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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나베가 2010. 3. 8. 17:06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2010.01.15 1259
 

연주곡 :
로베르트 슈만, 가곡 <헌정 Widmung>
연주 :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Diana Damrau

 

 

"그대는 나의 영혼, 나의 마음
 그대는 나의 희열, 나의 아픔
 그대는 내가 살아가는 세계이며
 그대는 내가 열망하는 하늘입니다"

- 가곡 <헌정> 중에서 -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은
사랑하는 연인이자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와 결혼하기 전날밤
스물 여섯 곡의 절절한 사랑노래를 엮은 '미르테의 꽃'이라는
가곡집을 선물합니다.

첫 노래는 바로 그 유명한 '헌정(Widmung)'입니다.

 올해는 슈만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슈만 부부가 살았던 독일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수많은 기념음악회와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클라라의 아버지이자 유명한 피아노 교사였던 비크는
재능있는 딸과 가난한 작곡가 슈만과의 결혼을 반대하며 법정투쟁까지 벌였지만
결국 이들을 갈라놓지 못했습니다.

슈만의 아름다운 음악 곳곳에서
두 사람의 위대하고 헌신적인 사랑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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