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동티벳(2011.5) 43

23.차마고도,동티벳 / 메리설산, 란찬강 계곡길을 따라 걸으며...2

깊은 계곡사이에 동화의 나라 처럼 숨어있는 마을이 걸을수록 조금 더 조금 더 속살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 너무 아증맞고 이뻐서 계속 앵글을 들이댔다. 길섶에는 폭포도 있었다. 마을로 들어섰다. 거대한 자연앞에 그렇게도 쬐끄맣게 보이던 마을이 제법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얼기 설..

22.차마고도,동티벳 / 란찬강이 흐르는 계곡길을 걸으며....1

메리설산을 가기 전에 메콩강까지 흐르는 란찬강을 따라 트래킹을 했다. 황톳빛 물이 도도히 흐르는 깊은 협곡을 따라 걷는 그 기분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기분.... 우리가 야영캠프를 친곳이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고 있었다. 역시 캠프장에서 이곳을 바라보..

21.차마고도,동티벳 / 메리설산앞에서의 야영....아침풍경...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텐트 메이트인 이풀님과 다른 사람들 자는데 방해될까봐 나름 소곤 소곤 떠들었지만.... 꼭두새벽부터 떠들었다고 팀원들에게 혼(?)이 났다. 혼이 났다고 해봤자 그것조차 웃음을 주는 거였지만....ㅎㅎ 텐트를 여니 이게 꿈인가 싶을 만큼 멋진 풍광이 눈앞에 터억..

20.차마고도,동티벳 / 메리설산앞에서 꿈같은 야영을 하다....

꿈결속으로 몰고갔던 운무는 어느 순간 완전히 걷히고 날씨도 다시 화창해졌다. 고산지대의 날씨는 정말 예측할 수 없다더니.... 산자락 한가득 두견화가 만발한 모습에 탄성도 지어보고.... 그렇게 우린 12시간을 달렸다. 그림같은 풍광이 시야에 장대하게 펼쳐졌다. 운무에 쌓여 메리설..

19.차마고도,동티벳 / 정상에서 휘날리는 타르쵸속에 파묻히다....

한 고개를 넘고 다시 차는 섰다. 해발고도 4292 ....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타르초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모습이 빼어난 경치 못지않게 장관이었다.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불었는 지.... 우뚝 우뚝 솟은 바위산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타르초속에 들어가 있으니 자못 살풀이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18.차마고도,동티벳 / 백마설산을 넘으며.....

판타스틱한 금사강 제1만 을 뒤로 한 채 우린 또 끝도없는 차마고도 길을 달린다. 언제부터였는 지도 모르는 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깊고 깊은 산새는 구름에 휩쌓여 아스라한 느낌으로 더없는 운치까지 드리워주고.... 차안 가득 울려 퍼지는 음악까지 더해 아~ 좋다!! 라는 감탄사가 가슴 깊숙이로 부..

17.차마고도 길을 달리다 ....금사강 제1만....

차에서 너무나 환상적인 풍광에 미친듯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에잇~ 이렇게 뷰포인트에 전망대가 있었다니... 모두들 정신없이 차에서 튀어 나간다. 카메라 들고... 예전에는 이런 전망대 시설이 없었는데, 지금은 위 사진처럼 전망대를 설치해놓고 30위엔이란 거금(?)의 요금을 받는다.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