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2007.2)

인도,네팔여행기27<포카라-카투만두/원숭이 사원-스와얌부나트사원>

나베가 2008. 1. 3. 10:12

2007.3.4

네팔-포카라에서 카투만두로 가다

 

 

 

 

 카투만두로 가기위해서 다시 포카라 공항으로 왔다.

눈앞에 끝없이 펼쳐져있는 히말라야 설원이 아무리 봐도  가슴시리게 한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로 하여금 끝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엽서도 사고, 커피도  마시면서 사람들과 많은 담소도 나누고,.....

 

이번에도 또 검색대에선 여행객들의 가방을 일일이 열어서 수작업으로 검색을 했다.

인도보다도 물가가 싸서 너나 할거 없이 사재낀 물건들...

겨우 겨우 사이를 비집으면서 집어넣었는데... 가방에서 정리됨없이 우르르 쏟아져나오니....이 난감...

아악~~ 안되는데....ㅋㅋ

 

쏟아지는 물건과 옷가지들과 함께 가방주인의 비명!!

어떤이는 아무렇게나 집어넣은 가방이 만인앞에서 열리니 비명~~~

비명속에 자지러지는 일행들의 웃음이....이번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했다.

 

 

 

 

 

 

우리들을 태운 18인승 비행기는 이번엔 더욱 자지러지게 히말라야의 설원을 옆으로 끼고  날았다.

날씨도 너무도 쾌청했기에 선그라스없인 눈도 제대로 뜰수 없을 정도로 하얀 설원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광경에 그만 가위가 눌려서 언제 카투만두에 도착했는 지 ....시간이 한순간에 펄쩍 뛰어넘은것만 같았다.

 

 

 

 이제 카투만두 상공이다.

히말라야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이 가슴이 아프도록 안타까웠지만

또다른 광경...마치 푸른색의 색상환의 보색대비 처럼 황갈색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다.

비행기 유리창의 희뿌염때문이기도 했지만, 카투만두는 포카라에서 느꼈던 청명함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마치...황사바람 처럼 흙먼지가 날려서 마스크를 쓰고 걸어다녀야 할 정도였다.

사진에서도 그 뿌~염이...

 

 

 

원숭이 사원-스와얌부나트사원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약 2000년 전에 건립되었다.

카트만두 서쪽 3km 지점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네팔불교인 라마교의 성지로, 카트만두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본래 카트만두는 호수였는데, 문수보살이 호수의 물을 모두 말려 없애자 가장 먼저 이 사원이 떠올랐다고 한다.

사원에는 385개의 계단이 있고 그 양쪽에는 불상과 사자·코끼리 등을 새긴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또 경내에는 각양 각색의 탑이 세워져 있어 네팔 불교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흰 돔의 사원 꼭대기에는 금빛 탑이 있으며, 이 탑에는 카트만두를 수호하는 듯한 거대한 눈이 그려져 있다. 경내에 원숭이가 많이 살아 원숭이사원이라고도 하며, 늘 성지를 순례하는 불교도들로 만원을 이룬다.

네팔의 가장 중요한 불교성지(13c까지)

300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시야에 우뚝솟은 탑이 보인다.

탑에 그려져있는 눈은 <통찰의 눈>이며, 물음표는 숫자1을 상징한다.

 

 

 

 

 

 이곳은 바다였다가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라고 한다.

힌두교에서는 불교도 신들중 하나로 여긴다. 그래서 힌두교인 이나라엔 불교사원도 많다.

네팔에는 3300만의 신이 있다한다. 이 숫자는 네팔의 인구보다도 많은 숫자이다.

 

 

 

 

 

 

 

 인도에서 여지껏 본 사원들과는 너무도 다른....섬세함이나 정교함은 없었다

수많은 소원을 비는 깃발(?)들이 온천지에 마치 초등학교 운동회때 매다는 만국기 처럼 달려있어

오히려 문화유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듯한....ㅠㅠ

 

 

 

아래사진은 마치 백팔번뇌를 뇌이듯, 일일이 종같은것을 돌리면서 소원을 빌며 한바퀴 도는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없는....

모두들 한번씩 돌리면서 소원을 빌고있다. 

 

 

 

 

 

 

 

 

 

 

 

 

 

 온갖 기념품들....힌두교와 불교에 관한 것들, 목걸이 팔찌등 장신구들...음반까지

정말 값도 싸고 바가지 상흔도 별로 없어서 기분좋게 쇼핑할 수 있다.

 

 

 

 

 

 

 제단에 바칠 꽃다발과 꽃잎,음식물들을 팔고있다.

내겐 이 정성스럽게 바친 제물들이 지저분하여 문화를 훼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엄청난 사고차이??

종교의식의 차이인가???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 중에서 그레민 공작의 아리아
Orchestra De Paris / Semyon Bychkov
'사랑은 어떤 나이에도 찾아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