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합창단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단지 발표날 로비에서 본 합창단 드레스가 너무 이뻐서였고,
두번째로는 로비에서 안내를 하다가 밖으로 새어나오는 리허설 노랫소리를 듣고
공연장으로 뛰어 들어가 들었을 정도로 노래를 잘해서 였다.
무슨 정식 음악단체가 아니고, 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합창단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오디션없이 입단이 가능했기 때문에 2005년 5월에 입단해 아직껏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 합창단이라서 쉽게 생각하고 소프라노에 들어갔지만-가장 쉽게 따라 할 수도 있었고-
너무나 어려운 곡들을 배웠기 때문에 애도 많이 먹었지만,
매주 압구정까지 가서 3시간씩 노래부르고, 공연을 앞두곤 휴일날 하루종일 연습을 하는
감동이 점점 더해만 갔다.
이 연주회는 11월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본공연을 마치고, 우리와 함께 했던 필로스 오케스트라 단장이
섭외해서 이루어진 캐나다 벤쿠버에서 가졌던 공연이다.
이 공연에 앞서 과천 필하모닉과도 송년 음악회를 가졌었다.
그때 '구노'의 '장엄 미사곡' 을 연주했었는데, 나는 성당일로 바빠서 참석을 못했었다.
그래서 나는 이 공연을 앞두고 악보를 외우느라 정말 애를 먹었었다.
더우기 전곡연주에다 다음날은 리틀엔젤스회관에서 가졌던 곡으로 갈라콘서트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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