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1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실내관현악단 &클라라 주미강 내한공연/11.28.월/예당

나베가 2011. 9. 26. 17:23

 

유럽 최고(最古)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격조 높은 명문 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프린시펄(수석)주자들로 구성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실내관현악단: Dresdner Kappelsolisten 이하 DK>의 첫 내한공연.

 

빈 필보다 300년 전인 1548년 창단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음색과 품격, 연주 스타일면에서 독일의 관현악 전통을 대표하는 제1의 오케스트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언제나 초일류 지휘자들의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정명훈도 내년 시즌부터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예정 중이다. 바로 DK 단원들이 모체 오케스트라의 엣센스로 활약 중이다.

 

DK는 1994년 창단 이래 바로크와 고전, 낭만파 음악의 유산을 소중하게 길어 올리는 명연으로 유럽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바로크와 고전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듯한 윤택한 사운드를, 낭만 협주곡에선 솔리스트급 멤버들이 정밀하게 이끌어내는 융단처럼 부드러운 소리가 일품이다. 공연 전반부에는 독일 클래식의 원류, 바흐 관현악 모음곡 2번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선 세계 최고의 메이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2010)에서 한국인으론 처음 우승한 클라라 주미 강이 비장의 카드, 비발디 ‘사계’로 국내팬과 만난다. 클라라 주미 강이 해외 악단과 갖는 첫 국내 협연이다.

 

 

 

프로그램

 

바흐 : 관현악 모음곡 2번

J.S.Bach: Suite No.2 BWV1067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J.S.bach: Brandenburgisches Konzert No.5 BWV1050

 

비발디 : 사계 (바이올린 솔로, 클라라 주미 강)

Vivaldi: Four Seasons

 

 

 

출연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실내관현악단 Dresdner Kappelsolisten

 

품격과 전통의 대명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핵심 앙상블

 


 

1994년에 창설됐다. 독일의 저명한 명문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주자들로 악단원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모체 오케스트라의 정수를 전하고 있다. 작센 선제후의 궁정 악단으로 1548년 창단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연주와 음색, 남다른 품격으로 오랫동안 명지휘자들의 로망이었다. 빈 필보다 300년 전에 창단된 모체 오케스트라의 품격과 역사, 전통을 격조 있게 받아들인 이 악단은 연주와 음색에 있어 실로 많은 유명 지휘자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바로크와 고전, 낭만 음악의 유산을 생생하게 연주하는 이들의 공연은 소리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음악의 진실을 추구하는 여정이 눈에 그려지듯 선명하게 보인다는 리뷰를 얻고 있다. 소리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품격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까지 빅토리아 뮐로바, 이자벨 판 쾰른, 볼프강 마이어. 이리나 그레페나워, 모리스 앙드레. 페터 슈라이어와 협연했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정기 연주회 협연자들을 실내 관현악단의  협연자로 같이 올리는 적도 많았다. 북독일 방송, 중부 독일 방송, 라디오 베를린을 통해 공연과 음반이 자주 방송되고 있다. 드레스덴 이외에 베를린, 쾰른, 뮌헨, 라이프치히, 하노버, 도르트문트, 뷔르츠부르크, 포츠담, 셍 드니, 라인가우, 피렌체, 로마, 밀라노 등에서 호평 받았으며 2005년부터 일본공연을 실시중이다

 

 

협연자 클라라 주미 강(Violinist Clara Jumi Kang)

세계 제1의 바이올린 경연,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

 

`나는 클라라의 시벨리우스와 모차르트만큼 놀라운 연주를 한동안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작품을 자기만의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틀림없이 우리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가로 성장할 것이다.`
- 다니엘 바렌보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1987년 독일 만하임에서 태어났다. 5세에 함부르크 심포니와 데뷔했고 발레리 그라도프와 자카르 브론을 사사했다.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한스아이슬러 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했다.

 

2010년 3대 메이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당당 1위에 올라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해 6월 열린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09년 서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클라라 주미 강은 참가하는 콩쿠르마다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 클래식계의 핵심 아티스트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니스 필하모닉, 애틀랜타 심포니. 서울시향등과 협연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과 모차르트 협주곡 5번으로 2003년 공식 데뷔했다.

 

9살에 텔덱 레이블에서 형제들과 녹음한 베토벤 3중 협주곡이 있으며 1998년에는 바렌보임 &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 직전 불의의 손가락 부상으로 협연이 무산된 아픔을 딛고 2011년 데카 레이블에서 독주 바이올린 앨범을 발매한다. 2011년 대관령 국제음악제를 비롯, 도쿄 심포니, 앙상블 가나자, 센다이 필등 일본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방사능 피해지인 센다이 지역을 방문해 지역민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가져 일본 음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이 준비되었다. 조셉 긴골드가 사용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인디애나콩쿠르 우승 특전)를 사용 중이다.

 

 

지휘자 헬무트 브라니(Helmut Branny)

 

1957년 작센 태생. 1973-79년까지 드레스덴 칼 마리아 폰 베버 음대에서 하인츠 헤르만에게 더블베이스틀 사사하고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멤버가 된 이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고음악 연주법과 고음악 본래의 해석을 철저히 연구해왔으며 1994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실내관현악단을 결성했다. 여기에서 지휘자로서 앙상블의 핵심을 주도하고 신념에 찬 음악적 의지와 에너지로 단원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내 관현악단의 지휘자로서 앙상블의 핵심을 형성하고, 신념에 찬 음악적 의지와 에너지에 의해 구성원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 알테무지크 베를린, 라이프치히 바로크 졸리스텐,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 여러 고음악 단체와 협연했다.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D 장조, BWV 1050 
Bach / Brandenburg Concerto No.5 in D Major, BWV105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가 쾨텐 공을 섬기고 있던 이른바 쾨텐 시절은 그의 기악 작품의 보물고라고 불려지는데 그 중에서도 6곡으로 이루어지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집』은 최고의 걸작이 되고 있다.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베를린의 서남서)의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공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주어지고 있다. 곡은 코렐리나 헨델의 합주 협주곡과 같은 구성에 의하고 있는데 악기편성은 각 곡마다 다르다. 6개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가운데서 가장 늦게 작곡된 5번 협주곡은전곡중 가장 내용적으로 충실하면서 규모도 제일 크다. 특히 제1악장에서 유난히 화려하게 연주되는 쳄발로의 독주는 통주저음으로 사용되면서도 한편으론 완전히 쳄발로 협주곡적인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다분히 바로크적인 곡으로서 매우 장대하고 화려하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가운데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높은 곡이바로 제 5번 D장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