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비탈리 ㅣ 샤콘느 g단조
T. Vitali ㅣ Chaconne in g minor
이자이 ㅣ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a단조 Op.28-2
E. Ysa?e ㅣ Sonata for Violin Solo in a minor, Op.28-2
시마노프스키 ㅣ 녹턴과 타란텔라 Op.28
K. Szymanowski ㅣ Notturno e Tarantella Op.28
그리그 ㅣ 바이올린 소나타 No.3 c단조 Op.45
E. Grieg ㅣ Violin Sonata No.3 in c minor Op.45
[출연자]
신현수(바이올린)
`…콩쿠르 기간 동안 유일하게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이탈하게 해 준 음악가였다…`
2008 롱-티보 콩쿠르 심사위원장 살바토레 아카르도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수성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함께 오케스트라상 및 리사이틀상, 그리고 파리 음악원의 학생들이 주는 최고상까지 모두 4관왕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세계 음악계의 신예 여성 음악가로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이미 1997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의 많은 콩쿠르를 통해 탁월한 재능을 선보인 신현수는 2001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1위 및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으며 독보적으로 연주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국내외의 청소년 콩쿠르를 석권하며 전주예고 1학년 재학 중 마침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재로 조기입학 하였고, 이후 2004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1위 없음) 및 최연소상, 2005 스위스 티보 바가 국제콩쿠르 3위, 2005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2006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2007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5위, 그리고 롱-티보 콩쿠르 4관왕까지 그녀의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협연자로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2008년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2009년 6월에는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지휘: 이반 피셔)와 7월에는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미치요시 이노우에)와 협연을 통하여 많은 국내외 팬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한 연주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2010년, 신현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정명훈)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하여, 4월에는 벳부에서 열린 아르헤르치 페스티벌에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초청받아 듀오 리사이틀을, 그리고 7월에는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일본과 중국, 그리고 대만에 이르는 아시아 투어로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녀는, 지난 2010년 11월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을 통해, “…짧은 음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완벽주의자다. 선율의 윤곽을 뚜렷하게 깊이 파낼 줄 아는 조각가다… 음악에 담긴 내밀한 깊이를 드러낼 줄 아는 바이올리니스트… 한 편의 드라마…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하는 복잡한 선율을 입체감 있게 펼쳐보인다… (2010년 12월 객석 리뷰 중에서)는 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이후에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축하하기 위해 UNESCO가 마련한 `Asian Games Concert: Music for Sports & Harmony`에 참석하여 한국의 음악인의 당당한 위상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어 2011년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KBS 교향악단과 협연하였으며, 7월 디토 페스티벌 중 임동혁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음악애호가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7월 말, 코펜하겐 뮤직 페스티벌, 대관령 국제 음악제 등 국내외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리사이틀과 앙상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1-12년 시즌에는 8월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10월 말 예술의전당에서 새로 개관하는 IBK쳄버홀 개관기념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 및 2011년 10월과 2012년 3월에 있을 두 차례의 일본 리사이틀 투어, 그리고 11월 타이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채로운 연주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는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하여 현재까지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현재 그녀가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Giuseppe Guadagnini, Cremona 1794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그 ㅣ 바이올린 소나타 No.3 c단조 Op.45
E. Grieg ㅣ Violin Sonata No.3 in c minor Op.45
Arthur Grumiaux, violin
Gyõrgy Sebõk, piano
I. Allegro molto ed appassionato (09:25)
II. Allegretto espressivo alla Romanza (05:41)
III. Allegro animato - Prestissimo (07:27)
Vitali Chaconne in G minor
비탈리 샤콘느 G 단조 / 사라 장
From the Album: Sweet Sorrow
Tomaso Antonio Vitali
Sarah Chang, Violin / Jun Markl, Cond.
English Chamber Orchestra
샤콘느(chaconne)는 바로크 시대의 변주 형식으로 16세기 라틴 아메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온, 화음 진행을 기본으로 하는 느린 무곡이며 통상 3박자이고 장조이며 이들 기본 음형을 변주하여 전개하는 곡이다. 바하의 샤콘느는 남성적이며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 이라는 별명을 갖는 한편, 비탈리의 샤콘느는 여성적이며 "지상에서 제일 슬픈 곡" 이라고 불리운다.샤콘느는 3/2박자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 비탈리의 곡이 아니라는 설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즉 곡을 진행시키는 방법이나 화성의 대담함을 가리켜 낭만파 시대에 쓰인 위작이 아닌가를 의심하는 견해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비탈리의 자필보가 발견되었다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비탈리의 작품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 곡은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만큼이나 오래된 작품으로, 비탈리가 당시 스타일에 따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해 작곡했으나 1867년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교수인다비트(Ferdinand David, 1810∼1873)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하여 출판함으로서 다시 햇빛을 보게 되었다. 그 뒤 작곡가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1879∼1936)가 이를 오르간 반주로 편곡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인 프란체스카티(Zino Francescatti)는 관현악 반주로 편곡하기도 했다. 그 시대에 알려진 모든 바이올린 기교를 실험하고 있으며, 정열적이면서 어두운 주제와 풍부한 대비를 가진 변주의 교묘함이 돋보인다. 풍부한 창작력과 뛰어난 조성 구조 위에, 기술적인 도전을 요구하는 계속적인 변주형식으로 되어 있는 웅장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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