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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에서 1914년까지의 서구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1986년 12월 대중에게 문을 연 국립 미술관이다. 오르세미술관의 소장품은 세 박물관의 작품들을 선별해 구성되었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작품들 중 1820년 이후 출생한 작가의 작품이나 제2공화국 시절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골라 오르세미술관으로 옮겼다. 1947년 이후 주 드 폼 박물관은 인상주의 작품들만을, 국립현대미술관은 1976년 퐁피두센터로 이사하면서 1870년 이후 출생한 예술가들의 작품만을 소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818년 이후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다루는 옛 뤽상부르그미술관처럼, 국립현대미술관은 사망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새로운 소장지로 보내지기 전 임시로 소장하는 곳으로 인식되었다. 이와 다르게 오르세미술관은 일정시기의 작품들에 주력하면서, 회화와 조각, 데생뿐 아니라 가구, 건축, 사진 소장품 등 그때까지 소홀히 해왔던 분야에까지 소장의 범위를 넓혔다. 1978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오르세미술관의 소장 정책은 소홀했던 분야를 우선적으로 보충하면서도 이미 존재하는 예술 경향과 새로운 예술 경향, 프랑스 예술과 다른 나라들의 예술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전통적인 분야 역시 소홀히 하지 않았다. 기증, 유증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장품을 양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 아니라 미술관 설립 업무를 진행했던 기관으로부터 특별 예산을 얻어 작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미술관과의 작품 교환 방식을 통해 몇몇 중요한 작품들을 파리로 가져올 수 있었다. 현재에도 동일한 소장 정책은 계속 되고 있으며, 소장품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중요 작품들을 소장하는 것과 동시에, 예술가의 창작 당시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틀리에 소장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