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열광하는 21세기의 거장!
조슈아 벨 바이올린 리사이틀
프로그램 |
BEETHOVEN - Sonata No. 5 for Violin and Piano in F major
SAINT-SAËNS - Sonata No. 1 for Violin and Piano in D minor
MEYER - Concert Piece for Violin and Piano 외
어제 2부 프로그램을 잠깐 설명드리면,
마이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 피스 전 악장을 연주하는 대신
두 악장만 연주 한 후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그 후의 프로그램은 그의 앨범 '보이스 오브 더 바이올린'의 수록된 15곡 중 즉흥으로
곡을 선택하여 들려주는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지요.
그 때 연주 된 곡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1번 트랙), 멕시코 작곡가 폰세의 'Estrellita(My little star)'(12번 트랙)를 선택해 연주해 주었습니다. 여기에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까지 선사해 주었지요. 앙코르는 차이코프스키의 멜로디였습니다. 친절한 조슈아 벨이 각 곡에 설명까지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해 주기도 했습니다.^^
< 라벨의 치간느>
Joshua Bell Violin Recital
요요마와 더불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연주자인 조슈아 벨이
3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습니다.
‘가장 미국적으로’ 음악을 표현한다는 조슈아 벨은 이차크 펄만, 핀커스 주커만, 막심 벤게로프 등 유태인 연주자들이 주도하는 바이올린계에서 비유태인으로 활발히 활동하여
더 돋보이는 연주자입니다.
“정열적인 표현력과 청아하고 깨끗한 음색”, “세련되고 따뜻한 톤의 대명사” 등의 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슈아 벨의 스타일은 남성적이고 강하기보다는 세련되고 섬세합니다.
그래미상 4회 수상과 아카데미상 최고음악상에 빛나는 조슈아 벨은
이번 공연에 지난 2004년에도 함께 내한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피아니스트 사이먼 멀리건과 함께 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랑하고 세계가 열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2007 내한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공연 후기...
오랫만에 블로그를 주욱 훑어보니, 다른것도 그렇지만 공연후기를 쓴것이 거의 없는것에 새삼
놀라고 있다.
생각에는 분명 몇자 적은거 같아서 어디 다른곳에 적어놓았나 싶어 뒤적거려 보았지만...
1년에 몇번, 아니 한달에 몇번씩만 간다고 해도 어쩌면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을 지 모르겠는데,
매일 가다시피 하니...ㅎㅎ
매일을 감동속에 빠져서 사니, 더우기 같은 감정과 감동을 늘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만나고...
더 이상 무슨 욕심을 더 낼까 싶다마는...
그래도 욕심같아선 그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음에
좀 안타까움이 인다.
암튼
기억을 더듬어 볼까나...
모범생처럼(?) 깔끔했던 이미지...
아니,그보다는 꽂꽂이 몸을 쭈욱 빼고 연주를 했던 멋진 폼이 생생하다.
그래...<세련미>라고 ...
뮤직비디오를 찍어 방영한 첫번째 클래식 연주자였다고 하더니...멋졌다란 말밖엔..ㅎㅎ
2부공연에선 프로그램에 제시되어 있는 공연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골라서 음악을 연주했는데,
일일이 설명을 하면서 연주하던 모습이 다정다감 하다는 이미지까지 물씬 풍겨주었었다.
암튼...
그의 연주야 이미 명성으로나 음반으로 들어서 익히 다 알고있었지만
프로그램도 무척 좋았었고, 행복했었다는 기억...ㅎㅎ
쇼슈아벨 홈피까지 뒤져가면서
그의 어렸을적 사진부터 주욱 올려놨었는데
모두 삭제되어 있어 나도 지워버렸다.
ㅠㅠ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Joshua Bell, violinist
“벨의 연주는 청신하고 수려하다. 굵은 장대비도 아니고 간드러진 보슬비도 아닌, 유연한 신중함 그 자체이다.” -The STRAD
그래미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은 지난 20여 년 간 세계 청중들을 사로잡아 오고 있다. 시적인 음악성을 자랑하는 조슈아 벨은 그의 나이 14세 때 리카르도 무티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그는 카네기 홀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같은 해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였고, 음반 녹음 계약을 맺음으로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30대에 접어 든 그는 전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지속적으로 연주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7장의 음반을 발매하여 클래식계의 수퍼 스타라는 보기 드문 찬사를 받고 있다. 뉴스위크지(誌)는 “벨은 뛰어난 테크닉 신동에서 진정한 음악가로 성장했으며 그의 음악은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모두를 감동시킨다”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2003-2004 시즌에 그는 아스펜, 사라토가, 탱글우드 페스티벌, 메뉴힌 페스티벌등을 포함한 북미 투어를 진행하였다. 이 투어 중에 그는 시애틀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몬트리올 심포니와의 협연을 하였으며 피아니스트 사이먼 멀리건과 함께 수 차례의 리사이틀을 갖기도 하였다.
또한 풀리처 상을 수상한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영화 레드 바이올린에 삽입)> 초연이라 할 수 있다. 이 공연은 미국 볼티모어와 달라스, 아틀란타, 필라델피아, LA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시즌 유럽 공연은 오스모 벤스카(Osmo Vänskä)가 이끄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11
개 도시 투어와,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함께한 독일 투어, 그리고 스페
인 국립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
라와의 협연 등이 있었다.
그는 협연자와 더불어 뛰어난 독주자요, 실내악 연주자, 그리고 지휘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넓혀 가고 있다. 그는 특히 실내악 연주를 즐겨 하는데 파멜라 프랑크, 스티븐 이셜리스, 에드가 마이어 등이 그의 베스트 실내악 파트너이며, 때로 클래식 외의 연주자들, 바비 멕페린, 칙 코리아, 제임스 테일러 등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그는 18세 때 데카 레이블과 첫 음반 계약을 맺고 이른바 정통 클래식 곡들을 녹음하였다.지난 96년, 조슈아 벨은 소니 클래식으로 이적하였고, 이후 크로스오버나 영화 OST 참여 등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자신의 음악 영역을 더욱 넓혀오고 있다.
그의 최근 음반인 멘델스존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집은 로저 노링턴이 지휘하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함께 한 음반으로 특히 조슈아 벨 자신이 직접 카덴차 부분을 편곡하여 연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품에 기초한 그의 음반 <웨스트 사이드 모음곡집>은 그래미상 (Best Engineered Album)을 수상하며 그의 연주가 시상식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음반은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2001년 “PBS 위대한 공연 실황” 프로그램에 <조슈아 벨; 센트럴 파크로 부터의 웨스트 사이드 모음곡>으로 소개되었다.
2001년에는 로저 노링턴과 런던 필이 함께 연주하였고 조슈아 벨을 위해 쓰여진 니콜라스 모의 바이올린 협주곡집으로 그래미상과 머큐리 뮤직 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또한 에사-페카 살로넨과 LA 필이 함께 한 시벨리우스, 골드마크 바이올린 협주곡집은 에코 클래식상의 베스트 협주곡 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존 윌리암스와 함께 한 거쉰 판타지 음반은 그래미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뮤지컬에도 깊은 열정을 갖고 있는 벨은 1998년 그의 오랜 친구이자 베이시스트 겸 작곡가인 에드가 마이어와 전설적인 블루스 음악가인 샘 부쉬, 그리고 마이클 마셜과 함께 <Short Trip Home>이라는 작품을 연주하여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또한 이 작품을 제4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연주하였다. 이와 다른 작품으로 그는 윈튼 마셜리스와 어린이를 위한 앨범, <Listen to the Storyteller>를, 그리고 벨라 플랙(Bela Fleck)의 <Perpetual Motion>을 함께 작업하였고, 이 두 앨범 모두 그래미 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가장 돋보이는 수상으로는 그가 3년 간 작업하며 독주 연주를 맡았던 영화 <레드 바이올린 (Red Violin)>으로 제 72회 아카데미 상에서 최고 오리지날 악보상(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한 것이다. 이 음악을 작곡했던 작곡가 코릴리아노는 한 TV와의 연설에서 “조슈아 벨은 마치 신과 같이 연주했다”고 그의 음악성을 경탄하였다.
조슈아 벨은 다른 클래식 연주자들과는 달리 ‘투나잇 쇼 (The Tonight Show)’, ‘나이트 라인 (Nightline)’, ‘코난 오브라이언의 레이트 나이트 (Late Night with Conan O’Brien)’, ‘라이브
프롬 링컨 센터 (Live from Lincoln Center)’, ‘세서미 스트리트 (Sesame Street)’ 를 등 수많은 TV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출연하였다. 또한 ‘피플’ 매거진의 ‘가장 아름다운 50인 (50 Most Beautiful People)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는가 하면, 뉴욕 타임즈, 엘르, 에스콰이어, 뉴스 위크, 보그 유명 잡지에 커버로 실리기도 하였다. 또한 조슈아 벨은 VH1에서 뮤직 비디오를 방영한 첫번째 클래식 연주자이기도 하다.
사이먼 멀리건 Simon Mulligan, Pianist
런던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사이먼 멀리건은 소위 정통 클래식만을 강조하는 음악 교육에서 벗어나 클래식, 재즈,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니음반에서 그의 다재다능함을 모든 발휘한 “사이먼 멀리건: 피아노”라는 데뷔 음반을 출시하기도 하였다. 이 음반에서 멀리건은 작곡과 편곡, 연주를 모두 담당하였으며, 색다른 음악적 접근과 과감한 시도로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대부분의 클래식팬들은 멀리건을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나 첼리스트 린 하렐, 클라리네티스트 마이클 콜린스의 피아노 파트너로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사이먼 멀리건은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하고, 그의 재즈 쿼텟과 함께 활동하기도 한다. 재즈 쿼텟의 그의 음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이 재즈 활동을 통하여 기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자유롭게 접근한다.
멀리건은 유치원 시절에 처음 접했던 즉흥 연주를 그의 첫 음악적 경험으로 꼽는다. 카메라 감독이었던 그의 아버지 덕분에 모로코의 마라케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멀리건은 영국으로 돌아와 일링(Ealing)에 정착하고, 이곳에서 그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바비 하울렛을 만난다. 멀리건은 안틱샵을 운영하던 그의 고모의 가게를 뒤지면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음악 대학에서 대위법과 음악 이론을 배웠지만 그 룰을 파괴하는 법도 잘 알고 있다.
사이먼 멀리건이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공부할 당시, 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당시 학교의 총장인 첼리스트 린 하렐과 함께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사이먼의 연주에 감명 받은 린 하렐을 아직 학생이었던 그와 함께 세계 투어를 함께하였고, 이후 사이먼은 조슈아 벨, 영화 작곡가인 마이클 카멘과도 함께 작업해 왔다.
사이먼 멀리건은 그의 음악적 성숙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예후디 메뉴힌을 기억한다.
“메뉴힌은 제게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과 함께 마르티누 삼중 협주곡을 녹음하라고 제안했습니다. 한달 후에는 또 바비칸 센터에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콘체르토 2번으로 데뷔할 기회를 만들어주었죠. 그 공연 후 메뉴힌은 저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전 유럽에 걸쳐 생중계되는 RPO유럽 투어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19살의 어린 연주자의 첫 유럽 투어는 차이코프스키 콘체르토의 첫 두 코드 후 피아노 의자가 주저 앉으면서 고비를 맞게 된다.
“나는 그대로 계속 연주하려고 했어요. 근데 그만 내 턱이 피아노 건반에 부딪히고 말았죠. 내가 연주를 멈췄을 때부터 모든 상황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슬로우 모션으로 이어졌어요. 무대감독은 3개의 오렌지색 의자를 들고 들어왔고, 나는 이 흔들리는 플라스틱 의자 위에서 다시 연주를 했죠. 그 후로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공연에 있던 관객들로부터 편지를 받습니다. 그 연주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요. 그 후로도 메뉴힌과 몇몇 기억에 남을만한 연주를 했습니다. 1999년 뒤셀도르프에서 있었던 메뉴힌의 마지막 콘서트에도 함께 연주했었죠. 메뉴힌은 아주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존경할 점이 많아요.”
사이먼 멀리건은 현재 영국에 거주하며 정통 클래식, 크로스 오버, 작곡 등 넓은 분야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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