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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바라캇 윈터 콘서트/2006.12.28/세종문화회관

나베가 2006. 12. 28. 04:50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주는 뉴에이지 아티스트
감미로운 멜로디와 일렉트릭 악기가 가미된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사운드의 주인공

스티브 바라캇               
Steve Barakatt | Pianist, Composer, Arranger
 
라디오 시그널, 브릿지 음악, TV 드라마, 다큐멘터리 음악, CM,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음악
<“Here I Am> 프로젝트 : 첫 번째 보컬 앨범
프로젝트 : 75 minute symphony
(일본) 일본 최고의 대중가수 노리코 사카이의 ‘Watashi Dake de lte’ 작곡
(홍콩)알란탐과 여명의 듀엣곡 ‘Song of Stars’ 작곡
(한국)고소영, 이성재 주영영화 <하루> OST 참여
(한국,일본)윤손하 주연 KBS,NHK 공동제작 드라마 메인타이틀 작곡

스티브 바라캇은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났다. 1973년 5월 17일 생으로, 30대 초반의 나이.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말하는 열정적인 뮤지션이다.

아주 어려서부터 정통 클래식 수업을 받은 이 젊은 클래식 학도는 관심사를 재즈로 돌려 피아니스트로서만이 아니라 프로듀서의 길도 함께 걷기 시작했다. 13살 때는 퀘벡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을 정도로 천재 소년이란 소리도 들었다. 게스트 솔리스트로서 어릴 적부터 많은 도전적인 음악적 경험을 즐긴 셈이다.

레코딩 경력은 14살이 되던 해인 1987년 첫 데뷔 앨범『Double Joie』를 발매, 일주일 만에 캐나다 앨범 판매 순위 20위권 내에 진입하는 쾌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앨범의 대부분을 자작곡으로 채우기 시작, 작곡가로서의 재능까지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의 작곡 영역은 피아노 연주곡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시아권내의 유명 가수 및 자국의 가수들에게 추후 히트곡의 반열에 오르게 될 팝송들을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가히 그 넓이를 짐작하게 한다. 16살 무렵 그는 작곡과 편곡, 그리고 프로듀스 작업에 매료되어 본격적인 엔지니어와 실무자의 능력도 겸비하게 되었다. 결국 뮤직 프로세스의 모든 기술을 마스터한 것이다.
 
정통 클래식에 기반을 둔 연주자들과 다른 점이라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아티스트란 점이다. 이는 그가 상당한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란 말도 된다. 실례로 캐나다에서만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로 눈을 돌려 유명한 가수들에게 많은 곡을 써주었다. 그의 이런 노력은 특히 일본에서 빛을 발하면서 일본의 유명한 드라마와 일본의 정상급 가수들과의 팀워크를 이루기도 했다. 타이밍과 프로모션도 시기 적절 했다. 그의 연주력을 인정한 일본의 롤랜드(Roland)는 1992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NAMM 신제품 프로모션 쇼에 스티브 바라캇을 초대하여 신제품 키보드를 연주하였다.

1997년 그는 캐나다 가수 Johanne Blouin에게 ‘C’est Une Promesse’와 아르헨티나 남자 가수 Guillermo Saldana를 위해 ‘En La Arena’를 작곡해주었다. 마침내 일본에서도 스티브 바라캇의 곡인 ‘Kaze to Kino Uta-Quebec 1608’을 일본 대중 가수 신세레(Sincere)가 노래하면서 그의 인기는 차츰 올라갔고, 1999년에는 당시 일본 최고의 대중가수인 요코 오기노메가 ‘We’ll Be Together’를 녹음하게 되는데, 이 곡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TV 쇼 의 메인 테마로 쓰이기도 하였다. 홍콩에서도 많은 유명 가수들이 그에게 작곡의뢰를 했는데 1995년에는 Kelly Chen, Joyce Yau, Daniel Chan, Ray Chan 네 명이 부른 ‘Mou Tian & Quot’을 작곡해주었고, 1996년에는 듀엣곡 ‘Song Of Stars’을 알란 탐과 여명에게 선사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여명을 위해서 『Fell Leon & Quot』 앨범의 ‘Ni Shi Shui’라는 곡을 작곡해주었다. 2000년 스티브 바라캇은 ‘Watashi Dake de Ite’를 일본의 슈퍼스타 노리코 사카이에게 주면서 다시 한번 일본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Nuit d’Amour A Paris’는 이듬해 일본 NHK 드라마인 에 삽입되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국내 배우인 윤손하가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스티브 바라캇은 야심이 많은 아티스트다. 그는 단순한 클래식 혹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만 머물지 않고 프로듀서, 작곡가 등의 영역에 대한 끝없는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그의 노력은 단순히 그를 ‘팝 피아니스트’라고 치부하기엔 많은 점에서 미안함을 느끼게 한다. 피아노를 축으로 팝, 록, 테크노와의 접목을 서슴지 않는 그의 퓨전한 음악적 야심은 무엇보다 친근하고 치유적인 본래의 기능을 바탕으로 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피아노 장르의 새로운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활동

스티브 바라캇은 10대 때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앨범『Audacity』부터 시작해, 『Escape』『Live』『Quebec』『Eternity』『A Love Affair』『All About Us』 까지 수많은 앨범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그의 음악은 이미 친숙해 진지 오래이다.

특히 2000년부터 스티브 바라캇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기를 몰아 한국 시장에도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하였는데, 2000년 9월 컬렉션 앨범인 『Rainbow Bridge』가 소개 된 이래 점차 인기를 얻어 나가기 시작했으며 2000년 12월 정규 앨범인 『Eternity』가 연이어 발매되면서 국내에서도 각종 방송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하루>에 ‘The Whistler’s Song’이 삽입되었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철의 뮤직플러스>에서 ‘Rainbow Bridge’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국내에서 그의 음악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MBC TV 드라마인 <에어포스>의 러브테마로 ‘Mou Tian…(Un Jour…)’가 사용되었고, MBC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에 ‘Dreams’가 테마곡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KBS의 <문화탐험 오늘>에 ‘Romance’ 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고, CBS 라디오 <추억스케치 939>에도 ‘The Whistler’s Song’이 오프닝 시그널로 사용되고 있다. 

2001년 발매된 앨범 『A Love Affair』 는 국내에서 발매되기 전 일본, 유럽 등지에서 먼저 발매되었는데, 그 중 일본에서 특히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앞서 소개했듯이 앨범에 수록된 ‘Nuit d’Amour A Paris’는 한국 KBS와 일본 NHK가 공동 제작하고 윤손하가 한국인 여가수로 등장하여 NHK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가수로서의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틀즈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과 런던에서 보컬 앨범 프로젝트인 “Here I Am”을 제작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콘서트를 가졌으며 2000년에는 일본에서 오끼나와에서 도쿄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진행하였다. 한국에서는 이미 그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모두 발표되었으며 2002년 앨범 앨범을 통해 한국 팬들과의 팬 미팅 및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국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리고 또 다시 2년 이라는 공백기를 넘어 2004년 11월 내한 프로모션을 가졌으며, 2005년 4월 그의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www.stevebarakatt.com

프랑소와 모아종François Moisan | Bass
32세의 젊은 나이에 많은 음악적 업적을 달성한 프랑소와 모아종 François Moisan 은 15년이 넘는 세월을 음악과 함께 동거동락 하며 보내왔다. 그의 탁월한 음악적 재능은 피아니스트이자 아코디언 연주가, 그리고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그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5살이 되던 해, 아코디언을 통해 음악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된 프랑소와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밴드를 결성하여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였고 그 경험을 토대로 형과 듀엣을 이루어 퀘벡 내의 몇몇 밴드에서 연주활동을 시작한다. 19살이 되던 해, 좀 더 심도 깊은 음악 공부를 위해 Laval University 음악원에 진학하여 더블베이스를 비롯하여 편곡법, 지휘법, 음악교육 등을 함께 전공하였다. 또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Steve Barakatt, Vic Voge, Michel Fugain, Sacha Distel, Raoul Duguay 등의 유수한 음악인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프랑소와는 현재 퀘벡에서 널리 알려진 BD밴드의 일원으로, Tip Tops Orchestra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캐나다를 비롯하여 일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순회 공연을 가지며 활동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조엘 티보Joël Thibault | Saxophone
1974년 퀘벡에서 태어난 조엘 티보 Joël Thibault 는 1992년부터 Cégep de Sainte-foy에서 Jean-Claude Gagno에게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1995년 Laval University에 진학하여, Rémi Ménard 를 사사하며 음악교육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Jean-Pierre Zanella 를 사사하며 재즈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조엘은 음악원 재학 시절 퀘벡에서 세션과 라이브 연주가로서, 그리고 유능한 음악 선생으로도 인정 받았다. 1998년부터 그는 Laval University의 재즈 프로그램의 조교와 강사로 재직함과 동시에 퀘벡을 비롯한 해외 공연에 다수 참여하였고, 1999년부터는 스티브 바라캇과 함께 순회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수의 음반작업에 참여했고, 캐나다 라디오 FM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또한 공연에 참여하기도 하였는데, 2000년과 2001년에는 Orchestre Symphonique de l’Estruaire (Rimouski)의 초청 솔리스트로 연주하였고, 지난 해부터 Beth.e&Steph and the Sax-o-matics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현재 조엘 티보는 캐나다 내의 여러 쇼와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야마하의 색소폰 클리닉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리오 시몽 Mario Simon | Drum
1967년, 마리오 시몽Mario Simon 은 퀘벡시의 음악애호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밴드를 결성해 연주하였던 부모님과 삼촌의 영향으로 그는 6살 때부터 일찍이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10살이 되던 해 지역 밴드에서 팝, 재즈, 락,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며 실력을 쌓아간다. 1983년, Quebec Conservatory에서 스네어 드럼, 팀파니, 마림바, 실로폰, 비브라폰 등의 고전 타악기도 연마하였으며, Cégep de Drummondville와 Laval University에서 재즈, 팝, 라틴 스타일의 드럼 연주를 마스터하게 된다. 1994년, Montreal University 에서 Camil Belisle를 사사하며 재즈와 파퓰러 뮤직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마리오는 그 해를 기점으로 여러 밴드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때, 스티브 바라캇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활동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음악 교육에도 열정을 지닌 마리오는 1994년부터 퀘벡과 몬트리올 등의 음악학교에서 강의와 개인 레슨을 병행하고 있는데, 현재 30명의 학생을 개인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500여명의 학생을 지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