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 & 모차르테움 오케스
트라 내한공연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 공연의의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그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행사가 바로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잘츠부르크 음악제이다.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베를린 필,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로서 특히 올 해에는 오페라,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모두 모차르트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아이버 볼튼)은 모차르트 음악원 출신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로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의 주관 오케스트라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이번 모차르트 갈라 콘서트는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외에도 세계 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과 빈-베를린 앙상블의 멤버이자 빈 필하모닉 플루트 수석인 볼프강 슐츠와 클라리넷 수석인 노르베르트 토이블이 참여하여 심포니, 협주곡, 오페라 아리아 등 모차르트 작품의 정수만을 연주하는 최고의 갈라 콘서트가 될 것이다.
◈ 아티스트 소개
세계최고의 음악축제가 열리는 모차르트의 탄생지 잘츠부르크
빈 필하모닉과 더불어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주관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공식적으로는 1938년에 결성되었으나, 그 전신은 이보다 훨씬 전에 탄생되었다. 잘츠부르크에는 모차르테움이라는 음악과 연기를 위한 단과대학이 있는데, 이것은 1841년에 돔무지크페라인 운트 모차르테움(Dom Musikverein und Mozarteum)이라는 이름으로 창립 된 음악 교육 기관이었다. 그러나 1880년에 돔무지크페라인(잘츠부르크 대성당음악협회)과 모차르테움으로 분리되어, 후자는 그 10년 전 에 창립된 모차르테움 국제 재단과 합병하여 1914년에 법인체의 음악 학교로 변신했다. 1922년에는 국립으로 되었고, 1953년부터는 아카데미로 개칭했다가 1970년부터 단과대학으로 개편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는 1841년 창립된 돔페라인 관현악단 과 그에 기원하는 1717년 창립의 모차르테움 모차르트 관현악단을 계승하는 오케스트라로, 1938년에 음악 학교(모차르테움)와는 별개의 자립 관현악단이 되었다. 1958년부터 잘츠부르크 주와 잘츠부르크 시가 그 경영을 부담하고, 연주회 외에 잘츠부르크 극장에서의 연주가 의무화되어 있다.
지휘는 구 모차르트 관현악단 시대에는 모차르테움 원장이었던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가 전임하고 있었으나, 1938년의 재편 후에는 빌 렘 반포그스트라텐이 1945년까지 수석 지휘자로 있었고, 1968년부터 는 레오폴트 하거가 지휘자로 있다. 그러나 1981년 가을부터는 랄프 바이켈트로 교체되었고, 1988년부터 한스 그라프가 이끌다가(한스 그라프는 1988년에 첫 내한하여 모차르트 교향곡 39, 40, 41번을 연주하여 갈채를 받았다.) 2004년 시즌부터 지금의 음악감독인 이보르 볼튼이 이끌고 있다. 특히 이보르 볼튼 취임 이래 전공분야인 모차르트뿐만 아니라 베토벤, 브루크너 등 대편성 교향곡을 녹음하는 등 창단이래 최고의 연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감독(Music Director) / 아이버 볼튼 (Ivor Bolton)
영국출신의 젊은 거장 아이버볼튼은 오페라와 콘서트 양 분야를 모두 소화하며 바로크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지휘자이다. 그는 런던 캠브리지 대학과 로열 뮤직 컬리지, 국립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수학했으며, 1992년부터 97년까지 글라인드본 오페라의 투어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동시에 1994년부터 96년까지는 스코티시 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04년 가을 시즌부터 지금까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아이버 볼튼의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첫 데뷔 무대에서 지난 200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글룩의 오페라 <이피게니아>를 지휘했는데,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볼로냐, 샌프란시스코, 파리, 피렌체, 라이프치히, 그리고 고국인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글룩과 모차르트의 오페라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객원으로 런던 심포니,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 로테르담 필하모닉, BBC 심포니, 몬트리얼 심포니 등 세계 유명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녹음 활동도 활발하여 바흐 하프시코드 협주곡 전곡,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등 바로크 음악을 비롯하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모차르트 미사 C단조(오르페오),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 교향곡 40번(욈스 클래식)은 명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소프라노 신영옥 Soprano Youngok Shin
많은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신영옥이란 이름 석자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세계적인 소프라노다. 유럽에서의 왕성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함은 물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높인 한국의 자랑스러운 소프라노다.
신영옥 정도의 위치에 있는 성악가라면 기본적인 음악적 재능과 능력이 있고 없고와 많고 적음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 그보다는 음악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신영옥이 가진 남다른 장점과 매력을 언급하는 것이 그의 현재와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그에게 있어 가장 두드러지는 면은 절제와 겸손이다. 누구나 욕심 낼 만한 무대와 배역을 제안 받고도 자신의 목소리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려 거절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는 물론이고, 스스로의 자세와 기량을 가다듬는 일에도 항상 자신의 스승이나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한다는 것 또한 그의 미래를 밝혀주는 남다른 미덕이 아닐 수 없다.
스스로가 아무리 자신의 배역에 신중을 기한다고 해도 연기자로서, 그리고 성악가로서의 신영옥의 폭은 ‘루치아’를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에서 이미 다 입증된 셈이다. 한 작품 안에서 청순하고 가련한 여인을 연기하고, 그 여인이 미쳐서 부르는 광란의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면 다른 역이라고 해서 못할 까닭이 없다. 그리고 ‘동심초’와 같은 우리의 가곡을 누구보다 적절하고 뛰어나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의 역량과 가능성이 얼마나 깊고 넓게 미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
신영옥의 목소리가 크고 화려하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가 절제하기 때문이고, 그것이 누구보다 맑고 투명한 소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남달리 이지적이고 학구적인 그의 성격은 누구보다 정확한 가사 전달에서도 엿볼 수가 있고,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그에 따른 신중하고 현명한 대처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신영옥은 결코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다져갈 것이며, 그런 성실하고 진지한 삶을 통해 누구보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게 될 것이다.
빈-베를린 앙상블 멤버
볼프강 슐츠(Wolfgang Schulz): 플루트
1970년부터 지금까지 빈 필하모닉 수석 플루트 주자를 맡고 있는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카알 뵘, 레너드 번스타인,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협연했으며, 마우리치오 폴리니,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안드라스 쉬프 등 정상의 피아니스트와 듀오 연주를 갖기도 했다. 카알 뵘이 지휘한 빈 필하모닉의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과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DG)는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베르트 토이블(Norbert Täubl): 클라리넷
현재 빈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주자로 1999년부터는 카알 라이스터를 대신하여 빈-베를린 앙상블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빈 필하모닉 내의 빈 쳄버 앙상블, 빈 목관 8중주단등 실내악 앙상블 솔리스트로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클라리네스트이다.
◈ 프로그램
플루트 협주곡 1번 | Flute Concerto No.1, K.313
(협연: 볼프강 슐츠 - 빈 필 수석)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빨리와요, 기쁨의 순간이여'
|'Giunse alfin il momento Deh, vieni' from
콘서트 아리아 <당신의 마음은 진실하지요>
| Voi avete te un corfedele K.217 (협연: 신영옥)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K.622
(협연: 노베르트 토이블 – 빈 필 수석)
루치오 실라 서곡 | Overture from
오페라 <이도메네오> 중 아버지,형제들 잘있어요
Padre, germani, addio! From
콘서트아리아<오 신이여,제 얘기를 들어보소서>
|Vorrei spiegarvi, oh Dio!K.418(협연: 신영옥)
교향곡 40번| Symphony No. 40번.k550
변경: 클라리넷 연주자 노베르트 토이블의 입술 염증으로 슈테판 도어의 호른 협주곡 4번,K495번으로
변경되었음.
Flute Concerto No.1 in G major, K.313 모차르트 / 플룻 협주곡 제1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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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절친한 친구이자 뛰어난 혼 연주가였던 로이트게프를 위해서 작곡된 4곡의 협주곡 가운데 하나다. 모차르트 시대의 혼은 이미 주법(奏法)에서나 악기 개량에 있어서 상당한 진보가 이룩되어 있었다. 특히 게슈토프트 주법에 아주 흡사한 새로운 연주기술이 한페르(18세기 중엽, 드레스덴 오케스트라의 혼 주자)에 의해서 개발되어서 많은 연주자들이 이 기술을 습득한 상태였다. 모차르트의 혼 협주곡이 기술적인 면에서도 과거의 작품에 비해 훨씬 향상되어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1786년의 작품이다.
제 1악장: Allegro Moderato 당당하고도 화려한 혼의 활약이 눈부신 악장이다.
1악장 (Allegro)
제 2악장: Romance Andante 세련되고도 로맨틱하고, 혼 독주의 화려한 기교도 인상적이다.
2악장 (Andante)
제 3악장: Rondo, Allegro Vivace 곳곳에서 혼의 3화음이 연주되기 때문에 사냥터의 분위기가 완연하다. "사냥의 마지막 곡"이라는 별명은 그래서 붙여진 것이다.
3악장 (Rondo)
2006년 10월 10일(화) 20:00 |
VIP석:200,000 / R석:160,000 / S석:100,000 / A석:60,000 / B석:40,000 |
볼프강 슐츠(플루트)
볼프강슐츠(플루트)
빈베를린 앙상블 |
한스외르크 쉘렌베르거 |
빈베를린 앙상블 |
노베르트 토아블 |
빈베를린 앙상블 |
다니엘 다미아노 |
빈베를린 앙상블 |
슈테판 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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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오 실라 서곡 | Overture from "Lucio Silla"
플루트 협주곡 1번|Flute Concerto No.1, K.313 (협연: 볼프강 슐츠 - 빈 필 수석)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빨리와요, 기쁨의 순간이여"|"Giunse alfin il momento Deh, vieni" from "Le Nozze di Figaro"(협연: 신영옥)
콘서트 아리아 <당신의 마음은 진실하지요>| Voi avete un corfedele K.217(협연: 신영옥)
콘서트아리아<오 신이여,제 얘기를 들어보소서>|Vorrei spiegarvi, oh Dio!K.418(협연: 신영옥)
클라리넷 협주곡|Clarinet Concerto K.622 (협연: 노베르트 토이블 – 빈 필 수석)
교향곡 40번|Symphony No. 40, K.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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