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10년)

런던 필하모닉 내한공연/사라장/9.17.금/예당

나베가 2010. 9. 18. 10:41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런던 필하모닉과
매혹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만나다!


사라 장은 예후디 메뉴힌이 “내가 지금껏 들어본 이 중 가장 대단한, 가장 완벽한, 가장 이상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라고 평가한, 명실공히 현재 최고 기량의 연주자이다. 이번에 협연할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스무 살 전에는 단 한번도 무대에서 연주해 본적이 없고, 녹음도 작년에서야 처음으로 한, 사라 장에게는 애착이 가면서도 쉽게 선보일 수 없었던 곡이다. 섬세하고 정제된 사운드의 런던필과 화려하고 거침없는 연주 스타일을 선보이는 사라 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지가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런던필의 정제된 음색에 어우러지는 사라 장의 폭풍 같은 연주!
 

 

  

올해로 창립 77주년을 맞는 런던필은 1932년 토마스 비첨 경에 의해 창단되었으며, 아드리안 볼트, 버나드 하이팅크, 게오르그 솔티, 프란츠 뵐저 뫼스트, 쿠르트 마주어 등 세기의 거장들에 의해 조련되어 왔다. 런던필은 영국의 대표적인 다섯 오케스트라 중 유일하게 콘서트홀(로열 페스티벌 홀)과 오페라 극장(글린데본 페스티벌 오페라)의 상주 오케스트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특히, 2007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상임 지휘자를 맡은 이후로는 '섬세한 런던필 사운드에 역동적 에너지'가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에게는 전회 매진으로, 평단에서는 호평과 극찬으로 사랑 받고 있다.

 

 

지휘자_ 바실리 시나이스키
ㆍ런던 필,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버밍험 심포니, 세인트 피터스 버그 필 객원 지휘자
ㆍ최근,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웰리쉬 내셔널 오페라 지휘 및 BBC 프롬스 잉글리쉬 내셔널 오페라 지휘
ㆍ코미크 오퍼 베를린, 쇼스타코비치 <레이디 멕베스> 지휘로 전세계 언론의 극찬
ㆍ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레코딩 외 다수

 


 

 

베버_오베론 서곡
K. M. v. Weber_Overture of Oberon J.306

브람스_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J. Brahms_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Intermission

드보르작_교향곡 제 8번
A. Dvorak_Symphony No.8 in G Major, Op.88

 

 

Violinist Sarah Chang answers 7 Questions

 

한국에서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2010년 9월 1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앞두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과의 전화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뉴욕에서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쾌활했는데요.
그녀가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 함께 하는 연주자들, 음악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그녀가 정말 얼마나 바쁘고 열정적인 연주자인지를 새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질문을 하고 휴대폰 너머로 대답을 듣고 있을 뿐인데 음악으로 둘러싸인 그녀의 삶을 나누다 보니, 그녀가 들려줄 브람스가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고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사라 장과 나눈 <7문7답>입니다.

 

Q1. 트위터(@sarahchang)를 하시던데, 팬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보통 어느 시간에 하시는지요?

 

사라 장: 사실 제가 인터넷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예요. 그냥 이메일만 주고 받는 정도지요. 그것 때문에 블랙베리(blackberry)가 있는데 인터넷 서핑을 자주 하지는 않아요. 제 웹사이트도 다른 아티스트보다 훨씬 늦게 했어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10~20년 전에 웹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저는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계속 만들지 않고 있었어요. 제 웹사이트가 2008년도에 만들어졌으니까 굉장히 늦은 편이었죠.

그리고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일종]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트위터는 제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더라구요. 대부분 공항에서 많이 해요.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으니까요. (사라 장 @sarahchang)

 

Q2. 젊은 지휘자들의 돌풍이 거센데, 사라씨가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지휘자는 누구인가요?

 

사라 장: 지휘자 두다멜[Gustavo Adolfo Dudamel Ramírez]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최근에 같이 연주한 건 언제세요?) 한 6개월 전에요? 스웨덴에서 같이 연주했고, 내년에는 LA(LA Philharmonic Orchestra)에서도 같이 연주할 예정입니다. 두다멜과 일년전인가 이년 전에 베네수엘라에서 같이 연주했는데, 굉장히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Q3. 다음 음반 계획은 어떠세요? 2004년 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 [Lars Vogt]와 함께 했던 리사이틀 음반 이후로 계속 오케스트라 혹은 챔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발매했는데, 피아노 듀오로 진행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더구나 내년이 첫 음반을 발매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인데, 혹 이를 기념할 특별한 음반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요?

사라 장: 네, 할거예요^^ 20주년 기념 앨범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제작이 결정되었고, 아직 레파토리와 파트너를 정하진 않았어요.

 

Q4.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하는데, 연주하기 제일 좋은(음향이 뛰어난) 공연장은 어디였나요? (from @clubalcony)

 

사라 장: 대부분 다 유럽에 있는 것 같아요.

베를린 필하모니[Berliner Philharmonisches], 비엔나에 있는 무직페라인[Musikverein]을 꼽을 수 있겠네요. 특히 무직페라인은 정말 소리도 너무 좋지만 실제로 볼 때도 그렇게 아름다운 곳이 없어요. 일명 골든홀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것이 황금빛에 프레스코 벽화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워요. 마치 박물관에 간 느낌이예요. 무대에 서서 보기만해도 와~하며 감탄하곤 합니다. 너무너무 예뻐서요. 그 다음으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요[Concertgebouw]! 어쿠스틱이 너무 좋아요.

이 세 공연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Q5. 음악을 위해서 희생해야만 하는 부분은 있다면 어떤 건가요? (from @clubalcony)

 

사라 장: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적다는 점이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면 이 직업은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웃음) 반복되는 일상이란 게 하나도 없거든요. 매일매일이 다르죠. 매일마다 다른 일, 매일마다 다른 곳, 다른 사람들이랑 일하면서 움직이니까요. 그래서 ‘아, 내가 집에 돌아왔구나’ 하는 기분은 일년에 몇 번 밖에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Q6. 연주자 중에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요?

 

사라 장: 아무래도 체임버뮤직을 같이 하는친구들과친해요. 이번에(베르비에[Verbier]에서는) 카퓌숑[Renaud Capucon, Gautier Capucon]형제들이랑 같이 연주했는데, 그들은 정말 뛰어난 연주자들이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들이에요. 피아니스트 중에서는 지난 번(2009년 사라 장 리사이틀) 한국에 같이 갔던 앤드류[앤드류 폰 오이엔]와도 친하고요.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선생님과도 함께 자주 연주해요. Two violin을 할 때도 있고, 바이올린 & 비올라를 하거나 또는 그 분이 지휘를 할 때 도 있죠. 제가 보기에 음악계에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같은 분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모든 것을 잘하시는 분이시죠. 사실은요, 제가 그 분 같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제 우상(idol)이에요. (웃음)

 

Q7. 마지막으로 가장 믿는 음악적 조언자가 있다면요?!

 

사라 장: 음악적으로는 다 같이 연주하는 아티스트들, 특히 지휘자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세요.

마에스트로 마주어[Kurt Masur], 마에스트로 메타[Zubin Mehta]. 특히 제가 옛날부터 십 년, 이십 년 같이 연주한 분들께서 저를 손녀딸처럼 생각하시고 정말 많이 아껴주세요. 항상 감사하지요.

(fin.)


 

  

 

공연후기...  

 

어제의 감동을 그대로 가슴에 담은 채 오늘도 런던 필의 연주를 들으러 예당으로 바삐 달렸다.

오늘의 협연자는 그 이름도 찬란한(ㅎㅎ?) 대한민국의 자랑 장영주...

더우기 너무나 좋아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2부의 곡은 어제의 차이콥 5번도 너무나 좋아하는 곡이지만 오늘 드볼작 곡도 그 어떤 곡 못지않게 좋아하는 곡이다.

체코의 민족정서가 그대로 담겨있는....너무나 풍부한 드볼작 곡....

 

드디어 오베론 서곡이 흐른다.

호른으로 호젖이 시작하는 오베론 서곡은 청초하리 만큼 잔잔한 시작이 매혹적이다.

특히 일사불란하게 연주하는 런던 필의 현은 가슴 깊숙이 시작부터 감동으로 넣기에 충분했다.

어쩌면 어제 세종에서와 이렇게 소리의 느낌이 다를까!!

아주 아주 여리고 작은 숨죽임까지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목관의 소리는 찬란하기 그지없고....

아!! 오늘도 감탄사를 내지르며 포문을 열었다.

 

드디어 장영주 등장이다~

스팡클이 박힌 빨간 드레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통했던 몸매도 늘씬한게 다이어트에도 성공한듯....아름답다.

무엇보다 고개를 바짝 쳐들고 특유의 몸짓으로 서 있을때면 언제나

"그래~ 장영주 답다~" 란 생각과 함께 당당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 어떤 외적인 모습보다 그 당당함이 정말 가장 장영주답고 가장 아름다운....

 

긴장감이 돈다.

기인 오케스트라의 서주가 연주되는 동안 그녀의 손에도 땀이 베는 지 몇번을 드레스에 닦는다.

드디어 기인 오케스트라의 서주가 끝나고 장영주 활이 바이올린 현에 닿았다.

역시 감돌았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의 연주는 미끄러지듯이 연주되었다.

무엇보다 전율이 일었던 것은 역시 카덴쨔연주...

연주자나 객석이나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던 고도의 집중력....

그 분위기가 정말 압권이었다.

대단한 연주의 1악장이 마치 피날레처럼 치달으며 끝나자 터져나온 박수....ㅠㅠ

에공~~

뭐 어쩌랴~ 어쩌면 고도로 집중하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박수가 터져나왔을 수도 있겠다 싶다.

 

 

2악장이 시작되었다.

오보에와 플릇이 먼저 분위기를 한껏 잡아놓은 뒤 연주된 바이올린 연주....

그 고혹적인 선율은 이미 이 세상것이 아닌 천상의 소리였다.

이 순간 모든 이의 병이 치유될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온 몸을 파고 들어가 구석 구석 아픈 곳을 치유하고 있을 것만 같은~~

애끓는 듯한 2악장은 정말 바이올린협주곡에서는 가장 압권이다.

 

당당한 장영주....

초긴장감으로 우리를 몰입해 무아경지로 끌고 가더니만...

마지막엔 지휘자에게 커다란 웃음을 활~짝~ 터뜨리며 끝을 맺는다.

 

와아~~~

객석은 떠나갈 듯이 열광했다.

아니, 그 순간 터진 함성과 갈채로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다.

 

아!! 멋지다!!

장영주...

 

하지만 늘상 그렇듯이 앵콜연주가 없으니 오늘도 섭한 마음은 여전하다.

매번 볼때마다 그렇다는 걸 아는 나도 섭할진대 모처럼 큰맘 먹고 뉴욕필보다도 장영주의 이름 찾아 공연장을  매진으로 만든  수많은 팬들의 마음은 어땠으랴~

내 주변 사람들의 반응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섭한 마음보다는 감동으로 벅찬 마음을 끌어안은 채 인터미션에 밖에 나가 커피를 한잔 마셨다.

2부...드보르작 8번이다.

시작부터 색채감이 화려무쌍하게 감싸온다.

너무나 좋다~

 

아!! 2악장....너무나 좋아~

난 모든 교향곡과 협주곡들 중 2악장이 너무나 좋다.

가슴을 파고 들어가 그 순간 나와 일치가 된다고 할까??

그리곤 나의 모든 슬픔과 외로움...그리고 기쁨과 환희조차도 함께 나누지~

언젠가 문득 '신앙'과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 음악은 가장 가까이 있는 신앙이지~

 

3악장의 현악파트의 선율은 또 얼마나 리드미컬한 지....

체코의 민족적 정서가 물씬 물씬 풍겨난다.

웃기지??

왜 이들 민족적 정서가 머언 이국땅인 우리의 정서와 맞닿아 이토록 가슴을 울리게 만드는 지....

 

4악장의 팡파레를 트럼펫이 멋드러지게 울려댄다.

이어진 팀파니의 북소리도....

뭔가 모를 긴장감을 돌게 한다.

 

엄청난 스케일의 4악장이다.

아니, 거대하다.

아니, 거대함을 너머 거룩한 느낌까지.....

그만  관객은 이 상황까지 휩쓸려 가며 넋을 잃고 열광케 된다.

비단 관객뿐이랴~

피날레로 치닫고 있는 지휘자의 폼도 대단하다.

마치 엑스터시에 빠진 듯....

정말 지휘자의 폼에 관객은 또한번 반하는 것이다. 

 

연주가 끝나고

지휘자가 일으켜 세운 목관, 금관주자들이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말 이들은 진짜 오케스트라의 꽃이다.

실황연주의 백미이기도 하고....

 

오늘도 앵콜의 연주는 환상으로 이끌고 갔다.

차이콥스키의 <눈의 아가씨 중 "멜로 드라마"> 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

정말 멋졌다!

섬세하고 여린 표현이.... 그만 숨이 넘어간다.

얼음땡 놀이를 하듯....순간 얼음땡이 되어 옴짝 달싹을 하지 못했다.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이렇게 연주하다니...

간들어지는 바이올린과 플룻, 오보에....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완전 독주 연주자 처럼 눈에 띄게 플릇연주자는 연주했다. ㅎㅎ

 

몇년사이에 파악 늙어가나 보다~ 나....

함성이 없어졌다.

그렇게 열광하던 나였는데....젊잖한 중년이 되어버린 건 지,,,,

감정이....좀 메말라가는 건 지.....

후자보다는 전자가 맞는거겠지~

어른이 되었으니 주변의 눈치도 있고 좀 참느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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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ure_to_Oberon(오베론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8번 바츨라프 탈리히 지휘

1,Allegro con brio

 

2,Adagio

 

3,Allegretto grazioso

 

4,Allegro,ma non troppo

 

1889년 드보르작이 48세 때 여름에 시작하여 11월에 완성한 이 교향곡은 출판순서로는 제 4번에 해당한다..

드보르작은 1884년에 영국에 초청을 받아 자작의 작품을 지휘했는데,그 관계로 이 교향곡은 영국에서

1892년에 출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곡을 "영국 교향곡"이라고도 부른다.

이교향곡8번은 그의 교향곡중에서는 종래의 독일적인 교향곡에서 떠나 보다 민족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테마에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형식 구성도 자유스럽게 교향시 나아가서는 표제 교향곡풍이다.

다시말하면 슬라브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 이성에 선행한 작곡법으로서 고전적인 질서보다도 변화나

대조에 중점을 두었다. 

 

 

 

 

 

Brahms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Ginette Neveu,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Issay Dobrowen, Conductor

 

                                                    

                             

 

                                                            2.Adagio

                             

 

                                            3.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이사이 도브로벤은 오페라와 협주곡 등에서 자신의 기량과 장점을 잘 보여준 지휘자이다.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은 오페라인데,그의 명성을 가장 높인 것은 프랑스 국립방송 관현악단을 지휘한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Boris Godounoff> 전곡반이었다.

이 앨범은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 앨범들 가운데서도 명연주로 알려져 있으며,테너 니콜라이 게다의 데뷔앨범이기도 하였다.

그밖에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과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제4번>의 결합반,바이올리니스트 지네뜨 느뵈와 협연과 필하모니아 관현악단을 지휘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일류급 연주로 남아 있다.

 특히 느뵈와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최고의 명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