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의 탄생 어둠이 될 것인가, 어둠에 맞설 것인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 어느 날, 스파이더맨은 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유기체인 심비오트(Symbiote)에 감염되고 스파이더맨은 오리지날 스파이더맨에서 블랙 슈트 스파이더맨으로 변화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강력해진 파워를 얻게 된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힘에 도취되어 마음껏 세상을 즐긴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뉴 고블린(제임스 프랑코)’이 된 해리와 물리 실험에 노출되어 능력을 얻게 된 피터의 삼촌을 죽인 진범 ‘샌드맨(토머스 헤이든 처치)’은 호시탐탐 스파이더맨을 노리는데… 더 업그레이드 된 파워 상상 초월, 더 강력해진 적 한편, 피터의 삶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직장 동료인 에디 브록(토퍼 그레이스)이 스파이더맨을 쫒아다니며 연신 특종을 잡아 신문사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를 위협한 것. 하지만 브록은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여자친구 그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을 위험에서 구해준 후, 그녀의 관심이 온통 그에게 쏠리자 스파이더맨에게 증오의 감정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가 벗어 던진 심비오트가 브록에게 전이되어 가장 강력한 악당인 ‘베놈’으로 진화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지니게 된 스파이더맨과 그를 노리는 뉴 고블린, 샌드맨, 베놈과의 피할 수 없는 사상 최대의 대결이 시작된다! |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초특급 블록버스터!
사상 최대 3억 달러의 제작비,
파워풀한 3명의 악당, 강력해진 3각관계!
감독 ; 샘 레이미 (Sam Raimi)
주연 ;
토비 맥과이어 (Tobey Maguire) -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커스틴 던스트 (Kirsten Dunst) - 메리 제인 왓슨
제임스 프랑코 (James Franco) - 해리 오스본/뉴 고블린
토퍼 그레이스 (Topher Grace) - 에디 브록/베놈
영화감상 후기...
며칠전부터 조조상영을 보자고...
아들녀석이랑 몇번이나 별럿다가 겨우 일요일 아침에 테잎을 끊었다.
그것도 시간에 임박해서 당도해 끊은 좌석...앞에서 두번째줄.
이미 영화는 시작되었고, 캄캄한 극장에서 잠시 눈의 촛점을 찾은 뒤
엉금 엉금....
자리에 앉으니, 거대한 화면이 고개를 쳐들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훌터야...
스파이더맨 휙휙 날라다니고
"와우~ 이거 아이맥스 영화관같다!!"
암튼 이제껏 스파이더 맨은 다 보았는데, 자리땜시 가장 거대한 영화로 내겐 기억된다.
요즘 영화들은 컴터그래픽 덕분으로 ...'그리고 워낙에 제작비를 많이 들여서 대작들을 만들어내니
사실 스케일이 크고 대단한 것엔 그닥 감동보단 되려 정신없이 볼때가 더 많은것 같다.
그건 순전히 개인 취향이다.
나는 그래서 스케일이 큰 영화는 그닥 감동을 잘 안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이유는
주인공의 커다랗고 금방 눈물이 쏟아져 나올것만 같은 <눈망물>때문이다.
하늘을 휙휙 거미줄을 쏘며 날라다니고, 어디건 달라붙을 수 있고....머리도 수재인 슈퍼팬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누군가가 보호해 줘야할것만 같은...사랑해주지 않음 안될것 같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다.
너무나 가난한...초라한 집에서 어렵게 살고있고, 초라한 데이트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이러한 그의 초인적이면서도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때문에 ....
그리고 그의 선함때문에 늘 기분이 좋은것이다.
ㅎㅎㅎ
이번 영화에선 해리의 역이 너무나 자주 극단적으로 뒤바뀌어서 좀 ....
엠제이의 심리변화도 그랬고...
마지막에 모래사나이의 등장도....
하긴
영화의 촛점이 악은 누군가가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과 악중에서 선택해서 자신 내면에 있는 악을 제거한다는 것에 메시지를 둔것이라 그랬겠지만.
인간은 모두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애초부터 선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하거나 그럴수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그 선과 악의 내면적 싸움에서 악을 이겨낼수 있다는 것이 지혜의 근본일것이다.
그것은 스스로가 선택할 일이다.
영화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그래서 나는 오히려 블랙 스파이더맨의 출현이 지극히 인간적이라 생각들었고
악에 강하게 대응해서 처단했을때 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그 설정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액션의 긴박감은 그 크기에 비해선 훨씬 적었다는 느낌이고...
암튼 재밌게 봤다.
모처럼의 아들녀석이랑 데이트도 행복했고..
점심 사주랴, 롯데에 갔으니 녀석 옷이라도 하나 사주어야 하고...
이래 저래 지출이 많았지만, 사는 것이 무엇이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밝은 표정과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닌가!!
1,2 편에서 자신이 스파이더맨임을 숨기고 위험상황에 나가느라 늘 둘의 애정에 균열이
일어 안타까웠었는데, 이제 자신의 신분을 아는 엠제이와 자신의 초능력으로 만들어진
하늘 거미줄에서 사랑을 나눌수 있음이...
모처럼 맘이 푸근해졌던 장면이었다.
곧이어 이상한 괴기의 물체가 꿈틀거리며 위협을 해서 긴장했지만...ㅎㅎ
블랙스파이더맨의 출현은 지극히 인간적인 면을 극대화시켜 영화를 훨씬 감동으로 이끌었다.
인간의 내면에는 누구나 선과 악이 존재하고 그 악의 유혹은 얼마나 달콤하게 우리를 위협하고 그래서 누구나 쉽게 빠져들수 밖에 없는...
그러나 결국 인간은 선을 선택했을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것!
그것은 인간이 본래 선한 동물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행스럽기도 한대목이다.
그러나 또한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뿌리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며, 용기가 필요한 것인가!!
이와 같은 부류의 영화-베트맨이나 슈퍼맨보다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인간적인 고뇌와 나약함이 함께 느껴지기 때문이다 , 이번에는 블랙 스파이더맨으로 한껏 인간적인 면이 더 드러났으며 악을 처단하는 모습이...후련한 감도 있었다. ㅎㅎ
잠시 ..그 본연의 초인의 삶에서 이탈을 했지만, 위험수위 직전에 블랙 스파이더맨의 옷을 벗어버린 용기가 다행스럽기도 했고..
암튼...스파이더맨의 다른면<내면적 갈등> 을 부각시킨점은 기발하다.
헉!!
이 샌드맨의 등장으로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종이 할아버지가 된듯한...
물리칠것 뻔히 알면서도 안타까웠다는...
해리는 정말 잘 생겼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엠제이의 공연을 보면서 스파이더맨을 처치할 비장의 표정을 지을때...
얼마나 잔인하고 기분 나쁘고 야비한 모습이었는 지....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은 표정이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사랑을 나눌때의 연인들의 모습을 보라...
얼마나 이쁘고 아름다운 지....
그런거 보면 외모를 가꾸려 하지말고 마음속을 사랑과 기쁨으로 가득 채울 일이다. ㅎㅎ
Edouard Victor Antoine Lalo 1823∼1892
Rapsodie Norvegienne,-II. Presto
Yondani Butt, Cond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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