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3. 포카라....
낯선 타국에서 보는 이 정겨운 한글 메뉴판들....
여기서 먹은 불고기쌈이 그 어느곳에서 먹은것보다 아마 맛있었을 것이다.
육질이 좀 질기긴 했어도 정말 담백하면서도 쫄깃한게 맛있었다.
하긴...
그 입맛에 맞지않는 인도음식에 ....아니, 인도음식에 지친게 아니라 늘 똑같았던 도시락에 질려서리....
이젠 화장실 걱정도 안해도 되니, 연세드신 어른들께서 커피좀 마시자고....
아!! 그랬었군!
가이드는 왜 어른들께서 그렇게 자주 화장실을 가시는 지...버스를 자주 세워야했음에 의아해했지만....그분들께선 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들이라 나름 화장실 자주 가실까봐
좋아하는 커피도 자제를 하셨던 것이었다.
ㅋㅋ
우리는 가이드에게 알려주었다.
여자는 나이가 들면 요실금이 와서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그러냐고....깜짝 놀라던 우리의 가이드~ ㅎㅎ
식당앞 야외에서...
식당입구의 나무...
무슨나무였더라~ 줄기가 아주 독특해서...종려나무였나???
히말라야 사랑콧 일출.....
깜깜한 새벽에 호텔을 나와 버스로 이곳 사랑콧까지 올라왔다.
거의 버스로 올라오고, 마지막에 조금만 걸어 올라온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여행중 산 머플러들을 너나 할거 없이 모두 둘둘 말고 올라왔다.ㅋㅋ
드디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우리가 육안으로 보기엔 앞에 있는 산이 제일 높은거 같지만, 가장 먼저 붉게 물드는 산이 가장 높은 산이다.
순백의 산이 산 꼭대기부터 붉게 물들어 오르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카메라도 구형이고, 기술까정 없어서 일출사진은 빵점이다.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 중에서 아멜리아의 아리아
'신이여,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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