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마스네(Massenet, Jules Emile Frederic 1842∼1912,
佛)
대본 : 앙리 메이약(Henri Meilhac 1831∼1897)과, 필립 질르(Philippe Gille
1831∼1901)에 의함. 프랑스어
때 : 1721 년
곳 : 아미앙(1막), 파리(2·3·4막), 르
아브르로 가는 가도(街道) (5막)
초연 : 1884. 1, 19. 파리 오페라 코믹좌.
연주시간 : 제1막
40분, 제2막 25분, 제3막 57분, 제4막 22분, 제5막 17분, 총 약 2시간 41분
등장인물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 : 여주인공
(S)
레스코(Lescaut) : 근위사관이며, 마농의 사촌오빠(Br)
기사 데 그뤼(des Grieeux) : 백작의
아들(T)
백작 데 그뤼(de Grieeux) : 그의 부친(B)
기요드 모르퐁텡(Guillot de Morfontaine) :
방탕자인 늙은 귀족(T)
드 브레티니(De Bretigny) : 귀족(Br)
푸세트 : 여배우 (S)
쟈보트 :
여배우(MS)
로제트 : 여배우(MS)
그 밖에 여관집 주인, 근위사관, 여행자, 하사관, 병사, 마을사람, 도박자, 여승, 상인,
발레리나 등
주요 아리아
꿈의 노래 (En fermant les yeux ; 테너)
배 경
오페라 「마농」은 18세기의 프랑스의 소설가 아베프레보 (Abbe Prevost,
1693∼1793)의 유명한 소설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에 의거한 것이다. 그러나 원작과는 인물의 성격이라든지 사건에 있어서 조금은 다르다. 즉 마농이 미국의 황야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오페라에서는 르 아브르로 가도(街道)에서 죽는다는 것이다. 또한 원작의 주제에 있어서는 숙명적이며, 그뤼의 연애심리인데 반하여, 오페라에서는 오히려 분 망하고 진지하며 또는 부도덕하고 아름다운 마농이 주동적인 구실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스네는 이 작품을 작곡함에 있어서 바그너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아 들였다. 그러나 프랑스적인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어 그 우미하고 섬세한 악풍은 이 아름다운 비극에 알맞게 조화되었다. 그리하여 이 「마농」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것으로, 1919년 6월 17일로 1천회의 공연 기록을 보아도 얼마나 일반 애호가들이 즐겨보는 지를 알 수 있다.
줄거리
제1막 : 아미앙의 여관집 정원
짧은 전주곡이 있은 후 막이 열리면, 아라스로부터 오는 역마차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제복을 입은 세 군인도 군중 속에 섞여 있다. 그중 한사람은 레스코인데, 그는
이제 도착할 사촌의 누이 동생인 마농을 기다렸다가 그녀를 수도원으로 데리고 가려는 것이다. 마농은 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수도원으로 가는 도중에
이곳에 온 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보는 군중 때문에 얼떨떨해 하자, 레스코는 그러한 그녀의 수줍은 태도에 칭찬을 한다. 여기서 마농은 자기가
첫번 여행의 슬프고 즐거웠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내가 떠드는 것을 용서해 주시오. 처음보는 여행입니다(Je
suis en cor tout etourdie! Par donnez a mon……)」라고 노래한다.
마차는 곧 출발하고 군중들은 해산하여 마농과 레스코만 남는다. 그리고 레스코는 그녀의 집을 찾으러 간다.
이렇게 마농이 혼자 있을 때에 모르퐁텡이 정자의 발코니에 나타나, 이 아름다운 시골처녀에 마음이 끌려 달콤한 말로 조롱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이때 여관집 발코니에 나왔던 브레티니도 그 늙은 방랑자를 보고 웃으며 적당히 하라고 한다. 모르퐁텡은 마농에게 조용한 말로 이제 곧 마차를
준비할 터이니 같이 가자고 말하는데, 레스코가 돌아와 그 늙은 방랑자에게 대든다. 그리고 레스코는 마농에게 언행을 삼가라고 주의시키는데 그의
친구인 군인이 나와 카르타의 준비가 되었다며 데리고 나간다.
혼자 남은 마농은 허영을 꿈꾸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며, 수도원에 들어가야만 하는 체념적인 마음으로
「Voyons Manon plus de chimeres」를 슬프게 노래한다. 이때 그녀의 옆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젊고 착실한 기사 데 그뤼로, 지금 그가 타야 할 마차를 놓친 것이다. 데 그뤼는 보고 싶은
아버지를 찾아가는 도중이었는데, 마농의 아름다움에 그만 한눈에 반해 버린 것이었다.
두사람은 서로를 소개하고 난 후, 대화가 점차 진지하게 전개될 때 마농은 자기가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가족의 권유에 의해 수도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신세타령을 한다. 그 말을 듣고 있던 그뤼는 이렇게 어여쁜 처녀를 수도원에 보내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분개하는데, 음악은 열렬한 사랑의 2중창이 된다. 이때 모르퐁텡이 마농을 유혹하기 위해 보낸 훌륭한 마차를 모는 마부가
나타난다.
그는 마농의 명령에 따라 움직어야 하는 모르퐁텡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 그리하여 마농은 그것을 이용해 파리로
도망가자고 그뤼에게 말한다 이를 승락한 그는 「둘이 파리에서 지냅시다. 둘이 같이……(Nous vivrons
a Paris……)」라고 노래하고, 모르퐁텡의 마차를 타고 출발한다, 그때 노름에 지고 술에 취한 레스코가 나타난다. 그는 마농을
찾으러 온 모르퐁텡을 붙잡고 그녀를 유인해 갔다고 트집을 잡는데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고 있다. 그러자 여관집 여주인이 나타나 마농은 젊은
남자와 조금 전에 마차를 타고 떠났다고 말한다. 여기서 브레티니와 세사람의 여성은 모르퐁텡을 위로하나, 그는 기어이 복수한다고 맹세한다.
제2막 : 파리의 어떤 아파트의 한 방
마농과 그뤼는 파리의 비비엔느 가에 있는 어떤
아파트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그뤼는 책상에 앉아 아버지에게 어제로서 16세가 된 아름다운 마농과 알게 되었는데,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고 있다. 둘이서 같이 읽어 본 후에 그는 편지를 부치기 위해 문으로 나가는데, 군복을 입은 레스코와 브레티니가 찾아 온다.
레스코는 데 그뤼에게 마농과 결혼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지금 아버지께 보내려고 쓴 편지를 보여준다.
그 사이를 이용하여 브레티니는 마농에게 그뤼의 아버지가 아들의 행방불명이 된 것을 분개하여 오늘밤 그를 무리하게도 이곳에서 데리고 갈 작정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가난한 생활을 버리고 자기와 같은 부유한 부자와 함께 즐겁게 사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감언이설로 그녀를
유혹한다. 한편 레스코는 편지를 읽고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온다. 손님이 돌아간 후, 두 사람은 식탁 테이블에 앉아 마농에게 절실한 사랑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뤼가 편지를 부치러 나가자, 마농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여 집을 떠나려는 결심을 하며 「우리들의 작은 테이블이여, 안녕히. 우리들이 언제나 가까이 하던 테이블. 작지만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크게
보이던……(Adieu, notre petite table……)」라고 노래를 한다.
그뤼는 돌아와 마농의 눈에 눈물이 괴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그녀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아름다운 꿈의
노래 「눈을 감으면 건너편에는 작은 집이 보이네. 새의 울음소리에 둘러싸인 숲 속의 작은 집. 그곳에서
당신을 찾아보아도 없도다. 마농이 그곳에 있기만 하면 극락세계인데……(En fermant les yeux je vois……)」를
들려준다. 노래가 끝나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 사정을 안 마농은 공포를 느끼면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안기는데 그는 뿌리치고서
문으로 나간다. 문이 열리자 결투소리가 들리는데, 그는 어디론가 그의 아버지 즉 백작이 보낸 사람들에게 붙들려 가는 것이었다. 마농은 「나의
불쌍한 기사」하면서 고함을 친다.
제3막
1장 : 축제일 파리의 유기장 라 레느
유기장 라 레느는 1616년 앙리 4세 때에 마리드
메데이시스 여왕에 의해 만들어진 파리 사람들의 노름장소이다. 더구나 축제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오른편에는 무도장이 있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퍽이나 혼잡을 이루는데, 푸세트·쟈보트·로제트의 세사람의 여배우가 무도실에서 나와 축제일의 흥청거림에 즐거운 듯이 한 몫
낀다. 이들이 사라진 후 레스코가 나타난다. 그는 도박에 이겨 의기양양하게 「O Rosa
linde」하면서 노래한다.
푸세트 등 세사람이 다시 부도장에서 나오는데 모르퐁텡을 만나자 도망친다. 그는 그녀들의 성실치 못함에 노한다.
이때 귀족 브레티니가 나타나자, 모르퐁텡은 세여자가 자기를 저버린데 대해 이야기하며, 브레티니는 그에게 마농을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한다.
장사군들은 파리의 아름다운 여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 중의 마농을 여왕이라고 하자, 그녀는 그 찬사에 대답하기를 「나는 어떤 길이라도 걸을
수가 있다. 여왕과 같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추켜주면서 손에 키스한다. 그러자 마농은 「나는 아름다우므로 여왕이다(Je march sur tous)」하며 노래한다. 계속하여 군중들의 갈채를
받으며 「청춘을 즐기자. 봄을 기다려 오는 날을 즐기자(Obeis-sons quand leur voix
appelle……)」를 노래한다. 마농의 친구가 무대 안에 들어가자, 브레티니는 데 그뤼의 아버지인 동시에 옛부터 잘 아는 데 그뤼
백작을 만난다.
백작은 자기의 아들 데 그뤼가 성슈르피스 신학교에서 수업을 하여 지금은 신부가 되어 승려의 계열에 들어가려고
하며, 그래서 오늘밤 소므보누에서 설교를 하기 때문에 들렸다고 말한다. 브레티니는 백작에게 그의 아들의 연인이었던 마농을 가리키며 알려주자,
백작은 그녀를 보고 아름다움에 놀란다. 그러나 마농은 백작에게 데 그뤼에 관한 일을 묻자, 그는 마음의 동요와 애인의 일 따위는 잊고 있다는
말을 들려준다. 이 말을 듣고 혼자 남은 마농은 "잊었다"하면서 슬퍼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군중들과 아름다운 여자들이 다시 무대 위에 모인다. 그 가운데는 브레티니와 모르퐁텡·레스코도 있다. 모르퐁텡은
브레티니에게 복수하고 마농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오페라좌의 무용단을 그곳에 부른 것이었다. 군중들은 그것을 보려고 모여든
것이다. 마지막 춤이 끝날 무렵, 마농은 "저 사람이 나를 잊을 리가 없다"고 혼잣말로 말하고 나서, 곁에 있던 레스코를 보고 마차를 불러
달라고 부탁하여 그가 있는 성 슈르피스 신학교로 간다.
2장 : 성 슈르피스 신학교의 응접실
멀리서 오르간 소리가 들려 오는 가운데 막이 열리면,
신앙이 돈독한 귀부인과 마을 부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젊은 신부의 최초의 설교와 두터운 신앙에 대해 칭찬하면서 교회당에서 나온다. 데그뤼와 아버지인
백작이 같이 나오면서 아들의 능한 설교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도 "아직은 인생을 알지 못하므로 성직 생활을 그만두고 정숙한 처녀와 결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싶지 않느냐"라고 묻는다. 그는 이에 대답하기를 "저는 인생에 고통과 혐오만을 깨달았으므로 아무도 저의 뜻을 움직일 수는 없다"고
거절해 버린다. 그러나 백작은 아들에게 어머니의 재산 중에서 3만 프랑을 상속해 줄 것을 말하고 나간다.
혼자 남은 데 그뤼는 아직도 자기 가슴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은 마농의 아름다운 환상에 대해 「내 맘속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여 사라져 다오!(Ah! fuyez douce image)」를
노래하고 괴로워한다. 멀리서 오르간 소리가 들려 오자, 그는 부름을 받고 예배당으로 간다. 그 뒤를 이어 마농이 들어온다. 합창소리가 들리는
예배당에서 그녀는 그뤼의 사랑이 자기에게 다시 돌아와 결합할 수 있도록 신에게 기도한다. 그곳에서 면회인이 왔다는 말을 전해들은 데 그뤼가
들어온다.
그녀는 그뤼에게 자기가 저지른 죄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정숙치 못한 마농을 책하며 이미 모든 것을 잊어
버렸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마농은 달콤한 말로 「당신의 손을 옛날처럼 쥐고 있는 것은 내 손이 아니예요?
옛날을 기억해 주세요(N'est ce plus ma main)」라고 애원하자 그의 결심은 차차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신의 벌을 각오하면서 사랑하는 마농을 포옹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사랑을 나타내는 정열적인 동기가 오케스트라로 제시된다.
제4막 : 파리의 도박장
화려하게 장식된 넓은 방에 많은 손님들이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아
도박을 하고 있다. 그곳에 모르퐁텡·레스코는 도박에 이겨 좋아하면서「내가 좋아하는 것은 스페이드의 여왕.」이라고 노래한다. 잠시 후에 마농과 데
그뤼가 일동의 시선을 받으며 등장하는데 모르퐁텡은 데 그뤼를 보고 분개한다.
마농은 데 그뤼가 상속받은 어머니의 3만프랑을 다 써버렸으므로 이제 이곳까지 온 것이다. 데 그뤼는 이같이
불명예스런 장소에 온 것을 우울하게 생각했지만, 애정 어린 마농의 말에 그만 숙명적인 애정을 표시하는 노래「Manon sphinx etonnant」를 부른다. 마농은 이 노래의 대답으로 그가 도박을 하면 더욱
사랑하겠다고 하자, 데 그뤼는 계속해서 이긴다. 그러자 마농은 "돈, 돈, 돈"하면서 고함친다. 갑자기 모르퐁텡이 도박을 중지하고 나서 데
그뤼가 속임수를 썼다고 대들자, 그는 이를 부인한다. 그리하여 마농이 가자고 해도 그렇게 하면 그것을 자인하게 되므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때 경관이 문을 두들이고 들어오는데 모르퐁텡은 데 그뤼와 그의 공범자로 마농을 고발한다. 그리고 "나는
복수하였다"고 데 그뤼에게 말한다. 격분한 데 그뤼가 도망치려고 하는데 그의 아버지가 나타나 "나는 너를 체포하러 온 것이다"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용서를 빌었지만 백작은 허락하지 않는다. 후에 그를 석방하겠지만 마농만은 그와 같은 족속들이 가는 곳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
마농과 데 그뤼는 "우리는 영원히 떨어지게 되었다"고 절망적으로 외친다.
제5막 : 르 아브르로 가는 가도
마농은 다른 여자 죄수들과 함께 미국의 식민지로 보내기
위해 르 아브르항구로 가는 도중이다. 아버지의 힘으로 석방 된 데 그리는 레스코와 같이 마농을 구출해 내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 병사들의
합창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여자 죄수들을 인솔하여 가는 것이다. 데 그뤼는 길옆에 앉아 마농을 생각하고 있는데, 레스코가 호송하는 병사들이
공격하여 마농을 구출하기 위해 고용한 자들이 햇빛에 번쩍이는 총들을 보고서 모두 도망쳐 버렸다고 보고를 받는다.
마농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아 레스코는 호송대의 하사관에게 돈을 준다. 그리하여 하사관은
레스코에게 저녁까지 이웃 마을로 마농을 보내 주기로 약속한다. 얼마 후 피로에 지친 마농이 그곳에 나타난다. 그녀는 "아! 데 그뤼" 하며
외치자, 그는 "마농, 마농"하고 부를 따름이었다. 그리고 최후의 이별의 2중창을 부른다 그들은 노래를 끝내고 이곳을 피해 행복한 시간을 갖자고
하지만, 마농은 「나의 오직 하나의 연인이여, 용서를 바라오. 나는 이제야 그대의 친절한 마음을 알았나이다. 나의 과실로 깨어진 사랑을 생각하면
자신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싶다」고 말한다.
계속해서「아! 지금 깨끗한 불길이나를 비추는 것이 보인다. 마침내 행복한 날이 보이기 시작한다.」하면서 그녀는
변모한 모양으로 말한다. 그러나 데 그뤼는 그 말이 무엇을 뜻함인지 아직 모른다. 그러자 데 그뤼는 「오, 나의 아내여! 빛나는 날이 두 사람을
결합시킨다. 하늘이 너를 용서하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열띤 노래를 부르는데, 마농은 아름다운 옛 추억을 더듬으며 여관집에서 일어난 일과
역마차, 아버지에게 쓴 편지, 작은 테이블, 성슈르피스에서의 당신의 검정 옷 등 하나 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 데 그뤼는 이제 출발하자고 하나, 그녀는 지금 걸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날은 저물어 최초의 별이
나타난다. 마농은「아! 깨끗한 다이아몬드, 나도 깨끗할는지,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키스입니다.」라고 말하고 쓰러지자,
데 그뤼는 그녀를 깨우며 다시 성 슈르피스에서 마농이 노래한 「당신을 잡은 이 손은 나의 손이
아닙니까?(N'est ce plus ma main)」를 마지막으로 같이 부른다. 그리고 그녀는 힘을 다하여「나는 죽습니다. 죽지
않으면 안돼요」하며 그에게 안기어「여기서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는 끝난다」라는 말을 남기고 절망하고 만다. 데 그뤼는 절망과 탄식의 소리를
고함치면서 그녀의 기체 위에 몸을 던지는데 막이 내린다.
자료출처: http://www.cbes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