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2007.2)

인도,네팔여행기29-<카투만두-보드나트 사원,파슈파티나 힌두사원>

나베가 2008. 1. 3. 10:20

2007.3.5 네팔-카투만두

<보드낫나트 사원,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인도에서 워낙 아름답고 정교한 눈부신 예술작품들을 보고 난 뒤라서 네팔의 힌두사원이나 불교사원은 덩치만 컸지 아름다움하고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그들이 바치는 공양이나 정성 또한 지극히 미신적이고 지저분해서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해하고 있음에 안따까움 마저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신앙에 대해서 ...그 힘이 인간에게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지...

그들의 신앙이 낯설기만 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사원보다는 그 주변 빼곡한 건축물들에서 네팔이란 이국적 정서와 풍경을 팍팍 느낄수 있었다.

 

 보드나트(Bodhnath)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38m이고 기단의 높이만 36m에 이른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민인 자드지모(Jadzimo)가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찾다가 왕의 허락을 받고 짓기 시작하였는데, 지방 귀족들이 천민이 탑을 건설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탄원하였으나 왕은 "한번 허락된 것은 철회할 수 없다(Jarung Kashor)"라고 말하며 거부하였다고 한다. 또한, 훗날 자드지모의 공덕으로 그의 아들이 8세기 티베트 불교를 확립한 왕으로 환생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네와르족의 연대기에 따르면, 15세기 후반에 마나데바(Manadeva) 왕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속죄를 위해 건립하였다고 하며, 한 여인이 왕에게 사리탑을 지을 땅을 허락받아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화장터로 가는 길목에서 TV에서나 봤던 독사들의 춤(?)을 보았다.

무서워서 가까이는 못가고 먼발치서.... 

  

 

 

 

 

 인도나 네팔이나 불교,힌두교를 믿는 신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그렇겠지마는 갠지즈강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강을 끼고

사원이 형성되어 있었고, 강가 사이로 화장터가 있었다. 준비중인 시신들이 훤히 보였고 한참 화장을 하고 있는 시신도 있었다.

지금 우리네 화장터와는 사뭇다른....

마치 캠프 파이어라도하듯 차곡 차곡 시신주변을 쌓아 올려서 불을 지핀다.

불은 3~4시간을 타고 뼈까지 완전히 타버린 뒤,뼈가루는 빻아서 <신성한 강-바그머티강>에 뿌려진다.

바그머티강은 성스러운 강인 갠지즈강의 상류로서, 이 강에 뿌려져 자신이 성스러운 품으로 돌아간다는 ...

그래서 죽음을 큰 축복으로 받아들인단다.

'죽음을 축복으로 .....'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

네팔 힌두교 최대의 성지(聖地)이며,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원래 시바신에게 헌납한 사원인데, 파슈파티나트는 시바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파슈(Pashu)는 '생명체', 파티는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며 바그마티(Baghmati)강을 접하고 있다. 원래의 사원은 477년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1349년 벵골의 술탄이 침공하여 무너지자 1360년 수리를 한 이후 최근까지 많은 공사와 보강을 거쳤으며, 현재의 모습은 1697년 말라왕조의 부파틴드라(Bhupatindra) 왕 때 이루어진 것이다.

사원 지붕은 도금하여 황금색을 띠며, 4개의 문은 은으로 만들어졌고 창문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사원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곳곳에 사원과 성소 및 많은 신상들이 있다. 여러 개의 방과 정원들은 각지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로 북적이는데, 2층 사원에는 힌두교도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시바의 탄일축제인 시바라티(Shivarati) 같은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다.

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을 소원으로 여기고, 죽을 때가 되면 이곳을 찾아와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된다고 하는데, 바그마티 강둑에 늘어선 화장터 가트(Ghat)에서는 가족의 시신을 태우면서 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인 보드나트와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다.

 

 

 

 

 

 

 

 

 

 

 

 

 

 

 

 

 

 사실 말이 강이지 가뭄이 들어 강물은 더럽혀질대로 더럽혀져 마치 하수구의 물처럼 보였다.

그들이 바치는 정성어린 재물은 강물을 더욱 오염시키는듯 했다.

화장하는 냄새까지 자욱한것이.....흠흠...

사실...기분이 묘했었는데, 왠 이리 사진을 많이 찍었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