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핑거스 x 리퍼블리크 씨어터 <보스 드림즈> The 7 Fingers × Theatre Republique “Bosch Dreams”/2018.4.7.토.5시/LG아트센터

세븐 핑거스 x 리퍼블리크 씨어터 <보스 드림즈>

The 7 Fingers × Theatre Republique “Bosch Dreams”

[LG아트센터 CoMPAS18] 세븐 핑거스 X 리퍼블리크 씨어터 '보스 드림즈'

미켈란젤로, 다빈치,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 그의 그림이 <보스 드림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Hieronymus Bosch Art Documentary with Brian Sewell

Bosch. Vision Alive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Animation Bosch

Hieronymus Bosch spiegato da Philippe Daverio

Bosch. Visions Alive

간단 공연 후기....

아무 말이 필요없었다.

그저 내가 이 자리,이 판타스틱한 공간속에 있음이 감격스러웠고 이런 예술적 감수성을 타고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했다.

무대 전체를 가득 메운 보쉬의 매혹적인 작품을 보는것만으로도 엄청났거니와

그 그림속에서 연기를 펼치는 무용수들과 음악....

현대 디지털 문명의 극치와 천재 예술가가 만나서 그야말로 두 눈을 뜨고 코앞에서 바라보고 있어도

어느게 작품이고 무대고 현실이고 비현실인 지 구별이 애매할 정도로 연출이 빼어났다.

그림인가 하면 그 안에서 사람이 움직이고 그 사람은 이내 무대위에서 연기를 펼쳤다.

한 편의 에니메이션인것 같기도 하다가 무대예술로 변해버리고....

그 무대 또한 예술의 경지에 다달아 있다.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감동의 크기가 컸다.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 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이런 판타스틱한 무대를 나만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미치니 이젠 안타까움이 요동을 쳤다.

글쎄....

어쩌면 앞으로 점점 더 디지털의 발달은 치달을 것이고 또 이것을 천재 연출가들이 놓칠 리가 없을테니

극예술이 어디까지 발달할 지는 모르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매혹적인 무대를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