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이가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Richard Egarr leads Camerata Antiqua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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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두 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C장조, BWV 1061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Camerata Antiqua Seoul은 옛 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으로,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악기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사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이다.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멤버들이 한 뜻으로 모여 창단한 이후, 성실한 연구와 열정적인 연주활동으로 예술의전당 기획 한국 최초의 바로크 오페라 “디도 & 에네아스”를 비롯하여 수십여 편의 한국 초연 작품들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으며, 예술의 전당 여름실내악페스티벌, 오페라 “리날도”, “유디타의 승리”, 금호아트홀 기획연주시리즈, 성남아트센터, 삼성 리움 갤러리, 덕수궁 미술관 초청연주, 대전실내악축제,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벌, KBS 1FM 공개방송, LG 아트센터 관객 참여 프로그램 초청 연주 등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주목 받는 앙상블로 자리 잡았다.
매년 국내외 최고의 성악단체들과 헨델의 메시아, 바흐의 요한수난곡, B단조미사 등을 시대정신을 반영한 차별화된 연주로 선보여 찬사를 받고 있으며, ‘비발디 프로젝트 2010’을 비롯하여 다양한 규모와 레퍼토리로 기획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기연주, 기획연주, 자선연주들은 고음악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존 홀로웨이, 료 테라카도, 앤드류 맨지, 리처드 이가, 레이첼 포저 등 고음악 대가들과의 마스터클래스와 ‘바흐 콜레기움 재팬’ 수석 주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연으로 국제적인 면모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호쿠토피아 고음악페스티벌 초청연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로크 전문연주단체로서 세계무대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리처드 이가 Richard Egarr
리처드 이가는 자신의 모든 연주에 모험을 즐기는 감각과 열렬히 탐구하는 정신을 담는다. 그는 건반악기를 연주하거나 협주곡을 연주하면서(오르간,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모던 피아노 등) 역시 행복하게 지휘활동을 하고 있으며, 솔로 리사이틀을 비롯하여 실내악을 연주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음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
2005년부터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의 뒤를 이어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가는 다른 시대악기 앙상블과 연주하면서 보완(complement)하고 있다. – 지난 시즌 보스턴에 있는 헨델과 하이든 소사이터와 포트랜드 바로크를 방문하여 연주한 후 즉각 재초청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필하모니아 바로크와 연주한다. 또한 2010/11 시즌에 데뷔했던 달라스 심포니나 로테르담 필하모닉과 같은 비-시대악기 앙상블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그를 점차 초청하고 있다. 2011-12시즌 그는 로테르담과 스코틀랜드 체임버와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로부터 재조청받았으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모차르트)와 바흐/스토코프스키를 연주하며 헬싱보르 심포니(스웨덴)에 데뷔한다. 돌아오는 시즌 그는 AAM과 유럽 투어에 나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에든버러 어셔 홀, 버밍엄 심포니홀, 베르사유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이들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과 호주를 투어했다.
음악감독이 된 이후, 이가는 AAM 산하의 합창단을 창단하여 오페라/오라토리아를 그의 레퍼토리 중심으로 자리잡게 한다. 2010년 6월 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짜 여자 정원사>를 콘서트 버전으로 바비칸 센터와 샹젤리제 극장에서 선보였다. 그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계속적인 영감이 되고 있어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의 교수직 외에 2010년 헨델의 <사울>을 지휘했던 브리튼 페어스 재단 및 네덜란드 오페라 아카데미(2010년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와 2011년 로시니의 <브루스키노라는 남자>)와 정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2007년 무대극 버전의 <마태수난곡>을 지휘하여 글라인드본에서 데뷔했다.
그는 아르모니아 문디 USA에서 녹음활동을 하며 지금까지 프레스코발디, 기븐스, 쿠프랭, 퍼셀, 프로베르거, 모차르트, J. S.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과 “평균율”) 등을 녹음했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류 맨지와 녹음하여 각종 상을 수상한 음반이 바흐, 비버, 레벨, 판돌피, 코렐리, 헨델,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매우 인상적이다. AAM과 그는 J. S.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녹음했다. 2009년 헨델 기념해에 그는 7 CD로 시리즈로 기악곡 Op.1, 2, 5, 콘체르토 그로소 Op.3(2007년 그라모폰상), 오르간 협주곡 Op.4(2009년 미뎀 어워드와 에디슨 어워드) 등 헨델의 작품을 완성했다.
리처드 이가는 유럽과 일본, 미국에서 수많은 솔로 및 협주곡 연주를 선보여왔다. 2011년 봄, 그는 미국을 투어하며 “평균율”과 루이 쿠프랭 프로그램을 연주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CD로 발매되었다.
리처드 이가는 요크 민스터, 맨체스터의 체트햄 음악학교의 성가대원이었으며 캠브리지 클래어 컬리지의 오르간 학자를 역임했다. 그는 구스타프와 마리 레온하르트 부부를 수학하면서 이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역사주의 연주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다.
합주협주곡(Concerto Grosso)
음악듣기 http://blog.naver.com/kimis36/20025554242
바로크 시대(1600경~1750경)의 대표적 관현악 음악. 몇 개의 독주악기군(솔로·콘체르티노·프린치팔레라고도 함)과 전체 관현악단(투티, 콘체르토 그로소, 리피에노라고도 함)의 대비가 특징이다. 초기 합주협주곡 제목들에는 연주 장소를 나타내는 것이 많은데, 교회협주곡(concerto da chiesa)·실내협주곡(concerto da camera : 궁정에서 연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제목들은 합주협주곡에만 엄격하게 국한되어 붙여진 것은 아니다. 결국 합주협주곡은 세속 궁정음악으로 꽃피게 된다. 전형적인 악기 편성은 당대의 대표적 실내악인 트리오 소나타의 편성과 마찬가지로 2대의 바이올린과 계속저음(첼로와 같은 저음 선율악기, 하프시코드와 같은 화성악기가 담당함)으로 되어 있으며 관악기도 흔히 사용되었다.
리피에노(전체 관현악단 연주)는 보통 계속저음을 지닌 현악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었으며, 목관악기나 금관악기가 보충되기도 했다.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1713)를 시작으로 주세페 토렐리(1658~1709), 안토니오 비발디(1675경~1741, 합주협주곡보다는 독주협주곡에 공헌)에 이르면서 다양한 악장수 대신 빠름-느림-빠름이라는 3악장 구성을 굳히게 되었다. 빠른 악장은 흔히 리토르넬로 구조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반복부(리토르넬로)가 독주자들이 담당하는 에피소드 부분과 교대되었다. 합주협주곡은 1750년경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작품6(1740)에서 절정에 이른 후 쇠퇴하여 독주협주곡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와 헨리 코웰 같은 작곡가들이 합주협주곡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코렐리 Arcangelo Corelli 1653~1713
이탈리아의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 라벤나 근교 푸지나뇨에서 출생하였다. 1666년 볼로냐에 있는 산페트로니오성당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G.벤베누티와 E.가이바라 등에게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로마에서 활약하였다. 1670년 17세의 나이로 유명한 볼로냐의 아카데미카 필라르모니카 회원이 되었고, 1671년 로마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의 산 조반니 디 피오 렌티니성당의 수석 바이올린 주자로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670년대 말엽에는 전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의 로마궁정 소속이었고, 1681년 작곡한 《트리오 소나타집 작품1》을 여왕에게 헌정하였다. 1682~1708년 로마의 성 루이지 데이 프란체지성당 수석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였고 이후 지휘자 및 교사로도 활동하였다.
1684~90 년 판필리 추기경의 악장이 되어 코루소궁전의 일요음악회에서 활동하였으며, 추기경의 지원아래 그의 자택에서 거주하며 작곡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1690년 예술의 후원자로 유명한 오토보니 추기경의 바이올린 수석주자와 악장으로서 교황청 추기경 주최 월요음악회에서 활동하여 전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1706년 목자 이름인 아르코 멜로 에리만테오의 이름으로 로마의 문예 아카데미 <아르카디아>의 입회를 허락받았다. 1710년부터 우울증이 악화되어 연주활동을 중단하고 1712년 자택으로 이사했으며 이듬해 초 세상을 떠났다.
그는 소나타와 합주협주곡 형식을 완성한 12곡의 합주협주곡을 작곡하여 합주협주곡의 양식을 확립 함으로써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또한 바이올린 양식에 있어서 합리적인 연주법을 확립하였는데, 특히 12곡의 《바이올린 소나타집 작품5》는 독주 소나타로서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음악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대표작품으로 《라 폴리아》를 포함하는 독주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집 작품5》 《크리스마스 협주곡》을 포함하는 《합주협주곡 작품6》 외에 다수의 실내악곡이 있다.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mediafile.paran.com(향기로운 삶의쉼터)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Camerata Antiqua Seoul은 옛 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으로,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악기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래의 의미를 되살린 최상의 연주를 선사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이다.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친 멤버들이 한 뜻으로 모여 창단한 이후, 성실한 연구와 열정적인 연주활동으로 예술의전당 기획 한국 최초의 바로크 오페라 “디도 & 에네아스”를 비롯하여 수십여 편의 한국 초연 작품들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으며, 예술의 전당 여름실내악페스티벌, 오페라 “리날도”, “유디타의 승리”, 금호아트홀 기획연주시리즈, 성남아트센터, 삼성 리움 갤러리, 덕수궁 미술관 초청연주, 대전실내악축제,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벌, KBS 1FM 공개방송, LG 아트센터 관객 참여 프로그램 초청 연주 등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주목 받는 앙상블로 자리 잡았다.
매년 국내외 최고의 성악단체들과 헨델의 메시아, 바흐의 요한수난곡, B단조미사 등을 시대정신을 반영한 차별화된 연주로 선보여 찬사를 받고 있으며, ‘비발디 프로젝트 2010’을 비롯하여 다양한 규모와 레퍼토리로 기획한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기연주, 기획연주, 자선연주들은 고음악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존 홀로웨이, 료 테라카도, 앤드류 맨지, 리처드 이가, 레이첼 포저 등 고음악 대가들과의 마스터클래스와 ‘바흐 콜레기움 재팬’ 수석 주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연으로 국제적인 면모를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호쿠토피아 고음악페스티벌 초청연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로크 전문연주단체로서 세계무대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
리처드 이가 Richard Egarr 리처드 이가는 자신의 모든 연주에 모험을 즐기는 감각과 열렬히 탐구하는 정신을 담는다. 그는 건반악기를 연주하거나 협주곡을 연주하면서(오르간,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모던 피아노 등) 역시 행복하게 지휘활동을 하고 있으며, 솔로 리사이틀을 비롯하여 실내악을 연주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음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 |
헨리 퍼셀
[요정의 여왕]
음원듣기/http://jsuh.tistory.com/108
타이틀: The Fairy Queen. 전 5막의 세미-오페라(Semi-opera). 퍼셀이 1692년 작곡하였으나 이듬해 다시 수정하여 내 놓은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A Midsummer Night's Dream(한여름 밤의 꿈)을 대본으로 삼았다.
초연: 1962년 런던 King's Theatre
주요배역: 테세우스(아테네의 대공), 티타니아(요정의 나라 여왕), 오베론(요정의 나라 왕), 헤르미아(테세우스의 딸), 헬레나(헤르미아의 친구), 리산더(헤르미아의 연인), 데메트리우스(헬레나의 연인), 퍼크(오베론의 시종 요정, 당나귀 머리를 하고 있다)
음악 하이라이트: 겨울의 노래
베스트아리아: Hark the echoing air(S), Thus the ever grateful spring(S)
사전지식: 당시의 다른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오페라와 발레의 합작품이다. 이를 세미-오페라라고 부른다. 음악적 요소는 초자연주의적 등장인물들에 적합하게 표현되어 있다. 정령들이나 님프들의 춤은 나중에 마스크(가면극)의 기본으로 발전하였음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요정의 여왕’ 줄거리는 벤자민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의 내용과 같다. 하지만 퍼셀의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드라마에 그리스 신화를 가미한 것이다. 이 오페라에는 수많은 신들과 정령들이 등장하며 화려한 무대장치 때문에 제작비가 엄청나게 드는 작품이다. 그래서 ‘요정의 여왕’ 초연이후 제작자가 파산하기까지 했다.
줄거리: 에게우스왕이 아테네의 테세우스(Theseus)대공을 만나러 온다. 에게우스(Egeus)는 그의 딸 헤르미아(Hermia)와 함께 테세우스의 궁전을 방문한다. 에게우스왕의 딸인 헤르미아는 리산더(Lysander)라는 청년을 사랑하여 결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에게우스는 딸 헤르미아가 데메트리우스(Demetrius)와 결혼할 것을 바란다. 데메트리우스도 헤르미아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세우스대공을 찾아온 것이다. 아테네의 법에 따르면 딸은 아버지가 정해준 사람과 무조건 결혼하도록 되어 있다. 또 다른 선택이 있다면 종교적인 계율에 따라 독신으로 살면서 금욕생활을 해야 한다. 말하자면 여신전의 사제가 되어 일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처형되어야 한다. 테세우스대공은 만인이 아테네의 법을 지키도록 하는것이 자기의 의무라고 말하고 모두에게 며칠간의 여유를 줄테니 마지막 결정을 하라고 선언한다. 그런데 데메트리우스는 헤르미아의 친구인 헬레나(Helena)를 유혹하여 애인으로서 삼았다가 차버린 일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레나는 아직도 데메트리우스를 사랑하고 있다. 한편, 헤르미아와 리산더는 아테네의 법이 미치지 않는 다른 나라로 도망가서 결혼키로 결심한다(아마 테세우스대공도 그렇게 할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헤르미아는 친구 헬레나를 만나 데미트리우스의 마음에 들도록 하여 그가 헤르미아를 포기토록 당부한다. 이윽고 헤르미아는 리산더와 함께 숲으로 도망한다. 이 사실을 안 데메트리우스가 두 사람을 추격한다. 그 뒤를 헬레나가 �아간다.
제3막은 신화적인 숲속에서 시작된다. 정령들, 님프들, 각종 동물들이 솔로, 듀엣, 합창을 한다. 그런후에 춤판이 벌어진다. 이들의 대사는 간혹 노골적으로 에로틱하기까지 하다. 1995 런던 국립오페라극장.
숲속에서 요정의 나라 오베론(Oberon)왕과 티타니아(Titania)왕비가 고아가 된 인도 소년을 누가 데리고 기를 것이냐를 두고 서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오베론왕은 측근 시종인 퍼크(Puck)에게 마법의 꽃을 찾아오도록 지시한다. 사랑의 신인 큐피드의 화살을 맞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원래 큐피드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겠다고 선포하자 그러면 곤란하다고 생각하여 엘리자베스여왕에게 화살을 쏘았지만 방향을 잘못 잡아 어떤 꽃을 맞춘다. 팬지꽃은 이렇게 하여 만들어졌다. 왜 엘리자베스여왕이 느닷없이 등장하느냐하면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시절이 엘리자베스여왕 치하의 시절이었기 때문에 비유로서 언급한 것이다. 아무튼 큐피드의 화살을 맞은 팬지꽃의 액을 잠들어 있는 사람의 눈에 떨어트리면 깨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또 하나의 ‘사랑의 묘약’이다. 오베론왕의 시종인 퍼크가 이 꽃을 가져온다. 오베론왕은 이 꽃의 액을 잠자고 있는 티타니아의 눈에 떨어트린다. 제발 남편인 자기를 사랑하여 바가지 좀 긁지 말라는 속셈에서이다. 계속하여 오베론왕은 퍼크에게 이 사랑의 묘약을 데메트리우스의 눈에 떨어트리라고 지시한다. 잠에서 깨어나 헬레나를 보면 사랑하게 될것이기 때문이었다. 숲속에서 헤르미아와 리산더가 피곤하여 잠에 빠져있다. 퍼크는 리산더를 데메트리우스로 잘못 알고 그의 눈에 사랑의 묘약을 떨어트린다. 마침 헬레나가 지나가다가 리산더를 보고 혹시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어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리산더는 헬레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원작에서는 이 장면이 톡톡 튀는 대사로서 대단히 코믹하면서도 풍자적으로 처리되어 있다.
'요정의 여왕' 스토리를 표현한 그림
이제 또 다른 장면이 연출된다. 몇 사람들이 연극 연습을 하러 숲속으로 온다. 이들은 어떤 귀한 분의 결혼식에서 하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연극을 공연키로 되어있다. 이들은 연극을 더 재미있게 하기위해 대본에서 신랑신부의 부모를 달과 별로 고쳐 쓴다. 오베론의 시종인 퍼크(Puck)가 나타나 당나귀머리 모양의 가면을 연극 연습하러 온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 옷감장이 보톰(Bottom)에게 씌어준다. 마침 왕비 티타니아가 잠에서 깨어나 당나귀 머리의 보톰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숫당나귀가 아무에게나 섹스를 해주는 관대한 사람으로 비유되었었다. 이 장면에서 티타니아를 섬기는 요정들이 티타니아와 당나귀 머리의 사랑이 맺어지도록 하기위해 환상적인 춤을 추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다.]
데메트리우스와 리산더는 헬레나와 헤르미아를 만난다. 이 네 사람이 펼치는 사랑의 코미디는 정말 가관이다. 누군가 한 사람은 큰 낭패를 당할 입장이다. 이 광경을 본 오베론왕은 복화술로서 퍼크에게 우선 두 남자인 리산더와 데메트리우스를 떼어 놓도록 지시한다. 그리하여 리산더는 캄캄한 숲속에서 길을 잃는다. 리산더는 피곤하여 아무데나 쓰러져 잔다. 한편 데메트리우스도 피곤에 지쳐 잠에 떨어진다. 퍼크가 이들의 눈에 사랑의 묘약을 다시 떨어트린다. 오베론은 해독제와 같은 약을 리산더와 티타니아의 눈에 떨어트려 준다. 데메트리우스가 잠에서 깨어나 헬레나를 보자 사랑에 빠진다. 이윽고 테세우스대공이 나타난다. 대공은 모두 제 짝을 찾아 사랑하게 된것을 보고 다행으로 생각한다. 모두들 행복하다. 인간들은 한 여름 밤에 일어난 사건이 어떤 부분은 진짜이고 어떤 부분은 꿈인지 궁금해 한다. 숲속으로 연극 연습하러 왔던 사람들이 극중에서 극을 공연한다. 테세우스대공과 사람들은 비록 연극 공연이 형편없지만 모두 진지하게 열심히 공연했다고 하며 치하한다.
'요정의 여왕' 음반 쟈켓
원글보기/http://blog.daum.net/johnkchung/335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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