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화백 작품명 '물방울'
2011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Pianissimo! - 피아니시모!"
제 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피아노와 건반악기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많이 열렸듯이 2011년은 프란츠 리스트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서울스프링 실내악 축제 또한 리스트의 실내악과 피아노 독주곡 등을 연주하며 리스트의 탄생을 기념하려 합니다.
2011년 제 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주제인 ‘피아니시모 Pianissimo’는 ‘매우 여리게’라는 악상기호가 아닌 악기 ‘피아노’에 이태리어로 ‘매우 강조’라는 의미의 ‘-issimo’를 더한 단어입니다. 이에 걸맞게 예년의 축제보다 더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피아노는 가장 대중적인 악기이며 또한 다른 어떠한 악기들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되었습니다. 피아노는 넓은 음역과 풍부한 음량 등으로 화성악기와 선율악기의 두 요소를 갖추고 있어 오케스트라와 비길 수 있는 유일한 악기이기에 서양 음악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음악적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는 몇몇 분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현대 피아노의 전신인 ≪ 포르테피아노 ≫를 선보이려 합니다. 고전주의 시대의 많은 곡들이 이 악기를 위하여 쓰여졌기에 아직 접하지 못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제 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모두 만나 뵙기를 고대하며 또한 가장 친근한 악기인 ‘피아노’의 새로운 발견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조직위원회 공동대표 겸 예술감독
강동석
구분 |
일시 |
타이틀 |
장소 |
프리뷰 |
5월 10일(화) 6: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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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공연 |
5월 11일(수)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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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목)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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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금)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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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토) 4:0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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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토) 8:0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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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일) 4:0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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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일) 6: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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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월)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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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화)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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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수)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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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목)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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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금)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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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토) 4:0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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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토)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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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일) 4:0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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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일) 7:30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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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금)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파리 스토리 (Paris Story)
- MILHAUD_ Paris for 4 pianos Op. 284b
미요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파리' 작품번호 284b
파스칼 드봐이용 Pascal Devoyon (Pf), 이경숙 Kyung-Sook Lee (Pf), 리카코 무라타 Rikako Murata (Pf),
이대욱 Dai-Uk Lee (Pf)
- LALO_ Piano Trio No. 1 for piano, violin and cello in C minor Op.7
랄로 피아노 트리오 1번 다단조 작품번호 7
유영욱 Ian Yungwook Yoo (Pf), 이경선 Kyung-Sun Lee (Vn), 에드워드 아론 Edward Arron (Vc)
- GERSHWIN_ Rhapsody in Blue for 2 Pianos 4 Hands
거쉰 두 대의 피아노와 4개의 손을 위한 랩소디 인 블루
파스칼 드봐이용 Pascal Devoyon (Pf), 리카코 무라타 Rikako Murata (Pf)
INTERMISSION
- LISZT_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 d'après Paganini, No.3 ‘La Campanella’
리스트 6개의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중 3번 라 캄파넬라
김영호 Youngho Kim (Pf)
- CHAUSSON_ Piano Quartet in A Major, Op.30
쇼송 피아노 4중주 가장조 작품번호 30
최희연 Hie-Yon Choi (Pf), 이경선 Kyung Sun Lee (Vn), 최은식 Ensik Choi (Va), 양성원 Sung-Won Yang (Vc)
강동석 (Dong-Suk Kang)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동석 은 전 세계에 걸쳐 열렬한 환호 속에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8세에 첫 연주회를 가져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며 일찍부터 재능을 드러냈던 그는 12살 때 동아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고, 1967년 뉴욕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을 사사했다. 1971년 17세의 나이로 미국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쿠르와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으며, 카네기 홀에서의 데뷔 연주회와 세이지 오자와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확고한 기반을 다져나갔다. 그 후 몬트리올 콩쿠르, 런던 칼 플레쉬 콩쿠르,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며 그의 명성을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에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그는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몬트리올 오케스트라와 유럽의 로열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BBC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라디오,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을 비롯해 뒤트와, 오자와, 마주르, 예르비, 메뉴인, 살로넨, 슬래트킨, 정명훈, 바르샤이, 잰슨스, 포스터, 노링턴, 스베틀라노프, 베르그룬트, 라자레프와 헤르비히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하여 관객을 매료시켰다. 실내악에도 강한 관심을 가져 스폴레토, 산타페, 쿠모, 시애틀, 벤쿠버, 뉴포트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실내악 축제들을 위시한 다양한 실내악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강동석의 폭넓은 레퍼토리에는 표준적인 작품들뿐 아니라 대다수 연주가들이 도외시하는 작품들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다. 1995년 윤이상의 협주곡 1번을 초연하여 찬사를 받았고, 1997년에는 <세계 음악제> 개막 연주회에서 윤이상의 협주곡 3번을 아시아 초연하여 다시금 그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영국에서 BBC가 위촉한 앨런 호디노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미스트랄'을 역시 초연하면서 새로운 곡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유명 작품들을 녹음하였으며 음반으로는 생마틴 아카데미와 함께한 비발디의 ‘사계’와 닐슨과 엘가의 협주곡, 오네거와 아클란의 실내악 전곡 그리고 프르트 뱅글러의 소나타를 녹음했다. 그의 녹음은 평론가들의 찬사와 더불어 아카데미 샤를르크로와 누벨르 아카데미 뒤 디스크로부터 그랑프리를 받았으며 그라모폰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매년 여름 프랑스 쿠쉐빌에서 열리는 뮤직알프 여름음악캠프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와 함께 대원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 4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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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년중 공연중에서 가장 기대를 가지고 있는 공연중 하나가 바로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다.
이처럼 훌륭한 연주자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18일동안이나 명연주를 펼쳐낸다는게 너무나 귀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후원하에 이뤄지는 축제행사다 보니 티켓값 또한 매혹적이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단 한 공연도 빼놓지 않고 볼 터다.
그러나 항상 안타깝게도 일이 복합적으로 생기고 다른 공연하고도 겹쳐서 축제 내내 모든 공연을 다 즐길 수는 없었다.
글쎄...언젠가는 한번 도전해 볼까?? ㅎㅎ
오늘 공연의 주제는 '파리 스토리'프랑스 음악이 주를 이룬다.
첫번째 곡이 '미요'의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파리>인지라 작은 세종 쳄버홀의 무대에 4대의 피아노가 놓이니 그야말로
숨쉴 틈도 없이 꽉 차 보여 왠지 부담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파워풀한 피아노 소리와 생생함...
그리고 연주자들과 서로 교감하는 느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두번째 <랄로>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은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었다.
첼로의 저음을 그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바이올린의 아름다움도, 피아노의 유려함도
아주 가까이서 너무나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챔버홀에서 펼쳐지는 실내악의 최고 매력...
세번째 곡으로 <거쉰>의< 두대의 피아노와 4개의 손을 위한 랩소디 인 블루>
는 연주만 아름다웠던 것이 아니라
<파스칼 드바이용>과 그의 아내 < 리카코 부라타> 가 함께 펼친 공연이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인터미션이다.
세종 챔버홀에서의 인터미션은 거의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는다.
아주 섬세한 감정들 하나 하나를...그 감동을 쉽게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
2부의 첫곡은 파리와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리스트>다
그것도 너무나 유명한 파가니니에 의한 초절기교 연습곡 중 3번 <라 캄파넬라>...
그야말로 와우~~~ 다.
매혹적인 피아노 선율....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초절정 기교...연주자의 비루투오조의 결정체....
몇미터 거리를 두고 이 곡을 치는 연주자를 보고 있자니 너무나 많이 듣고 본 곡인데도 숨이 넘어갈 정도로 매혹적이다.
2부 두번째 곡으로 <쇼송>의 피아노 4중주>
시작을 알리는 양성원의 미소가 살인적?? ㅎㅎ
2악장의 비올 연주가 너무나 좋다.
비올의 소리는 사람의 소박한 심성을 닮은 듯....그래서 너무 편안하다.
서정적인 선율도 너무나 좋고,,,
첼로로 시작하는 3악장도 인상적이었고,
4악장...마지막 바이올린의 고혹적인 연주....
그러다가 잦아드는 선율이 어찌나 아름다운 지....
격정뒤에 오는 평안함때문일까~ ㅎㅎ
피날레로 치닫는다.
다시 격정속으로 정신없이 끌고 들어가며 모든 연주는 끝을 냈다.
서울 스프링실내악의 최고의 매력....
이 작은 연주회에 오늘 참여한 연주자가 도대체 몇명??
무려...12명....
그것도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최고의 연주자들이....
그뿐만이 아니었다.
오늘은 스페셜무대가 또 있었다.
파리에서 어렸을 적부터 공부를 한 양성원과 파스칼 드봐이용과의 좌담이 있었다.
프랑스 음악은 매혹적인 향기를 풍기는 향수같은....음악...
독일 음악이 사랑과 고통을 노래한 것이라면, 프랑스 음악은 사랑을 노래하기 보다는
이미지가 많고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이고 영적이라는 것이다.
그래~ 맞아~
프랑스 음악은 늘 비오는 날 수채화 처럼 수없이 많은 색깔이 있는 한폭의 그림같은 이미지였어. ㅎㅎ
무대에 설때 긴장하냐고 물었더니 양성원이 말한다.
어느 공연장에 마침 혈압기계가 있어서 연주 직전에 혈압을 재봤더니 무려 150. ㅎㅎ
그 정도로 연주자들은 연주 직전에 긴장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내 몸과 음악이 하나가 될때가 있다고...
혼이 있고, 신이 있다는 걸
몸안에서 어마 어마하게 느껴질때도 가끔 있고....
그런 순간때문에 음악을 하게 되는것 같단다.
그리고 어떤 청중이 한 질문...
요즘처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발전하고, 영상매체가 발전하는 세상에 클래식 음악이 설자리가 있을까...는
양성원씨의 답변...
인간이 청각으로 느끼는 감동이 가장 강한 감동이라고 ..
자신은 그 믿음을 너무나 확신하고 있다고.
그중에서도 음악과 내가 하나가 되는 감동은 오직 라이브 음악헤서만 느낄 수 있다고....
그리고 앞으로 클래식 시장은 오히려 점점 더 넓어질거라고 확신하다고.
요즘처럼 세계적으로 클래식 연주회가 많이 연주된 적은 없었다고.
부부가 같은 연주자여서 좋은 점은 '서로 들어줄 수 있어서...'
단점은 '너무 깊이 들어가서 감동과 상처를 같이 받기도 한다는 것...'
서울 스프링실내악 축제를 통해서 매해 새로운 곡을 배우고 연주하게 되서 너무 좋단다.
5월 연주회를 하기위해 전년도 12월~1월부터 프로그램을 고른단다.
그만큼 많은 연습을 한다고....
연주도 환상이었는데...
연주자와의 대담까지....
정말 스프링실내악 축제의 감동은 어디까지 갈 지.....ㅎㅎ
이렇듯 매 순간 엄청난 크기로 펼쳐지는 감동의 축제를...
올해는 여러 행사와 차마고도 여행까지 겹쳐서 환상의 축제를 가장 즐기지 못한 해이기도 하다.
- 2011 아티스트 정렬은 가나다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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