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87.이스라엘/예리코-리조트, 마사다 가는길....

나베가 2010. 5. 31. 15:36

여리고(Jericho)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 도시를 가지고 있는 여리고는 사해 북동 쪽 13 ㎞ 지점 유다 광야에 자리잡은 가장 크고 아름다운 오아시스의 도시이다. 여리고는 예로부터 키가 10 m 가 넘는 종려나무들이 많아 '종려의 성읍' 으로 불리며,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의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 '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첫 발을 디디던 도시였다.

물이 귀한 사막 한 가운데 물이 솟아나오는 여러 개의 샘을 가지고 있어, 주변의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유다 광야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천연적으로 사람이 거주하여 살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며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길목이기도 한다. 요르단 골짜기 (해발 -225 m )에 위치하고 있어 한 겨울에도 매우 온화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 헤롯 대왕은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 도시에 자신의 별장을 두고 오랫동안 머물러 지냈으며, 그의 삶도 여기서 끝이 났다.

 

성경의 여리고는 구약과 신약의 각각 다른 두 곳이 있다. 여호수아에 의해 점령당한 최초의 도시 여리고는 Tell es-Sultan 이라고 불려지는 곳이며 , 가나안 점령의 교두보였다. 예로부터 이 도시는 순례자들의 통로로서 물과 음식을 얻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예수께서도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 가시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여리고 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도 하였다. 이 길 사이는 유다 광야가 놓여 있어 일반적으로 위험한 길이었다.

 

예수께서 이 도시를 들러 지나가시곤 하였던 신약시대의 여리고는 헤롯이 지은 별장이 있는 와디 퀠트 (Wadi Qult)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예수는 뽕나무에 올라간 세리장 삭개오와 또 거지 소경 바디매오를 만나 구원을 이루시기도 하셨다. 신약의 여리고는 AD 68~69년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가면서 모두 멸망시켜 버렸다. 비잔틴 시대에 여리고 근처에는 수많은 수도원이 자리를 잡았으며, AD 480년 이집트 테베의 요한이 와디 퀠트에 자리잡은 성조지 수도원은 유명하다. 요한은 516년에 가이샤라의 주교로 임명되었다가 노년에 이 수도원에 돌아와서 여생을 보냈다. 525년 그가 죽은 후 코시바의 게오르기아, 즉 성 조지가 이 수도원에 살면서 그를 기념하여 수도원의 이름이 확정되었다. 9세기 이후 십자군 시대에 매우 활발한 수도원으로 자리 잡았으나 십자군 이후 급격히 퇴락하였다.

 

한편 여리고 서편의 유다 광야는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후, 요단강에서 멀지 않은 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고 알려져 있는데, 성경이나 다른 자료들에서는 예수님이 정확히 어느 곳에서 사십 일간 금식을 하셨는지 찾아 볼 수 없다. 훗날의 구전(later tradition)에 의하면 여리고 옛 도시 뒷켠에 높이 솟아 있는 카란탈 산 (Mount of Qarantal)이 예수님께서 마귀의 유혹을 받던 시험산이라고 한다. 6세기에 산 동쪽 기슭 예수님이 있었다는 동굴 윗켠에 교회가 하나 지어져 있었으나 13세기에 없어져 버리고 다시 1874년에 희랍 정교회에서 지은 수도원(Sadandarion Monastery)이 남아 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여리고는 난민 수용소로 변했으며, 1948년부터 1967년에 이르는 동안 7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흙벽돌로 지은 난민촌에서 살았다.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이 도시는 쫓겨난 난민들의 무너진 집들만이 남아 있으며, 아름다운 '종려의 도시'에는 일부 아랍인들이 머물러 살아가고 있다.  1993년 9월 13일 와싱톤에서 조인된 이스라엘과 PLO 간의 평화협정으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PLO의 자치 행정구로 인정되어, 당분간 PLO의 행정수도로써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도시가 새로운 건설을 위한 주역을 담당할 도시로 변하면서, 과거의 아름다움을 되찿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아가 여리고는 알렌비 다리를 통한 요르단과의 교류의 창구로써 팔레스타인들 뿐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과의 통행으로, 외교 및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다.<출처: hwoijoong church> 

 

 

여리고 리조트(Jericho Resort Village)에서...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아주 애를 먹었던 날이었다.

사진을 보니 다시 살아난것 같기도 하고....ㅋㅋ

리조트에 들어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깐동안 산책을 즐겼다.

상당히 넓었고 구석 구석 아주 잘 가꾸어져 있어서 컨디션이 좀 좋았더라면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냈을텐데...

한바퀴 돌아서 우리 방으로 곧장 찾아 들어갔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난 짐가방도 풀지 않은 채 그냥 쓰러졌다.

수많은 날을 해외에서 보냈지만 이렇게 힘들어서 쓰러져 본적은 정말 처음있는 일이었다.

룸메이트 인도 이런 나를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새벽 2시...

그제서 씻고 짐가방 챙기고...

그래도 리조트라서 거실도 있고 방안이 넓어서 룸메이트에게 방해를 주지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푸욱 자고 났더니, 언제 그렇게도 어깨가 결리고 몸이 힘들었는 지...다시 말짱해졌다.

카메라도 전혀 무겁지않고....ㅋㅋㅋ

여행 떠나기 전날 꼬박 밤새고, 그 이후 계속 하루 취침 3시간,,,,,그리고 전날에 한시간 잔것이 최악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예루살렘 Old City에서 하루종일 걸었으니.....ㅠㅠ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1층이 식당...

수영을 하기엔 날씨가 좀 쌀쌀해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지만 우린 잠깐 벤치에 누워있었다.

주변 분위기 하며 너무나 편안하고 느낌이 좋았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얘기보따리를 풀었어도 좋았을....ㅎㅎ

 

 

 

다음날 아침....

컨디션이 좋다~

너무나 다행~~~

오늘은 사해에 가서 수영을 하는 날이다. 정말 몸이 둥둥 뜰까?? ㅋㅋ

 

 

 

 

 

예리코 시내를 통과하며...

 

 

 

 

마사다(MASADA) 가는 길....

 

이스라엘의 사해(死海) 해안에 있는 배 모양의 구릉(丘陵)을 이용한 자연 요새지로 이스라엘 왕국의 파멸, 이스라엘 민족과 로마군과의 전쟁과 관련된 상징물인 마사다를 향해 가고있다.

한쪽은 기암절벽, 그리고 반대쪽은 사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풍경은 정말 기가 막히도록 아름다웠다.

구불 구불 산길을 오르느라 버스가 심히 흔들렸고, 햇빛도 너무 강했고, 또 워낙 고지대로 올라가서 저 아래 그림처럼 펼쳐지는 사해의 풍경이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았다.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지만....ㅜㅜ

 

DSLR로 잡았더라면 좀 나왔을텐데...

그 카메라도 고장이 나서 달리는 버스안에서 잡기란 쉽지않았다.

암튼 이번 여행은 카메라 2대가 다 고장이 나서 아주 애를 먹었다.

 

 

 

 

 종려나무가 무척 많았는데.....

 "예잇~이 이스라엘의 종려나무 같은 놈아~~"

하는 욕이 있을 정도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아무래도 분쟁지역이다 보니, 사방에 이렇듯 검문소가 있다.

 

 

 


아라베스크(Arabesque) ~ 위로(Conso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