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2007.2)

인도,네팔여행기28<카투만두-쿠마리사원>

나베가 2008. 1. 3. 10:17

2007.3.4

카투만두-<구왕궁-하누만도카,더르바르광장,쿠마리사원....>

 

더르바르광장 [Durbar Square] 

네팔의 옛 왕궁인 하누만도카 앞에 있는 광장으로서, 더르바르는 왕궁이라는 뜻이다. 12세기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18세기의 샤(Shah) 왕조, 19세기의 라마교 통치자들이 완성하였다.

카트만두 계곡에 있는 3개의 왕궁광장 중 하나로서,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며, 하누만도카 등 여러 왕궁건물 및 역사 깊은 사원, 아름다운 내원(), 우아한 탑 등이 있다. 광장 남쪽 끝에 처녀신인 쿠마리의 화신()이 살고 있는 쿠마리사원, 500년 전 우물공사 중에 발견된 칼리버이라브상 등이 있다.

 

 

 

 

 

 

 

 

 

 

 

구왕궁/하누만도카 [Hanuman Dhoka]  

12세기와 18세기 사이에 건립되었으며, 왕궁 이름은 힌두교신 중 원숭이 수호신인 하누만에서 유래되었다. 19세기까지도 네팔 왕족이 거주하였던 곳으로, 과거부터 대관식과 같은 국가의 주요행사를 거행하여 왔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는데, 주로 이전 왕들의 자료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왕궁 입구에는 붉은 망토를 두르고 우산으로 머리를 받치고 서 있는 하누만상()이 있고, 왕궁에서 가장 높은 곳은 9층으로 이루어진 바산타푸르(Basantapur) 탑이다.

네팔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히며, 트리부완왕 기념박물관(King Tribhuwan Memorial Museum), 마헨드라 박물관(Mahendra Museum) 등이 있다. 근처에 더르바르 광장, 처녀신 쿠마리의 화신()이 살고 있는 쿠마리 사원 등이 있다. 

 

 

 

 

 

 

 

 

 

 

 

 

 

 

 

  쿠마리 사원...

더르바르 광장에서 남쪽 끝에 있는 목조 사원이다. 목조 조각으로 이루어진 창틀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힌두교의 처녀신 쿠마리의 화신()인 라즈 쿠마리(Raj Kumari)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대부터 라즈 쿠마리는 명문가의 어린 소녀 중에서 신비한 선택과정을 거쳐 선정하게 되는데, 학벌이나 외모보다는 특히 신성함을 중시하며 일단 선출이 되면 모든 이의 숭배를 받는다. 평소에는 외부 출입을 할 수 없지만 1년에 7번 있는 종교의식 때에는 사원 밖으로 나가서 살게 되며, 특히 매년 9월의
인드라 축제 때는 국왕도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소녀의 가족에게 돈을 지불하면 라즈 쿠마리가 2층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어 보인다.

그러나 라즈 쿠마리가 첫 생리를 하면 저주를 받은 것으로 보고 다음 라즈 쿠마리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는데, 이후에는 대개 불행한 운명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아닌게 아니라, 신으로서 섬김을 받기는 하지만 그 어린나이에 부모곁을 떠나 마치 높은 탑에 갇힌 동화속 슬픈 공주이야기 처럼 

신비롭다기 보다는 가슴이 아팠다.

 

관광객들이 넣어주는 헌금으로 살아간다고....

정해진 시간에 잠깐 얼굴을 비추는데...사진은 절대 찍을 수 없다. 

 

 

 

 

 

 

 사람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 2층 창가로 정해진 시간에 쿠마리 여신이 잠깐 얼굴을 비춘다.

                이제 쿠마리 여신이 얼굴을 보여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 시선이 벌써부터 그곳에 모두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