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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맥퍼린<바비 맥퍼린>/2015.3.11.수/LG아트센타

나베가 2015. 3. 10. 00:30

 

 

 

 

 

 

보컬 비르투오조 바비 맥퍼린은 우리 시대 음악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가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재즈, , 클래식을 망라한 모든 장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으며, 팔세토부터 낮고 깊은 베이스 음역까지 단번에 이동하며 리듬까지 흡수하며 네 옥타브를 넘나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스타일은 마치 2-3명의 가수가 동시에 노래하는 듯함과 동시에 누구도 넘보기 힘든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클래식 성악 가수인 부모 밑에서 1950 3 11일 뉴욕에서 태어난 바비 맥퍼린은 사크라멘토의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과 체리토스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Ice Follies 그룹과 투어 공연을 펼친 이후, 그는 커버 밴드, 캬바레 단체, 무용단 등과 공연하다가 1977년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뉴 올리언스에 살면서 그룹 아스트랄 프로젝션과 노래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였고, 그 곳에서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전설적인 코미디언 빌 코스비를 만나 1980년 플레이보이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된다.

1981년 쿨 재즈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은 엘렉트라(레이블)과의 계약으로 이어졌고, 이듬해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 <Bobby> LP로 발매했다. 1984 <The Voice>로 재즈계에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데, 이 앨범은 메이저 레이블에서 발매한 첫 재즈 솔로 보컬 앨범이다. 1985년에 발매된 그의 블루노트 레이블 데뷔 앨범인 <Spontaneous Inventions>는 허비 행콕과 맨해튼 트랜스퍼, 로빈 윌리엄스가 피처링 되어있다. 맥퍼린은 수많은 광고와 인기 TV 프로그램인 <코스비쇼>의 주제가를 독특한 퍼포먼스로 선보임으로써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1988년의 <Simple Pleasures>의 실린 “Don’t Worry, Be Happy”가 각종 팝 차트를 휩쓸었고 이 즈음 맥퍼린은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인 “Voicestra”를 만들어 1990년 발표한 <Medicine Music> 앨범에 함께 참여했다.

1992년의 <Hush>로 맥퍼린은 세계적 명성의 첼리스트 요요 마와 팀을 이뤄 또 하나의 명반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2년 이상 빌보드 클래식 크로스오버 차트에 머무르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와 함께 <Play> 1992년 발표하였으며, 클래식 장르로 눈을 돌려 1995년에 발표한 Paper Music은 모차르트, 바흐,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모아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였다. 1996년에는 옐로우재킷멤버들과 함께 <Bang! Zoom>을 발표했으며, 칙 코리아와의 두 번째 앨범으로 <모차르트 세션>을 녹음하여 같은 해 발표했다. 1997 <Circlesongs>로 맥퍼린은 자신의 뿌리로 눈을 돌려 전체 앨범을 보이스 즉흥 연주로 가득 채웠다. 이후 2001년 허비 행콕, 요요 마, 세인트 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같은 존경받는 음악가들과 함께 클래식과 재즈 스탠다드를 담은 음반을 녹음했다. 1년 후, 칙 코리아, 리처드 보나, 오마르 하킴, 카이로 밥티스타, 길 골드스타인으로 구성된 밴드가 연주하는 <Beyond Words>로 맥퍼린은 10년만에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매했다. 2010년에는 합창단이 가세한 VOCAbuLaries를 발표하였고, 2013년 봄 <Spirityouall>로 흑인 영가를 고급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1957년의 앨범인 <Deep River>를 낸 자신의 아버지인 로버트 맥퍼린에게 헌정하는 음반을 발표했다.

 Everytime

 

 

 

 

 

 Bobby Mcferrin - Wizard of Oz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