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전 공연들

화음 1 -투영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 4부작)

나베가 2006. 5. 15. 07:56
위대한 명작, 그 감동의 이면에 숨겨진 그들만의 이야기

투영 ‘Reflection’
- 스트라빈스키와 샤갈, 사티와 피카소는 여러 작품에서 음악과 무대 디자인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둔 환상의 콤비였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이다.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샤갈의 무대 배경은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에 신비로움을 더했고, 천재 화가 피카소도 풍자적인 사티의 음악과 완벽히 조화되는 입체적이고 원형적인 무대 의상과 커튼을 만들어 냄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피카소는 장 콕토와 스트라빈스키 등 많은 예술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사회적 성공은 물론, 새로운 예술세계를 창조해 내는 혁명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또한 청기사파를 결성하여 형식의 해체를 주장한 쇤베르크와 칸딘스키는 누구보다도 서로의 예술세계에 깊은 영향을 주며 시대 이념을 개척했던 예술가들이다.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삶과 철학을 공유하며 함께 활동했던 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봄으로서 그들이 추구한 아름다움에 동참해 본다.

1. 슬라브의 강렬한 환상
스트라빈스키 - 아폴론 뮤사제트/ 샤갈 ‘곡예사’
2. 프랑스에서의 기억
사티 – 당신을 원해 / 피카소 ‘바이올린과 기타’
3. 음과 대상, 모두를 해체하라
쇤베르크 – 정화된 밤 / 칸딘스키 ‘즉흥’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