 2012년 최고의 공연 6개를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 포기는 커녕 그 공연들때문에 남미 여행이 3월로 미뤄지게 된것이니까...
거기다 결정적인 것은 2월 중순에 다녀온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이었다.
사진 정리하는 일도 보통 시간을 요하는게 아니었다.
맘같아선 블로그에 여행기까지 올리고 남미 여행을 떠나고 싶었지만 그건 만용에 가까운 욕심이고 또 불가능해 보였다.
<볼리비아-달의 계곡>
그래도 밤새기를 수없이 ...
가까스로 사진작업 끝내고 초반정도까지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려놓고, 감동적이었던 공연후기도 자료와 음악파일과 함께 블로그 작업 끝내고
드디어 남미 여행 준비에 들어갔다.
맘이 급할 수록 천천히 돌아서 가라고....
일단 해야할 목록들을 일목 요연하게 아주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벽에 붙여놓고 순서에 맞게 하나씩 준비에 들어갔다.
아프리카에 30일동안의 배낭여행을 다녀온 지라 짐싸기가 이번엔 좀 수월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다.
보름이나 일정이 더 긴데다가 남미 여행은 워낙에 방대하고 지형이나 날씨, 빙하 트래킹에 등반까지...
너무나 익사이팅해서 준비할 것이 상상 그 이상이었다.
짐은 아프리카 여행때 보다 절대 더 늘리면 안된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나였다.
이번에도 역시 기내용 20리터짜리 캐리어 가방에다가 아프리카 때보다는 조금 더 큰 35리터짜리 배낭을 준비했다.
그리고 자그마한 허리쌕....
우선 필요한 물품들을 체크해 가며 준비했고, 먼저 병원을 순례하는 일이었다.
고산증 약으로 비아그라를 처방받아야 했고,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한 갖가지 배탈,위장약과 감기 몸살약등을 처방받아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한달 보름동안 비타민제부터 연고제, 수없이 만일의 사태에 일어날 대비의 약들을 준비해 오니 그것만도 산더미였다
일일이 처방받아 조제해 온 약들을 다 뜯어서 작은 약국용 비닐에 담아 표기해 놓으니 10분의 1일로 양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한달 보름이나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들려야 할 필수 코스....미장원이었다.
<페루- 마추픽추>
기장도 좀 잘라야했고, 이미 나기 시작한 흰머리 염색도 해야했다.
그리고 항공료만을 제외한 모든 경비를 여행하면서 일일이 지출해야 했기때문에 엄청난 금액의 환전...그리고 두어장씩 랩으로 일일이 포장을 했다.
이곳 저곳 분산해놓기 위함이기도 하고(신발 깔창 밑...등등)혹시라도 여타한 사건으로 젖을까봐서 이기도 하다.
그리고 식구들을 위한 시장보기...밑반찬 해놓기...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밤에는 여행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보고 수집했다.
아~~ 어느덧 시간은 흘러서 정말 출발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맘이 급해졌다. 아직 해야할 일도 봐야될것도 너무나 많은데...
그렇게 조바심을 내다가 맘을 고쳐먹었다.
그래~ 현장에 가서 부딪혀보자.
어쩌면 여행자들이 최고의 자료만을 올려놓은 것들을 너무 많이 보고가면 기대치가 너무나 높아져서 그 이상이어야지 그 이하이면 충분히 감동받을 것도 실망을 하게 될 경우가 많기때문에 더 이상 블로그나 방송자료들을 보지 않기로 맘을 고쳤다.
그제서야 맘이 좀 편안해진다.
이제 짐싸기 들어간다.
<페루-꾸스꼬 광장>
남미 일주 배낭여행을 위한 짐싸기....
2012.3.6~4.18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장비....
가방/ 20리터용 기내용 캐리어가방,35리터 배낭,허리 쌕 - 캐리어 가방도 짐을 매번 메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고 숙소에 두고 작은 배낭만을 메고 다니기때문에 짐싸기도 배낭보다 편해 캐리어도 상관은 없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계단을 이용하는 숙소가 많아서 아주 힘이 들었다. 계단을 이용할때는 배낭으로 해서 메고 보통때는 캐리어로 끌고다니는 끌랑이라는게 있는데 크기도 끈으로 조절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각이 져 있지 않아서 아주 편리해 보였다. 큰배낭을 뒤로 멜때는 앞으로 또 작은 배낭을 메야하기 때문에 좀 불편하다. 짐싸고 꺼내기도 불편하고...
담에는 나도 이 끌랑을 구입해서 떠나려 한다.<오스프리.소우전 -작은것 보다는 큰걸사서 끈으로 줄여 사용하는게 더 낫다. >
배낭커버/캐리어 가방, 배낭 모두 필요하다. 기인 여행동안 비를 반드시 만나기때문에...그리고 장거리 이동시 짐을 싣는 과정에서 오물이 많이 묻기때문에 씌워져야 한다.
자물쇠/ 2~3개정도 필요하다. 캐리어 가방외에도 배낭지퍼를 반드시 채워줘야한다. 그리고 짐을 침대등에 걸어서 묶어 채울 철끈이 달린 튼튼한 자물쇠도 필요하다. 짐을 체크아웃해서 숙소에 맡겨두고 투어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때문에 혹시라도 없어질 사태 예방. 또 배낭여행은 숙소도 여럿이서 쓰는 도미토리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짐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숙소내에서도 분실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복대/모든 여행자의 기본이다. 24시간 여행내내 메고 살아야 하기때문에 살갗에 닿아도 괜찮은 얇은것이 좋다. 여름에 갈때는 한개정도 더 준비한다.
땀에 젖어 고무줄이 삭아 늘어진다.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헤어드라이기/ 짐이 되기는 하지만 용도가 아주 좋다. 긴 머리일 경우는 필수다, 특히 남미-페루와 볼리비아는 해발고도가 3000이 넘기때문에 고산증에 시달려서 머리 말리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배낭여행자는 일일이 세탁을 해서 입어야 하는데 옷말리기엔 그만이다. 혹시라도 비를 맞거나 해서 체온이 떨어졌을때도 몸에 쐬여서 금새 체온을 올릴 수도 있고, 침낭을 따듯하게 뎁힐수도 있다. 여행중 매일...가장 많이 사용한 물품이다.
멀티콘센트,3구짜리 연결 콘센트/우리와 같은 콘센트를 쓰는 곳도 많지만 아닌곳도 있으니까 필수고 3구짜리 연결콘센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카메라와 핸드폰,mp3 등 예전보다 충전할 것들이 많아서다.그리고 18시간이상의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여분의 배터리까지 충전하려면 필수다.
충분한 배터리,카메라 메모리/남미는 문화예술,역사, 자연경관...어느 하나 빠짐없이 너무나 방대한 곳이라 사진찍을 곳이 엄청나다.
메모리 칩도 싸니, 충분한 메모리를 준비해서 좋은 화질로 크기도 중간사이즈 이상으로 찍는게 좋다. 메모리칩은 작은용량을 여러개 준비하는게 좋다. 잃어버리거나 강도를 당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외장하드를 가져가면 좋다. 내가 컴퓨터를 가져가지 않아도 길잡이와 기타 젊은 일행들이 컴퓨터를 많이 가져오기때문에 외장하드로 옮길 수가 있다. 장기간 이동과 야간이동이 많기때문에 매일 충전을 할 수가 없다. 여분의 배터리는 필수다.
카메라/ 가능하다면 DSLR 카메라가 좋다. 위험하고 무겁지만 이 엄청난 여행에서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있다면 가져가라. 하지만 서브카메라로 소형 디카도 가져갈것. 대도시에선 강도의 표적이 되기때문에 소형 디카를 주머니에 넣어가는게 좋다. 핸드폰이 워낙에 좋고 용량도 커서 사용할 수 있지만 역시 대도시에선 강도의 표적이 되어서 핸드폰도 숙소에 두고 나가야 할 경우가 있다.
<페루- 오아시스 우와까치나 사막..>
침낭,침낭라이너,100리터 김장비닐 봉투/ 배낭여행자의 필수다, 봄,가을용이 좋다. 워낙에 여행지가 방대해서 기온차가 아주 심하다. 내가 간 3월,4월은 화상을 입을 만큼 뜨거운 태양과 얼어 죽을 만큼 추운 날씨가 함께 공존한다.겨울용은 너무 크고 무겁고, 여름용은 춥다. 그리고 배낭여행자가 묵는 숙소는 호텔과는 달라서 빈대,베드버그등을 아주 조심해야 해서 내 침낭을 이용해야한다. 침대위엔 김장봉투를 잘라 펴서 침대를 완전히 씌우고 그 위에 침낭을 깔고 잘것. 우리 일행들도 과반수 이상이 물려서 고생을 했다.잘 죽지도 않아서 항히스타민제등으로 버티다가 여행이 끝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다.
침낭 라이너는 침낭속에 넣고 사용하는건데, 실크나 면실크가 좋다. 아주 작고 가벼워서 짐도 되지않고, 더운곳에서는 침낭대신 이 속에 들어가서 자면되고, 땀을 흘렸을때도 이것만 세탁하면 되기때문에 좋다.
250ml짜리 보온병/컵대용으로도 쓰고,뜨거운 물을 담아 티백하나 넣어서 가져가면 좋다, 뜨거운 커피를 담아가도 아주 좋다.필수다.
빨래줄,가루비누/슈퍼마켓에서 쓰는 비닐끈-죽죽 짤라서 계속 이어서 써도 되고 좋다. 가루비누를 봉지나 약국에서 애기용 물약을 담는 플라스틱병을 사서 담아가면 젖지않아서 좋다.
손전등,헤드랜턴,여분의 건전지,양초/ 필수다. 우유니 사막투어시 전기가 잠깐만 들어오는 곳도 있고, 방에 아예 전등이 없는곳도 있다. 양초를 한개정도 가져가면 방에서 쓰기도 좋고 낭만을 즐기기에도 좋다는...ㅎㅎ
커피포트/ 가장 작은 플라스틱으로 된 일체형을 준비해가면 아주 유용하다. 헤어드라이기와 함께 여행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했다. 일행중 한명만 준비해간다. 커피를 마시는일 외에도 간식이나 점심 준비해갈때 계란 삶기, 남은 밥 싸와서 죽끓여먹기,미처 물을 준비 못했을 경우 수도물을 끓여서 식혀서 담아가기...등 아주 유용하다. 밤에, 새벽에 일어나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여행의 피로를 싸악 풀어줄 뿐만 아니라 여유마저 준다.
<볼리비아-우유니 소금사막>
옷 챙기기
<페루- 계단식 소금밭 살리나스 >
옷은 가장 가볍고 잘 마르고 구겨지지 않는것(기능성 옷), 필요없으면 미련없이 버려도 되는것으로 준비한다.
바지/한겨울용 등산바지1개,춘추용 등산바지1개,칠부바지1개,핫팬츠 1개)
셔츠/ 반팔셔츠or 민소매셔츠(3개) 폴라폴리스 긴팔셔츠 1개 (가볍고 따듯해서 좋다),블라우스나 남방셔츠( 해변에서 수영복위에 걸칠 긴팔 얇은옷)
쟈켓/ 거위털패딩(거위털 쟈켓이 접었을때 부피나 무게가 가장 적고 가벼움) 방수 쟈켓(1개. 고어텍스 쟈켓도 좋고,기타 방수,바람막이 되는것 .필수다.)
구겨지지 않고 잘 마르는 원피스/ 밤에 클럽에 가거나 숙소에서 쉴때 좋다. 탱고쇼,삼바쇼를 보러가기 위해 반드시 준비한다.해변에서도 좋다.
모자/2~3개.챙이 있는것은 필수.야구모자,따듯한 털모자-현지에서 구입)
썬그라스/ 해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짙은색으로 준비.필수다.
수영복/ 볼리비아 4000미터 고지 야외온천욕은 환상이다. 기타 브라질 리오해변, 파라치 해변에서 필수
머플러/얇은것 2개정도,버프대용으로 쓰고 멋내기에도 그만이다. 보온용외에도 바람이 많이 불때 모자위에 쓰면 좋다.현지에서 구입해도 된다.)
우비,우산/ 긴 여행에선 건,우기 상관없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버려도 될 싼걸로 준비,우산은 양산 겸용이 좋다,이쁜것을 준비하면 사진발 잘 받는다ㅋㅋ,
양말/피치로이 등반등 트래킹이 많아서 등산화를 신는게 좋기때문에 등산양말로 2켤레
속옷/기능성 속옷이 좋다. 금방 마르기때문, 3개
신발/등산화가 좋다. 트래킹이 아주 많다. 샌들-해변에서 신어야함, 탱고쇼 보러갈때 원피스에 신을 신발을 생각해서 준비,
장갑/ 날씨의 변동이 심하게는 하루,이틀 상간에도 3~40도 차이를 경험한다.특히 4월의 우수아이아,파타고니아 지역은 굉장히 춥다.
절대 옷에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짐이 많으면 족쇄다. 현지에서 사입는 재미도 솔솔하다.
<칠레- 아따까마 사막...달의 계곡>
기타 준비물
여권,여권복사본(3장정도),여권사진(5장정도) 황열병 접종카드, 황열병 접종카드 복사본,신용카드 or체크카드 복사본 ,(여권은 반드시 유효기간 6개월 남아있어야 한다. 모든 복사본은 A4용지에 복사해서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절대 자르면 안된다.모든 서류의 기본은 A4 사이즈다.
현금 (US달러로 3500$ 준비했다. 차비정도 한국돈.모든 투어 프로그램에 다 참여하고, 가끔은 프라이빗 룸을 쓰고, 맛있는 것도 가끔은 먹어줘야 지치지 않는다. 저녁때는 까페나 숙소 라운지에서 맥주 한 두병 정도 마시는 여유를 즐기려면 부족하다. 분산해서 잘 가지고 다녀야 한다. 분실사고 잦다. 환전할때도 확실한곳에서 한다. 위조지폐가 극성이다.)
신용카드(비자,마스터 각각 2개정도- 가끔은 안되는 카드가 있기때문에...한도액 쓸만큼만 줄여놓고, 카드론도 막아놓고 간다, 남미는 강도,도난 사고 잦다.)
현금카드 은행잔고 쓸 만큼만 남겨두고 타계좌로 옮겨놓고 간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강도, 도난,분실사고 잦다). 가급적 현금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환전 수수료가 무려 17%나 되고 사용료는 또 따로 붙는다. 1회 한도액도 크지않다. 차라리 신용카드를 쓰는게 낳는것 같다.)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 -페리토 모레노 빙하>
의약품(평소먹는약, 감기약(충분히준비:기온차 엄청 심하고 고산증으로 감기증세를 많이 호소한다.일반 약국에서 종합감기약도 구입하고, 병원에서 좀 세게 조제한것도 가져간다), 소화제(급체약도 병원서 따로 처방받아가고,일반 소화제도 충분히 준비한다, 고산증세로 소화가 잘 안된다. 평소보다 적게 먹는게 가장 좋다. 지사제(고산 증세의 하나로 설사를 많이 한다) 알러지약(꼭 준비)항히스타민제를 병원서 처방받아 간다.다른 그 어떤것보다도 가려움은 참을 수 없다.음식에서도 백패커스 숙소의 빈대에 물려서도 자주 일어난다 한번 오면 잘 가라앉지 않기때문에 충분히 준비한다 ,멀미약(나스까라인 경비행기 탈때도 필요하고, 장거리 버스이동이 무척 많기때문에 평소 멀미를 하는 사람은 충분히 준비한다.하지만 멀미를 안하는 사람은 1~2개 정도만 준비한다), 연고 (오랜 기간 여행중 넘어지는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트래킹도 많고.) 파스(붙이는것과 바르는것.역시 연고준비와 사정은 같다. 등반및 트래킹이 많을뿐만 아니라 숙소 계단을 오르내리다가도 ,빗길에서도 순간 넘어질수 있다. )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모기퇴치약(손목에 끼는 향,바르는것,뿌리는것등등 택.우기가 끝나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였는데도 모기등 벌레가 있다. ) 영양제,압박붕대(있으면 좋다, 트래킹이 많으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1개정도 준비한다. 종합 비타민이나 비타민C정도 준비한다. 너무 많은 영양제는 간과 소화에 무리를 준다.) 1회용밴드, 두통약,아스피린등 진통제,입술연고(사막지대등 고산지대가 많고 햇볕이 강렬해서 반드시 입술연고 준비하고, 두통약은 고산지대 갈때는 특히 더 필요하다. 고산증세의 첫번째 증상이 두통이다. )
<칠레-아따까마 사막지역...달의 계곡>
샤워타월,세수비누,칫솔,치약,샴푸, 린스, 화장품,클립,옷핀 (샴푸,린스,화장품은 1회용으로 모두 준비한다-인터넷구입,클립 여러개-1회용 화장품을 요즘 인터넷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서...ㅠㅠ 여행용 준비하거나 약국에서 애기용 물약병을 구입해서 담아간다. 클립과 옷핀은 부피가 없으면서 용도가 아주 많아 여유있게 준비한다. 일회용 화장품 쓰고 남은거 접어서 끼우면 최고, 빨래집게로 쓰면 최고 ,옷핀은 비닐 침대에 씌우고 침대커버랑 같이 꽂으면 움직이지 않아 좋고, 혹시 옷이 튿어질때 대비...역시 빨래집게 대용으로 쓰면 빨래줄에 고정되어서 최고다),
커피,고추장,고추가루, 라면스프 (고추장과 라면은 긴 여행에 보약이다.요즘 인터넷에서 라면 스프만을 판다. 파스타 가는것을 사서 스프넣고 끓이면 라면과 똑같은 맛이 난다는...찌게 끓일때도 좋고..한국인 마켓에 들릴기회가 있다. 한국식당도 있고. 남미여행은 고기, 치즈, 과일, 야채등 풍성하고, 우리네 입맛에도 잘 맞아서 먹는것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어짜피 수퍼에서 재료사다가 저녁정도는 여행의 반정도... 숙소에서 직접 해먹는다.고추가루는 준비안해갔는데, 무게도 가볍고 하니 조금 준비해가는것도 좋겠다.두어번 정도 해먹을 양. 커피를 좋아한다면 원두커피와 깔때기를 가져가면 행복하다. 매일 밤과 새벽에 일어나 방안 가득 커피향을 즐길 수 있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 아르헨티나- 피츠로이>
썬크림 (썬크림은 강도 높은걸로 여행내내 매일... 아주 많이 사용한다. 썬크림의 효능 완전 짱이다. 안 바른곳을 골고루 태운다고 친구가 반팔셔츠를 어깨위로 올렸는데, 그 부분이 화상을 입었다.)
수건(기능성 등반용으로 준비해간다. 가볍고 부피적고 무엇보다 금방 마른다. 냄새 안나고...)
여행책자, 필기구, 여행기 기록할 가벼운 노트,(여행책자는 나라마다 칼로 도려내어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서 준비해간다. 무거운 책을 매일 들고다니는건 체력소모다.미리 살펴보고 꼭 갈곳은 체크해간다.)
물티슈,시계,손톱깍기,다용도 칼,비닐봉지 (지퍼백은 배낭여행자에겐 아주 쓸모가 많다 충분히 준비한다. 남은 음식 싸오기, 아침 식사때 빵으로 샌드위치 한개정도 만들어 점심을 준비할 수 있다.그외에도 기인 이동이나 트래킹시 점심을 준비해가야 할 일이 거의 대다수다. 큰 비닐봉지 여러개-슬리퍼,신발등 마르지 않은 빨래담기등 용도 많다.칼은 배낭여행자에게 필수, 과일깍기등 용도 많다.한달 보름이나 되니 손톱깍기도 가져가야 한다.물티슈 역시 꼭 준비해야할 품목중 하나, 그런데 무겁고 부피가 커서 흠.물티슈 대신 코인티슈를 준비하면 좋다.물을 적시면 마술처럼 불어난다. 가볍고 부피도 작아서 여행자에겐 아주 좋다. 기타 등반시에 설겆이도 코인티슈로 하면 좋다.)
휴지 (대부분 숙소에 휴지가 있지만 가끔 없는곳도 있고, 이동시에 필요하니 여행용 2개정도 준비하고, 여행하면서 그때 그때 준비한다.)
핫팩 (5~6개 정도.우유니 사막투어시 해발고도 4000이 넘는 고지의 숙소에서 잘때...밖에 누워서 쏟아지는 별을 볼때 필요하다. 그리고 우수아이아 비글해협 투어시 무척 춥다. 추워서 배안에서 꼼짝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 털모자 쓰고,핫팩을 주머니에, 목에 대고 패딩쟈켓을 내피로 입고 윈드스토퍼 쟈켓 옷깃을 끝까지 올리면 몇시간 동안 갑판에 있어도 끄떡없다. 그 기분은 정말 짱이다.
<볼리비아-우유니투어...라구나 붉은 호수>
멘델스존 / 무언가 ‘5월의 산들바람’ - 프리츠 크라이슬러
Mendelssohn - Lieder ohne Worte, Op. 62 No. 1
in G major, Andante espressivo ‘May Bree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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