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86.남아프리카 공화국/볼거리 풍성한 국립 박물관(1)....화석,부시맨 삶,공룡화석..

나베가 2012. 2. 1. 09:31

 

남아프리카 박물관 (South Africa Museum)

1825년 창립한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박물관.

바위에 그린 2만 년 전 그림과 코이 ,산족 (부시맨)의 주거 모형,도구,장식품,Lydenburg Heads라 불리는 10세기 무렵 진흙을 구워 만든 마스크.

300만 년 전 화석,길이 20m 고래 골격 등이 이곳의 중요 전시물이다.

남아프리카의 생물 박제나 광물도 다수 전시하고 있다.

플라네타륨과 매점,카페,강의실도 있다.

 

 

2만년 전 돌에다 그린 그림이라는데 탄복할 정도의 정교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오랜된 질감과 색감...회화성까지 그저 감탄...감탄할밖에...

 

 

코이 산족 (부시맨)의 주거형태가 정말로 리얼하게 전시되어 있다.

흥미진진함도 그렇거려니와 난 아프리카 사람들의 본능적인 미적감각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어쩌면 현대 최고의 디자이너들 조차 이들의 원초적인

자연적 미에서 많은 영감을 얻지 않을까 ...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

어쩌면 그래서 지구인들중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아닐까...생각드는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이야 말로

현대 문명인들이 최고의 가치로 누리는 문화예술,스포츠에서 최고의 우성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스포츠야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춤??

이들의 춤은 그야말로 본능적인 최고의 정점에 있다.

엑스터시??

음악??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흑인음악들을 보라~

그야말로 천제적인 즉흥음악의 대가들이다.

어디 그뿐인가~

이들의 전통악기 수는 헤아리기 힘들정도다~

어느곳에서나 악기를 만들어 자연의 선율과 함께 했다.

그리고 지금 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거대 스톤의 그림을 보라~

태초부터 그림그리기를 사랑했다는 증거....

 

정말 우습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들에겐 이들이 헐벗고, 병들고, 굶주리고, 최악의 삶을 살고 있다고 뇌리에 박혀있는 것일까....

 

이건 아프리카 여행의 시작부터 화두였고, 그래서 매 순간 나의 편견과 깊게 박혀버린 인식의 두려움에 대해서 충격적이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어느 한 순간의 대중 매체를 통해 본것이 다이면서, 그것이 그리도 깊게 각인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그러니 내 삶의 몇퍼센트가 제대로 진실을 알고 사는 것일까...생각해 본다.

어쩌면 정말 무지함 그 자체인지도....

 

그저 얄팍한 감성만으로 삶을 지탱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 아냐~ 어쩌면 가슴속에서 부터 울려나오는 지극히 내면적이고 촉각적인 감성만으로 현재를 살아가는게 잘 사는것인지도 모르지.

어떤게 진실인 지....

어떻게 사는게 정말 잘 사는것인 지...

정말 헷갈릴 때가 너무 많거든~

 

그냥 본능적으로 사는 거......

잘 살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나 자신을 속이지 말고 그저 나 이게 사는 것...

ㅎㅎ.

 

 

 

 

 

 

 

 

 

 

 

 

 

 

수많은 장식물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름다움이...

아름답게, 예쁘게 삶을 가꿔가며 산 모습들이 느껴져서..

 

그렇지~

삶이란 그런거....

내가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가꾸며 사는 것....

그런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 행복이 전염되어 그대로 느껴지잖아~

 

 

 

 

 

 

 

 

 

 

 

 

 

 

 

 

 

 

 

 

 

 

 

 

 

 

 

 

 

 

 

 

 

 

 

고래인가~ 상어인가~

길이가 10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물고기들....

그리고

거대한 ...길이 20미터도 더 되어 보이는 공룡화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턱 뼈 화석만도 5미터는 족히 넘는다.

와아~~

정말 놀랍고도 판타스틱하다~

영화에서 거대 공룡밑의 쬐끄만 사람이 옆에 있는 모습을 보았어도 공룡의 크기가 현실감 있지 않았는데...

그건 그냥 영화였으니까....

그런데 그건 영화속 허상이 아니라 현실이었군!

 

 

적어도 이 순간...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들이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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