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스페셜 5 - 정록기 & 이미주의 슈만 가곡 /11.8.목/금호아트홀

금호아트홀 스페셜 5 - 정록기 & 이미주의 슈만 가곡

 

 

프로그램

로베르트 슈만  Robert Schumann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작사의 노래, Op.40

Lieder nach Hans Christian Andersen, Op.40

 

제비꽃 Märzveilchen

어머니의 꿈 Muttertraum

병사 Der Soldat

악사 Der Spielmann

 

 

니콜라우스 레나우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과 레퀴엠, Op.90

6 Gedichte von Nikolaus Lenau und Requiem, Op.90

 

대장장이의 노래 Lied eines Schmieds

나의 장미 Meine Rose ('Dem holden Lenzegeschmeide')

만남과 이별 Kommen und Scheiden

양치는 소녀 Die Sennin

고독 Einsamkeit

침울한 저녁 Der schwere Abend

레퀴엠 Requiem ('Ruh' von schmerzensreichen Mühen')

 

 

 

I N T E R M I S S I O N

 

 

 

유스티누스 케르너의 시에 의한 12개의 가곡, Op.35

12 Gedichte von Justinus Kerner, Op.35

 

폭풍우 치는 밤의 즐거움 Lust der Sturmnacht

사랑과 기쁨이여, 사라져라! Stirb, Lieb und Freud!

방랑의 노래 Wanderlied ('Wohlauf! noch getrunken den funkelnden Wein!')

신록 Erstes Grün ('Du junges Grün, du frisches Gras!')

숲에 대한 그리움 Sehnsucht nach der Waldgegend

떠나간 친구의 술잔에 Auf das Trinkglas eines verstorbenen Freundes

방랑 Wanderung

침묵의 사랑 Stille Liebe

물음 Frage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 Stille Tränen

누가 그대를 아프게 했나? Wer machte dich so krank? ('Dass du so krank geworden')

낡은 류트 Alte Laute ('Hörst du den Vogel singen?')

 

 

정록기 (Baritone)

 

바리톤 정록기는 한양대 음대에서 박수길 교수를 사사하고 도독,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롤란

트 헤르만과 하르트무트 휠에게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1992년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3위, 93년 츠비카우 로베르트 슈만 국제 가곡 콩쿠르와 94년 휴고 볼프 국제 가곡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런던 위그모어홀, 에든버러 국제음악페스티벌,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 취리히 톤할레 등 전 유럽의 명성 있는 무대와 일본 아사히 신문사 주최 ‘볼프 가곡 전곡연주회’ 등에 초청 받아 세계적 피아니스트들을 파트너로 연주하였다. 그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오라토리오/콘서트 레퍼토리로 톤 쿠프만, 부르노 바일, 라파엘 프뤼베크 등 유명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어왔으며,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드레스덴 필하모니, 그리고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의 유수 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콘서트 가수로 활약 중이다. 그의 독창회와 연주들은 유럽 방송사에서 녹음 및 중계되었으며, 발매된 CD로는 ‘볼프-괴테 가곡집’(Claves), ‘헨델 오페라 이메네오’(WDR3)”와 2003년 유럽의 저명한 음반상인 Echo상을 수상한 ‘하이든 천지창조’(Harmonia Mundi)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수많은 독창회를 비롯해 대전시향과 브리튼의 전쟁-레퀴엠의 한국초연, 코리안심포니와 국립합창단과의 하이든 사계를 초연하였고, 부천시향과 모차르트 마술피리, 부천시립합창단과 바흐의 요한수난곡, 그리고 KBS교향악단과 모차르트의 레퀴엠 등 솔로이스트로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1997년부터 칼스루에 국립음대에 출강하였고 2005년부터 모교인 한양대에서 전임교수로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미주 (Piano)

 

베를린에 거주하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이미주는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연주회에 초청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이다. 일년 반의 짧은 기간 동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비오티 콩쿠르 그리고 도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녀는 유럽, 아시아, 미국과 남미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를 펼쳐왔다. 베를린 필하모닉 홀과 콘체르트하우스에서 10회 넘게 협연하였으며, 유럽 주요 도시와 보스턴, 도쿄, 서울에서 수 차례 협연 무대와 독주회를 갖고 있다. 이미주는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클라우스 헬뷔히와의 투 피아노와 포핸즈 듀오 연주는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일찍이 국내에서도 이화 경향, 예원, 한국일보, 동아일보 콩쿠르 등을 모두 석권하였고, 독일의 에센과 베를린,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수학하였으며 귀도 아고스티와, 조지 쉐박의 수업에 참여하였다.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우수한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Lilli-Lehman메달과 함께 모차르테움상을 수상한 그는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도 다수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비오티, 부조니, 뮌헨 ARD, 오를레앙, 이탈리아 피네롤로 등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슈만, 레거, 도흐나니, 라흐마니노프(Aulos) 그리고 베토벤, 쇼팽, 리스트, 라벨과 슈만(KBS)의 작품을 음반으로 발매하였다.

 

슈만 / 케르너 시에 의한 12개의 가곡 Op. 35, 제10곡: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 - 페터 슈라이어"

 Schumann - Zwolf Gedichte Von Justinus Kerner, 
                        Op.35: 10. Stille Tr?nen
 
Du bist vom Schlaf erstanden
Und wandelst durch die Au',
Da liegt ob allen Landen
Der Himmel wunderblau.
So lang du ohne Sorgen
Geschlummert schmerzenlos,
Der Himmel bis zum Morgen
Viel Tr?nen niedergoß.
In stillen N?chten weinet
Oft mancher aus den Schmerz,
Und morgens dann ihr meinet,
Stets fr?hlich sei sein Herz. 

너는 잠에서 깨어
푸른 풀밭을 배회한다
하늘은 푸르고
푸른 풀밭은 넓은 대지위에
걱정없는 너는 오래도록
고통없는 단잠을 자고
하늘은 아침까지
소나기를 내린다
고요한 밤 
많은 고통으로 눈물 흘리고
아침엔 그맘
즐거우리라 생각하네

 Peter Schreier    tenor   
Norman Shetler   piano 

 - from Movie 가면속의 아리아(Le Maitre De Musique, 1988)

 

슈만의 가곡  5 Lieder 5곡의 노래, op.40

듣기/http://blog.daum.net/purndle/4838400

봇물이 터지듯 수많은 가곡들이 탄생한 가곡의 해는 평소 그가 갖고 있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이 토대가 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분량의 가곡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곡 역시 1840년의 산물이죠.

작품 40는 우리에게는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덴마크의 시인 안데르센의 시 4편에 곡을 붙였구요. 나머지 한 곡은 안데르센의 시를 번역한 아델베르크 폰 샤미소의 시를 텍스트로 사용했습니다.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미운오리새끼 등 익히 잘 알려진 동화작가로 잘 알려진 안데르센은 대학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시집 '즉흥시인'을 발표해서 독일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여행을 즐겼던 안데르센은 유럽뿐만 아니라 소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해서 여행기도 썼습니다. 여행길에서 외교관이나 예술가 그리고 작가등을 만났던 안데르센은 1840년에는 클라라와 슈만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클라라는 그 이전에 먼저 연주여행 중에 안데르센을 만났었는데요. 그의 아이같은 순수함에 이끌렸다고 합니다.

작품 40에서 슈만이 선택한 시들은 사랑과 상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슈만은 이런 고뇌하는 이미지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바로 여기에 매료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Schumann 5 Lieder 5곡의 노래, op.40
테너 Peter Pears, 피아노 Murray Perahia 10'08"

1) Maerzveilchen 바이올렛,
2) Muttertraum 어머니의 꿈,
3) Der Soldat 병사,
4) Der Spielmann 악사,
5) Verratene Liebe 배반당한 사랑

 

 

 

 

 

 

니콜라우스 레나우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과 레퀴엠, Op.90

 듣기 http://blog.daum.net/purndle/4837261

 

유스티누스 케르너의 시에 의한 12개의 가곡, Op.35

http://blog.daum.net/westy/16159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