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산....

5. 매혹적인 풍경에 사로잡혀 ....

나베가 2010. 8. 11. 02:20

끝없이 펼쳐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아무리 발걸음을 재촉하려 해도 붙잡혀 일행에 자꾸 뒤처진다.

그래도 걱정없다.

까짓 따라잡으려 맘만 먹으면 단숨에 따라갈 수 있으니까~ ㅎㅎ

 

 

 

 

 

 

 

 

 

 

 

우와~~

내려오면서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지만, 이곳이 더욱 예사롭지 않은것은.....

우리 일행들이 모두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다름아닌 단체사진을 찍기 위한....ㅎㅎ

아닌게 아니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탄성을 내지르는 날 보면 일행들은 이런 예측할 수 있는 내 모습에 또 웃고 웃는다.

ㅋㅋ 

 

 

 

 

 

 

커다란 너럭바위가 층을 이루어 낸 계단식 폭포!

물의 양이 엄청나진 않지만 앙증맞다~

 

 

 

 

 

 

 

 

 

얼마만큼 내려왔을까...

이젠 제법 산 정상의 바닥지점에 가까워지나 보다.

완만한 길로 그려려니와 수도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그렇다.

더우기 어젯밤 많은 비가 내렸기에 산이 뿜어내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가는 곳마다 폭포수를 만들어 내며

우리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마치 선녀들의 욕조라도 되는 양 거대한 물 웅덩이 같은 곳으로 힘차게 폭포수 떨어진다.

물빛도 어쩌면 저토록 예쁜 초록빛을 띨까~

 

 

 

 

 

 

 

폭포수만 장관인게 아니다.

기암괴석의 위용을 드러내는 설악산은 어디서 바라봐도 장관이다.

이렇게 내 발목을 잡고 있으니,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으려나~~ㅠㅠ

그래도 길을 너무나 잘 닦아놓아서 찍고 달리고 찍고 달리고 하면 금새 일행과 합류하니 다행이다. ㅎㅎ

 

 

 

 

 

 

 

 

벨리니의 <몽유병의 여자> 중에서 로돌포 백작의 아리아
'그리웠던 아름다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