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리뷰>
반복되는 총소리, 커다란 폭발음, 무대는 엄청난 충격을 던지며 산산조각난 21세기의 모습을 닮아 있다. 마기 마랭의 미사일은 관중들의 마음에 적중했고, 관중들은 길고 긴 박수로 이 걸작에 대해 화답했다. 무용수들이 섬광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며 악몽 같은 파괴의 충격을 빈틈없이 전달한다. 이 작품은 마기 마랭의 모든 재능의 총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공간, 건축, 조명에 대한 적확한 이해, 비쥬얼의 과학, 음악성, 연극성이 그녀의 지성과 결합돼 더욱 강화된다.
마기 마랭은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알며 단순화하여 우회하거나 선동하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매우 정치적인 이 작품은, 매일매일 폭력이 난무하는 병든 사회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 Le Monde
다시 한번, 안무가 마기 마랭은 우리의 자만심을 뒤흔든다.
혹독하리만치 치열한 공연은 오랫동안 뇌리 속에 머물렀다.
공연이 끝나고, 7명의 무용수들을 봤을 때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우리에게 쏟아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첫 번째 반응은 침묵이었다. 오랜 침묵이 흐른 후에야 길고 긴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리곤 그날 밤 잠들지 못했다. 우리가 본 것은, 우리가 목격한 것은 분명 춤
이상의 것이었다. 아니 예술, 그 이상의 것이었다. 마기 마랭은 예술은 바깥 세상이 아무리 뒤죽박죽이라도 내면의 소리를 결코 가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함께, 다르게 보는 것, 이것이야 말로, 인간이 함께 할 수 모든 것이 아닐까.
아티스트는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않는다.
단지, (예술가와 관객이) 주고 받음으로써,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 Tele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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