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1년)

로버트 레빈 피아노 리사이틀-바흐/11.21.월/호암아트홀

나베가 2011. 11. 21. 13:10

 

 

 

 

 

로버트 레빈 리사이틀

Pianist Robert Levin in Recital

 

건반 음악의 명장, 3 만에 돌아오다!

 

교육자-이론가-즉흥연주자-정통연주자

4가지 얼굴의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이 선사하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에센셜!

 

“베토벤, 브람스, 카덴차, 카터, 콘티누오, 대위법, 즉흥연주, 메시앙, 모차르트..

이 모든 것이 백과사전 목록처럼 보이는가? No! 흥미진진한 이 한 사람, 

로버트 레빈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낸 분야의 예일 뿐이다. “ - Piano & Keyboard 2000

 

위풍당당한 학자” - Washington Post

 

 

 

건반 음악의 고수와 함께하는 2일!

2007년 킴 카쉬카시안 듀오, 2008년 All Mozart 프로그램과 공연 중 즉흥연주로 한국 관객들과 흥미진진한 만남을 펼쳤던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이 2011년 11월, 이틀에 걸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건반 음악으로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현재 피아니스트이자 음악학자, 하버드 대학 교수로서 저명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버트 레빈은 10대에 전설적인 음악교사 나디아 불랑제를 사사하였으며, 하버드 대학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자마자 루돌프 제르킨 추천을 받아 20대 초반에 커티스 음악원 이론과 수장이 되었던 인물이다.

2007년 첫 내한 중 서울대에서 펼쳐진 모차르트 즉흥연주에 대한 명강의는 음악 애호가들과 연주자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호암아트홀과 로버트 레빈은 2008년 올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리사이틀을 펼친 바 있다. 특히 당시 ‘학자’라는 단어가 풍기는 고정관념과 달리 전투적이다 싶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연주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었다. “징그러울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기계적이거나 판에 박힌 연주를 언제나 비판하면서 자기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불어넣는 연주자” (이대욱 한양대 교수)라는 설명은 이를 뒷받침 한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에센셜

3년 만에 로버트 레빈이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할 레퍼로리는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이다. 레빈은 포르테피아노, 하프시코드부터 모던피아노, 오르간까지 자유자재로 건반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로서, 또한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 음악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구성과 등 명실공히 ‘건반 악기의 명장’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던 피아노(스타인웨이)를 연주한다. 첫날 11/21일에는 올 바흐 공연으로, 영국모음곡 2번과 '푸가의 기법' 중 4개의 캐논, 이탈리아 협주곡, 영국모음곡 6번이 펼쳐진다. 이어 23일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 330과 K. 576 및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작품 31-1과 101을 번갈아 연주한다. 범상치 않으면서도 위풍당당한 로버트 레빈의 무대는 2011년 하반기 가장 흥미로운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11.21 ALL BACH 

영국모음곡 2번 a단조, BWV 807
English Suite No. 2 in a minor, BWV 807

'푸가의 기법' 중 4개의 캐논, BWV 1080
Four Canons from Die Kunst der Fuge, BWV 1080

이탈리아 협주곡 - 클라비어 연습곡집 제 2권, BWV 971
Italian Concerto from Part II of Clavierubung, BWV 971

영국모음곡 6번 d단조, BWV 811
English Suite No. 6 in d minor, BWV 811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 

Pianist Robert Levin

- 1968 하버드대 학부과정 최우수 졸업 (논문: 모차르트 미완성 작품들에 관한 연구)

- 1968-1973 루돌프 제르킨 초청으로 커티스 음악원 이론과 주임

- 1972-1986 뉴욕주립대학(SUNY Purchase) 음악과 교수 

- 1979-1983 나디아 블랑제 초청으로 프랑스 퐁텐블로 ‘Conservatoire Americain’ 상주감독 역임

- 1986-1993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피아노과 교수 

- 1993-현재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레빈은 미국 태생의 작곡가, 음악 이론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독주자  실내악 주자로서 미국, 유럽, 호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애틀란타, 베를린, 보스턴, 시카고, LA, 몬트리올, 빈의 오케스트라  버나드 하이팅크, 네빌 마리너, 세이지 오자와, 사이먼 래틀, 조셉 실버스타인 등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했다. 또한 저명한 포르테피아노 주자로서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찰스 맥커라스, 니콜라스 맥기건, 로저 노링턴,  엘리엇 가디너가 지휘하는 고음악 아카데미, 런던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작업해 왔다. 또한 새러소타 페스티벌을 포함해서, 탱글우드, 라비니아, 브레멘, 로켄하우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도 줄곧 참여해 왔으며, 비올리스트  카쉬카시안과 뉴욕 필로무지카와의 오랜 작업은 그의 실내악 활동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다. 또한 그는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Ya-Fei Chuang 함께 듀오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레빈은 고전시대 작품  즉흥연주  카덴차를 복원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으며, 특히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세계 클래식 팬들로부터 최고의 것임을 인정받아 왔다. 레빈의 음반은 DG아르히프, CRI, 데카/L’Oiseau-Lyre, DG, ECM, SONY, 필립스 등을 통해 발매되었다. 또한 독일 핸슬러에서 출시한 바흐 아카데미 전집 172 CDs에는 바흐 영국모음곡과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비롯, 헬무트 릴링과 바흐 협주곡 전곡 레코딩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엘리엇 가디너 & 혁명과 낭만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한 베토벤 협주곡 전곡 모음집(Archiv),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 고음악 아카데미와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 모음집(데카/L’Oiseau-Lyre) 있다.

 

레빈은 뉴욕에서 루이스 마틴에게 피아노를, 슈테판 볼페에게서는 작곡을 배웠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퐁텐블로와 파리에서 당대 최고의 음악 교사 나디아 블랑제에게 수학했으며,   하버드로 진학했다. 졸업  바로 루돌프 제르킨 초청으로 커티스 음악원 이론과 주임이 되었으며, 5  뉴욕주립대학(SUNY Purchase) 교수로 초빙되었다. 1979년부터 1983년까지는 나디아 블랑제의 요청으로 프랑스 퐁텐블로에 있는 Conservatoire Américain 상주 감독을 역임했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있었으며, 현재는 국제 바흐 콩쿠르의 위원장,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며, 또한 하버드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다.

 

레빈은 연주 활동을 포함, 이론가  모차르트 연구로도 주목 받는 동시에 모차르트와 관련된 많은 기사와 에세이를 써왔다. 모차르트의 미완성 곡을 완성한 악보는 배렌라이터, 브라이트코프& 해르텔, 핸슬러, 피터스에서 발행되었으며, 세계 각지에서 공연과 레코딩 작업이 진행되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레빈이 작곡한 카덴차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 기돈 크레머 협연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녹음했으며(DG). 플루트, 오보에, 호른 협주곡을 위해 만든 카덴차는 헨레를 통해 발매되었다.  개의 관악기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flat 장조, K. 297B  재완성판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이후 전세계에서 연주되고 있다. 또한 작곡의 기원, 확실성  세부 내용을 다룬 논문은 펜드라곤 프레스를 통해 발행되었다. 레빈은 클리프 아이센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악보의 새로운 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브라이트코프& 해르텔을 통해 나올 예정이다.

 

1991 8 레빈의 모차르트 레퀴엠 완성판이 독일 슈투트가르트 유러피안 뮤직 페스티벌에서 헬무트 릴링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은  레퀴엠은 또한 세계 각지에서 연주되고 녹음 중인 레퍼토리이다. 또한 그가 재완성한 모차르트 미사 C 단조 K. 427 2005 1 뉴욕 카네기 홀에서 릴링에 의해 연주되었고   후에 유럽에서도 연주되었다.  작품 모두 전세계적으로 연주되었으며 음반은 Hänssler-Verlag 통해 출시되었다.

 

 

바흐 /  영국 모음곡 2번
English Suite No.2 in A minor, BWV807


Glenn Gould(1932~1982),Piano
Glenn Gould in rehearsal, Toronto, ontario, 1974
 


1. Prelude


2. Allemande


3. Courante


4. Sarabande


5. Bourree I & II


6. Gigue


'푸가의 기법' 중 4개의 캐논, BWV 1080 듣기 
http://blog.daum.net/scam416/12404586

 

 

Italian Concerto F major BWV 971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작품 해설

원 제목은 <이탈리아 양식에 의한 협주곡>이며, 비발디 등이 확립한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형식과 양식을 빌려 하프시코드곡으로 쓴 작품이다. 173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듬해 작곡자 자신에 의해 출판되었다. 원숙한 기교와 생기에 넘친 작품으로 바흐 걸작 중의 하나이며 지금도 피아노 연주회 등에서 자주 연주된다.

이 곡은 피아노 독주를 위한 협주곡이다. 바흐는 새로운 형식을 즐겨 사용하였고,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편곡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형식의 협주곡을 기반으로 응용하기도 했다.

이 곡은 제목대로 바흐가 이탈리아의 협주곡 형태를 사용해 작곡한 쳄발로 독주곡이다. 제목은 협주곡이지만 여기서 협주곡이란 고전 시대에 확립된 협주곡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그 시대의 독주와 총주의 대비를 이루어내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협주곡처럼 빠르고-느리고-빠른 3악장 형식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아 1악장과 3악장은 명쾌하고 다이나믹한 느낌이고 2악장에서 오스티나토 저음이 흐르며 위에 선율이 펼쳐지는데 이것을 들으며 쉽게 비발디를 떠올릴 수가 있다..

 

I. Without Tempo Indication

II. Andante

III. Presto

 

 

영국모음곡 6번 d단조, BWV 811 듣기

http://blog.daum.net/dibae4u/134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