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꼬리 나무라고 했던가??
정말 신기하게 생겨서 한참을 얘기했는데...
우리 일행들은 가이드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모처럼 여유자작 산책을 즐기며 호수를 향해 걸었다.
공원을 빠져나오니, 그림같은 와카티푸 호수 전경이 눈에 가득 찬다.
잠시동안 즐겼던 여유는 금새 깨져버렸고 모두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그랬나??
꼭 그런건 아닐진데...
ㅎㅎㅎ
와아~
정말 오랫만에 사람사는 동네에 온것같다.
노천까페가 즐비하고 행복으로 가득 찬 여행객들로 붐비는....
짧은 거리가 예쁘고 앙증맞다.
.
저곳에 앉아서 맥주도 한잔하며 이들과 함께 뒤섞여 행복을 나누고 싶건만...
아쉬운 사진 한장으로 달래고
일행을 따라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서울가든이라는 한국식당에서 불고기와 된장찌게로 저녁을 먹었다.
잡채도 있고, 불고기를 비롯 김치와 반찬들이 비교적 맛있었다.
오오~~
어느 여행사에서 왔는 지, 옆 식탁에선 스테이크다.
우리도 이곳 최상의 뉴질랜드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는데....ㅠㅠ
저녁을 먹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어슬렁 어슬렁 퀸스타운 거리를 구경했다.
저녁때 숙소에서 먹을 맥주와 안주거리도 사고....
강렬한 빨강색이 생기있는 이곳 퀸스타운 느낌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한컷!!
워낙에 태양의 자외선이 강해서 아이들도 선그라스를 꼬옥 써야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산 선그라스를 쓰고 있는 예쁜 우리 꼬마아가씨들과 한컷!!
에고고~~ 이뻐라~~
우리 예진이, 수현이.
와카티푸 Wakatipu호수는 마오리 말로 '카이하이투가 판 샘'이라는 뜻으로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호이며, 마오리들이 비취호수라 불렀다고 한다.
건너편의 2,280m의 리마커블 산과 하얀 요트들이 어울려 퀸스타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와카티푸 호수의 3대 불가사이!!
첫째, 우기,건기,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같은 수면을 유지
둘째, 온도가 사계절 일정하고
셋째, 매 6분마다 수면의 높이가 7.5-20cm 까지 오르내린다는것 .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건너편 산에 카이하이투라는 괴물이 살고 있어서 한 처녀를 사모하여 몰래 훔쳐갔다고 한다.
처녀의 애인이 찾아 헤매다가 끊을 수 없는 밧줄에 묶여있는 애인을 발견하였는데 둘이 흘린 눈물로 밧줄을 녹여내고 도망을 칠 수 있게 되자 처녀의 애인이 북서풍이 불 때에 잠자는 거인의 몸에 불을 질렀다.
몸에 붙은 뜨거운 불로 고통을 이기지 못한 거인이 다리를 끌어당겼는데 그자리에 커다란 다리를 웅크리고 있는 형상의 구멍이 파지고 뜨거운 불에 의해 주변 산의 눈이 녹아내려 구멍을 메웠다고 한다.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은 괴물의 심장은 죽지않고 살아서 숨을 쉴 때마다 호수의 수위가 변한다고 한다.
해발 312m에 위치하며 길이 84km인 와카티푸 호수는 실제로 수면의 높이가 매 6분마다 7.5cm-20cm까지 오르내린다고 하는데 Seiche라고 하는 이러한 현상은 바람의 압력을 변화시키는 주위의 높은 산들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Dance Mot Var (Dance towards Spring) - Anne V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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