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104.이스라엘/텔아비브-욥바(Joppa)-2

나베가 2010. 6. 4. 02:25

 

 

욥바항으로 내려가는 마을의 좁은 골목길이 얼마나 매혹적인 지....

돌로 지은 아기 자기한 건축물들과 돌길, 돌계단, 그리고 예쁜 창들, 쇼윈도우까지.....

나는 또 이런걸 보면 미친다.

색감과 질감까지 ....어디다 앵글을 대도 그대로 작품하나다.

 

 

 

 

 

 

골목길을 다 빠져나오니 눈앞에 욥바항이 펼쳐졌다.

어느 듯 어둠까지....

할말을 잊고 멍~하니 바다를 바라본다.

여행의 끝을 이렇듯 오랜 역사가 숨어있는 ...한때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제 그 역할을 이웃 하이파 항구로 넘겨주고

도시 역할도  텔 아비브로 넘겨준....오랜 역사만이 고즈넉하게 숨쉬고 있는 욥바항에서 맞음이 너무나 센티멘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왠지 더 이상은 갈곳이 없어서 이젠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할것 같은 느낌.....

야릇한 기분으로 가득해졌다.

 

카메라도 이젠 거의 메모리가 바닥이 난것같다.

여행 시작하자 마자 3일짼가??  고장이 나서 너무나 맘고생, 몸고생이 심했었는데, 어떻게든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신기하리 만큼 메모리까지 딱 맞아떨어졌다는게....

 

아!! 하늘 빛이 검푸르게 변해간다. 조만간에 멋진 일몰이 내려질듯하다.

 

 

 

 

바다 저편에 보이는 도시가 텔 아비브.....

이곳하고는 너무나 다르다.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을 한것같이....

 

 텔 아비브

'잠들지 않는 도시'로 불리고 있는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종교적인 신성함이나 이웃 아랍국과의 끊임없는 대치상뢍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이곳 이스라엘에 이처럼 번화하고 상업화된 도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우선은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이스라엘의 비지니스와 상업중심지이자 문화의 도시, 또한 한편으로는 해변 휴양지로도 잘 알려진 이 곳 텔 아비브에는 현재 이스라엘 총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3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예루살렘 서북쪽 62 Km, 하이파 남서쪽 95 Km, 티베리아 서남쪽 132 Km, 브엘쉐바 북동쪽 113 Km 지점. 구약시대로부터 가나안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였던 욥바가 20세기에 들어와서 새롭게 하이파 항구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그 기능을 잃는다. 주민들도 비좁은 욥바 시내에서 벗어나서 그 북쪽으로 신시가지를 이루며 옮겨 간다.

신 시가지는 1910년에야'봄의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텔아비브라는 도시명을 얻게 되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정부는 이곳에서 이스라엘 독립을 선포하였고 이듬해인 1949년까지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의 임시수도가 되었다. 그리고 1950년 마침내 인근도시이자 욥바는 텔 아비브에 병합되기에 이르렀다.

욥바에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텔아비브는 순수한 유대인들의 도시로서 야파(욥바)가 편입된 상태로 인구 약 35만명의 이스라엘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아름다운 항구도시 욥바까지  합세하면서 해변 휴양지의 하나이며, 이스라엘의 행정 중심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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