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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리얼그룹만큼 내한공연을 자주하는 그룹도 많지않을 것이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그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고.
관객들 대다수가 젊은층이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열기가 대단했다.
어울림누리 공연은....그래도 예술의 전당의 열기에는 좀 못미쳤지만...
늘 들어도 '어쩜 저럴 수 있을까..'란 생각을 떨처내기 힘들만큼 이번 공연도 노래를 잘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공연이라 그럴수 있지만, 이번에는 작년 크리스마스 공연때랑 진행이 너무 비슷해서
신선함이 좀 떨어졌다.
즉석에서 신청을 받아 한곡을 오페라버전, 락버전, 팝...등등의 버전으로 바꾸어 부르는것도 그랬고...
하긴 자신들의 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전략?? 일수도 있지만,
그러면 의상이라도 바꾸든지, 노래를 바꾸든 지...
암튼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간 2부는 거의 작년과 같았다.
괜스레 너무나 흥분되었던 작년의 공연마저 시큰둥해졌다고 할까...
머리에 촛불왕관을 쓰고, 모두들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한것...
레파토리...
작년에 흥분했던거와는 다르게 다음엔 크리스마스 공연엔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다.
으음~~
다음엔 그냥 그들의 클래식, 팝을 들었으면 하는 바램...
<안데스 얄케우스>의 굵직한 베이스 음성은 정말 압권이다.
오늘도 잠깐씩 잠깐씩 보여준 그의 살인적인 저음과 오페라 버전으로 부른 개구리송은 압권이었다.
그런가 하면 카운터테너인 <안더스 엔덴로스>의 아주 독특한 음색이 정말 이들의 화음을 기막히게 이끌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테너,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모두 너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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